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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에 해당되는 글 3

  1. 2014.03.11 <웃음>을 읽고... (60)
  2. 2014.02.26 주정뱅이 (66)
  3. 2013.12.09 유머 감각을 키우는 방법 (48)
 

<웃음>을 읽고...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4.03.11 08:43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뜻밖에 죽음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결론을 짓는다.

그러나  <르 게퇴르 모데른> 잡지사의 여기자 뤼크레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잡지사에 자신의 기자 생명을 담보로 하고 전 과학 담당 기자였던 이지도르와 함께

다리우스 유머의 배경과 유머 기사단등의 깊은 뿌리까지 파헤치게 된다.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숨겨져왔던 다리우스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되지만,

오랜시간 공들여 왔던 특종 기사는 잡지사와 사회적 정서  때문에 다리우스를 미화하는 것으로 끝을 맺게되는 이야기...

 

"우리는 온갖 종류의 유머를 생산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만든 유머들의 바탕에는 언제나 동일한 철학이 깔려 있었어요. 독재자와 현학자와 거드름쟁이를 고발할 것, 경건주의와 엄숙주의와 우울증과 미신과 갖가지 차별주의에 맞서 싸울것. 그게 우리의 철학이죠. 우리는 모든 것을 웃음의 소재로 삼았지만, 그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존중심이 있었어요. 우리가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은 인간의 품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였어요"

 

"바로 이것이었구나. 최고의 우스갯소리는 인간들에게 그들이 진정 누구인지를 일깨워 주는 거야. 인간은 결국 뼈에 살이 붙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거야."

 

"그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바로 이거야. 진실을 안다는것은 너무나 견디기 어려운 일이지. 그래서 사람들은 미치지않기 위해서 웃는 거야."

 

한달에 책을 한권씩 읽는 것은

201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것 중의 하나였다.

다행히 1,2월에 걸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웃음> 2권 읽기를 마쳤다.

<피피용>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웃음>은 방대한 장편이어서 지루함도 없지 않았다.

그래도 가볍게 여겨왔던 유머의 뿌리와 철학, 그리고 생명력을 느끼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시대와 역사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걸쳐 제기되는 많은 문제점들에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짧게 실려있던 유머들의 풍자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기회가 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화제작 <개미>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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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뱅이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4.02.26 09:39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술에 취한 여자가 위스키를 마시면서 아프리카의 사바나를 헤매고 있다.

악어 한 마리가 다가와서 그녀를 놀린다.

"주정뱅이!"

여자는 무어라고 구시렁거리다가 술을 한 모금 마시고 계속 나아간다.

"주정뱅이!"

악어가 또 놀리자 여자가 돌아보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 말 한 번만 더 하면 너를 잡아서 장갑처럼 뒤집어 버린다."

여자가 걸음을 옮기자 악어도 그녀를 따라간다.

여자가 다시 술을 마신다.

그것을 본 악어가 다시 놀린다.

"주정뱅이!"

그러자 여자는 악어를 잡고 소리친다.

"내가 경고했지."

그러고는 악어의 아가리 속으로 팔을 디밀어 깊이깊이 쑤셔 넣은 다음 안쪽에서 꼬리를 잡고 홱 당긴다.

그러자 악어가 완전히 뒤집어지면서 속살이 겉으로 드러난다.

여자는 만족한 표정으로 악어를 강물에 던져 버리고 가던 길을 계속 간다.

그때 그녀의 등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이뱅정주!"

                                                       

                                   - 유머 기사단 총본부 창작 유머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웃음>중에서 

 

 

 어느 곳에서나 나는 '나'다.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히고,

머리 모양을 바꾸어도,

그 속에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나'다.

 

설레이며 봄을 기다리는 것도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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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감각을 키우는 방법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3.12.09 10:29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지난 주말에 연말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중 두분은 이런저런 유머로 우리들을 크게 웃게 했다.

조금 경직되기 쉬운 분위기를 부드럽고 즐거운 자리로 바꾸는 유머는 우리 삶의 필요가 아닐까?

특히 그런쪽의 감각이 부족한 우리 부부에게는 더욱 그런것 같다.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분위기쁀만 아니라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책장에서 오래전에 읽었던 이정환 지음의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를 꺼내서

유머 감각을 키우는 방법을 다시 읽고 정리해 보았다.

 

유머는 여유있는 자세에서 나온다.

여유를 가질 때 모든 감정들을 초월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찡그리고, 자책하고, 화를 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오히려 상황만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여유를 갖고 말할 때 삶 자체도 바뀔 수 있다.

 

유머의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유머 감각도 많은 연습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

꾸준히 연습하면 어떤 유머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으며,

똑같은 유머를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앵무새'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를 가미해 더욱 재미있게 말할 수 있다.

 

자신감이 있어야 웃길 수 있다.

재미있는 말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로 표현했을 때 더욱 빛난다.

그 결과에 대해서 미리부터 걱정한다면 말할 기회조차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만다.

 

상대를 배려하는 유머가 대접받는다.

상대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로 불쾌감을 주는 유머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유머는 유머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뿐 아니라 상대방과의 유대관계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함께 즐길 수 있을 때 유머의 즐거움은 커지고 서로의 관계도 더욱 굳건해진다.

 

유머는 주고받아야 즐거워진다.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자신의 화제에 끌어들여 잠자코 듣기만 하는 사람의 말문을 열 수 있다면,

서로를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머의 즐거움도 더욱 커진다.

 

유머에도 때와 장소가 있다.

순발력 있는 유머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준비된 유머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당신의 이미지에도 플러스 요소가 된다.

하지만 그런 효과는 적절한 타이밍과 맞물렸을 때 나오는 것이다.

 

아는 만큼 말하고, 아는 만큼 웃는다.

자신이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유머의 재미는 달라진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접하면 많은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언제 어느 장소에서도 유머러스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고정관념을 뒤집으면 웃음이 보인다.

재치있는 말을 즐기고 싶다면 모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지극히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조금만 뒤집어 생각하면 재치있는 말로 바꿀 수 있다.

상대방의 예측을 무너뜨릴 수 있을때 상대는 자신의 사고의 한계를 느끼면서 통쾌하게 웃게 되는 것이다.

 

풍자의 미학으로 응어리를 배설하자.

풍자는 막연하게 웃음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교훈을 포함하고 있을 때 더욱 의미가 있다.

무조건 비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 바로 풍자의 역할이다.

 

생동감 있는 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야기가 지루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목소리에 변화를 주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제스처를 취해 보자.

그렇게 하면 듣는 사람들이 이야기의 상황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

 

* 비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비가 그치면 다시 추위가 시작 된다고 하니,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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