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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먹던 날 가을 어느날, 아들이 스파게티를 해 주겠다며 엄마의 일손을 잡았다. 과연?? 어설픈 칼질과 면을 삶고 헹구는 뒷모습이 왠지 낯설어 보였다. 팬에 재료들을 볶고 큰 접시에 담아내니 제법 그럴듯한 음식이 되었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재료와 요리 레시피가 간단하다고 하지만 아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차린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정성과 감동이란 점수로 파스타 맛은 훨씬 좋았다 ㅎㅎ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작은 흥분이 일었다~^^* 더보기
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난밤 TV를 시청하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 중금속에 만연되어 있는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이야기들... 이계호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감과 함께 위기감 마져 느껴졌다. 그리고 잠깐 메모를 해 놓았던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 수은 - ㅇ.덩치가 큰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작은 고기가 좋다. 예; 참치는 1주일에 1번 정도 200g 넘지않게 먹으면 좋고, 내장, 지방쪽에 더 많은 편이다. ㅇ. 치아에 쓰는 아말감 - 신음식등 유기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먹지 않는게 좋다. 임산부는 아말감을 미리 제거 하는게 좋다. ㅇ. 색소(미백) 화장품 - 미백의 발림이 좋은 화장품도 주의 (저가 수입품등) * 알루미늄 - ㅇ. 토양에 많다. ㅇ. .. 더보기
배려 작은 배려 모두를 위한 마음...... 보는 이에게 미소를 나눠 줬다^^ * 오늘은 여름의 절정으로 향하는 초복입니다. 맛있는 음식 드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손님 딸아이가 손님을 초대했다. 몇년동안 친구로 지내던 남자 친구와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막연히 느끼고는 있었지만 여러가지 감정이 스쳤다. 아직 사회 초년생인지라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딸아이의 빅뉴스가 걱정반 기대반으로 밤잠을 설치게 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우리딸을 믿기에 서둘러서 집안 정리부터 했다. 집이 지방이어서, 집밥을 먹여주고 싶은 마음에 음식엔 조금 자신이 없는 나였지만 그동안 쌓아두었던 레시피를 꺼내어 음식을 결정하고,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고 상을 차렸다. 딸아이의 남자 친구는 아주 큰 키는 아니었지만 진솔하고 성실해 보였다. 생긴 모습도 아들과 비슷한것 같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남편과 비슷한 점이 많음에 놀랐다. 딸은 아빠와 비슷한 남편감을 고른다고 하더니........ 더보기
생일 음력 8월이 생일인 난, 친정 아버지 생일과 같은 날이다. 어려서는 늘 아버지 생일상에 묻혀서 생일을 보냈고, 결혼을 해서도 친정으로 가서 아버지 생일과 함께 했었다. "나 때문에 네 생일이 없구나. 이젠 오지 않아도 된다." 아버지께선 늘 이렇게 말씀 하셨었다. 몇년전 아버지는 오랜 병환끝에 돌아가셨다...... 비로소 나는 나만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금년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 주었다. 기쁘고, 감사하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선물처럼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아버지 생각이 났다. 바쁜 생활속에서 까맣게 잊고 지냈던 나의 아버지... 괜히 죄송한 마음이 가득이다. 내년 생일엔, 영천 호국원으로 아버지를 뵈러 가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