06-15 07:05

 
 

 

 

50억원 이상 자산가 60.1% 상가(빌딩) 보유

총자산 많은 부자일수록 상가 보유율 높아

 

 

국내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부동산 자산이 50%를 넘는 경우가 많다. 총 자산이 많을수록 주택보다는 상가나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도 높았다. KB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2020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부자는 2019년 기준 35만4000명으로 10년 전(16만명)에 비해 2.2배가량 늘었다. 우리나라 부자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 주택`이 26.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유동성 금융자산(16.2%)`, `빌딩·상가(12.0%)`, `거주 외 주택(10.4%)`, 예·적금(9.3%)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총 자산 규모에 따라 자산 종류별 보유율은 차이를 보였다. 보유율 격차가 가장 큰 자산은 `빌딩`과 `상가`였다. 5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 중 60.1%는 상가(또는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50억원 미만의 자산을 가진 부자는 24.7%만 상가(또는 빌딩)을 보유했다. 총 자산이 많을수록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빌딩이나 상가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자산가 중 약 80%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 외에도 다른 종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부자일수록 상가 보유율이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자산 30억원 미만 부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거주 외 부동산의 비율(중복선택 가능)이 아파트(37.4%), 상가(36.6%), 토지·임야(34.9%)로 비교적 균등한 비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3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가진 부자들 64.8%는 상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파트와 토지·임야는 각각 52.3%, 50.0%로 상가에 비해 10% 이상 못미쳤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5가지 원칙

 

국내 부자들은 수익형 부동산, 그 중에서도 상가와 같은 상업시설을 통해 부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는 등 상업시설 투자에 대한 불안함도 커지는 모습이다. 상가 투자를 계획 중인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의문은 주변에 널린 상업시설 중 투자하기 좋은 상품을 고르는 방법이다. 이에 대해 상가업계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5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첫 번째는 희소성이다. 경쟁 상업시설이 많다면 수익률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배후수요 대비 상업시설 수가 적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상업시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상업시설은 단지 안에 위치해 경쟁 상권이 적고 단지 입주민들을 독점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차별성이다. 주변 상업시설과 경쟁이 적더라도 해당 상업시설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이 있어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계획 초기부터 외부 유입의 접근이 쉽도록 한 개방형 구조와 넓은 주차장 설계는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과 유명 프랜차이즈 입점 등을 통해 주변 상업시설보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 수익률면에서도 앞서 갈 수 있다.

 

 

세 번째는 입지다.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아 아직 수익률이 낮더라도 역세권 입지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변 유동인구와 함께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점차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남녀노소 구분 없는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업종이 어우러진 대형 상권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높다. 상권 활성화는 수익률과 직결되므로 지금 당장의 수익률로 상업시설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네 번째는 브랜드다. 상업시설도 주택과 마찬가지로 유명 브랜드 여부에 따른 시장 친근감 차이가 크다. 대형건설사가 지은 상업시설은 규모 측면에서 일반 근린상가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스타벅스나 SSM 등 대형 앵커테넌트 입점도 상대적으로 쉽다. 투자 실패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신속성이다. 좋은 상업시설은 시간이 흐르고 상권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프리미엄(웃돈)이 붙기 마련이다. 투자를 결정했다면 가격이 오르기 전에 선점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임장을 통한 상권 분석 없이 섣불리 투자에 나섰다간 향후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2021년 1월 23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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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일대 평당시세 전국 1, `영세주택` 옛말곳곳 들썩

주공만 골라 테마투자 성행

중계 등에 1천가구 단지 많아 대지지분 넓은 상계주공개발호재로 뜬 과천주공 유망

 

 

  서울시청 도시계획국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A씨는 부인과 전국의 주공아파트를 찾아 다니는 게 취미이자 재테크 수단이다. A씨는 지금껏 전국 주공아파트에만 대여섯 차례 갭투자(전세를 안고 매수)를 하면서 수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A씨는 "옛 주공 아파트가 집 자체로는 볼품없는 수준이지만 탁월한 입지와 대지지분은 경쟁자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정부 규제에도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으면서 1970~1980년대 서울·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들어선 '주공'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테마형 투자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주공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신인 대한주택공사가 서민주택을 위해 지은 보급형 아파트다. 대부분 정부가 조성한 공공택지 위에 건설됐고, 주변의 민영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했다. 과거 '저소득층 주택' 이미지가 강했던 주공아파트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건 대부분 완공 30년이 지나면서 재건축 단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신문이 24일 자체 집계한 결과, 현재 남아 있는 주공아파트는 전국에 걸쳐 1000여 개 단지(임대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에는 80여 개 단지가 남아 있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주공 단지만 추려도 개포동, 반포동, 잠실동, 둔촌동, 명일동, 번동, 등촌동, 가양동, 구로동, 월계동, 상계동, 중계동, 하계동, 창동 등지에 41개 주공아파트 단지가 산재해 있다. 주공아파트 투자의 승리 방정식은 다수 전문가들도 '일리 있는 얘기'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 센터장은 "재건축 투자의 핵심은 입지와 대지지분인데 주공아파트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춘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고 센터장은 "재건축으로 건물이 바뀌어도 입지는 바뀔 수가 없는 건데 과거 대규모 택지지구와 신도시의 '시범아파트' 격인 주공아파트는 대부분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주공아파트 투자는 올 들어 투자자들 사이에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올 한 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받았고, 개포 저층 주공단지는 가파른 상승세로 '강남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최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을 놓고 대형 건설사들의 건곤일척 싸움이 벌어졌고, 잠실주공5단지는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이후 50층 재건축을 허가받으며 시장에 불을 댕겼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미 반포, 개포, 둔촌 주공아파트 단지까지는 재건축이 많이 진행됐고, 투자가치가 남아 있는 곳은 노원 상계 주공과 과천 주공 정도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부동산114가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포동 아파트 시세는 3.35412만원으로 전국 1를 기록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이 3.35274만원, 서초구 반포동이 5158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강남 최대 주공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개포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다.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이 남아 있는 재건축 투자 '주공'아파트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상계주공아파트와 과천주공아파트 등이다. 상계주공아파트 대표단지인 3단지는 가장 넓은 고층 109시세가 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호가는 모두 6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단지 저층은 3.31707만원, 고층이 3.31625만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상계주공아파트 단지 최남단에 위치한 민영아파트인 상계미도아파트의 3.3당 가격(1165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액수다. 이는 상계주공3단지가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을 바로 옆에 끼고 있고, 민영아파트에 비해 대지지분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이다. 같은 해인 1988년에, 15층이라는 같은 높이로 지척에 세워진 두 아파트지만 상계주공3단지(고층)111의 대지지분이 57.8(17.5), 미도아파트는 115의 대지지분이 47.9(14.5)로 꽤 차이가 난다. 상계동에 위치한 미도공인중개사 대표는 "미도아파트는 옛날 아파트임에도 화장실이 2개 있는 등 나름대로의 편의성이 있지만 대지지분과 단지 규모 면에서 주공아파트의 시세가 더 높고 찾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 정부과천청사역(지하철 4호선) 인근에 위치한 과천주공아파트 단지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1983년에 지어진 15층 높이 과천주공4단지는 3.32854만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별양로를 사이에 두고 서 있는, 2008년에 완공된 25층 높이의 과천 래미안슈르가 3.32652만원 정도라는 점에서, 재건축을 내다보는 주공아파트의 힘을 느낄 수 있다.(20171225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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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12.26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접을 해줄 만 하겠지요

  2. 멜로요우 2017.12.26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개발되면 그만큼 대접을 해줄수 밖에 없겠네요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