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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익은 주가배신 안해낮은 금리덕에 상승 탄력

글로벌 소비회복 수출수혜주식·부동산·현금 균등 배분을

'36년만에 첫 투자지침서 출간' 신성호 IBK투자사장

 

 

  "국내 기업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낮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이제 상승 초기 단계를 벗어난 정도다." 지난 25일 만난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61)"역사적으로 기업 이익과 금리 수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주가 3000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의도 증권가의 대표적 '신중론자'로 불렸던 신 사장이 '대세 상승론'으로 돌아섰다. 신 사장은 "주가 고점은 통상 이익 정점 전후에 형성되는데 이익이 오르고 있다면 고점 부담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개별 종목 기준으로 보면 최근 2개 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증가한 곳에 투자한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사견임을 전제로 "코스피 3000도 가능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올해 1분기 기업 성적표를 보면 주가 전망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코스피 상장사(536)의 순이익이 32조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5.8% 급증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1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기업이익과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정책, 글로벌 경기 동향을 따져보면 최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는 여전히 낮기만 하다는 게 신 사장의 생각이다. 신 사장은 "기업이익이 늘면 주가는 반드시 상승한다""20151~7월 코스닥이 45.1%나 급등한 것은 코스닥 기업이익이 2015년 상반기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와 환율, 미국 같은 해외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끊임없이 찾아왔지만 주가를 배신하지 않았던 유일한 변수는 기업이익이라는 점을 찾아냈다. 신 사장은 국내 외환위기와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그의 자본시장 이론을 꾸준히 수정·보완해왔다. 그는 "역사적으로 기업이익이 늘어도 주가가 오르지 않았던 과거 사례를 보완하기 위해 금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금리가 높은 수준이면 기업이익이 상쇄돼 주가가 오르지 않는데 최근 국내 금리 수준은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기업이익과 국내외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연내 주가 3000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주가와 지난해 이익 기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14배였는데 올해 기업 예상 이익과 지난달 말 주가 기준 올해 예상 PER9.2배에 불과하다""기업이익에 따른 PER는 매년 일정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PER가 작년 수준으로 오른다고 본다면 주가는 3000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기를 이끄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과 같은 수출주의 경우 해외 변수가 크기 때문에 최근 수년간 이어진 글로벌 경기 회복이 국내 주가 상승의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 사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는 가계부채 축소에 올인하느라 소비에 소극적이었다""그러다 201542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가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소비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이게 국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출은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이 좋다고 '올인'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국내 가계 자산 비중에서 부동산이 75%를 넘는데 이론적인 비율은 주식, 부동산, 현금 비중이 각각 33%로 가는 게 좋다"고 전했다. 그가 이처럼 국내외 수치에 밝은 것은 비단 통계학과 출신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우리증권·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치며 끊임없이 데이터를 쌓아왔고 IBK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하며 직원들에게 직접 강의하고 시험까지 보고 있다. 신 사장은 1981년 삼보증권에 입사한 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 지침서를 정식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펼치자 증권가 1세대이자 여의도 '어른'으로 불리는 그에게 질문이 쏠리고 있어 답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그가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은 기업이익이다. 신간 '투자의 기초 : where to invest'는 국내외 경제·자산의 속성·주식·금리·환율·부동산 같은 6개 부문의 86개 소주제로 자산별 가격 형성 원리부터 구체적 투자전략까지 담고 있다.(2017529 매일경제 기사 참조)

 

 

 

 

 

 

0.97% 올라 2241.24 마감

기업실적호조·외국인순매수·삼성전자 주주행보 `3박자`

 

  코스피가 2240선을 밟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치였던 2228.96(201152)을 돌파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 장중 최고치 기록(20114272231.47)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한국 유가증권시장은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라는 오명을 6년 만에 떼게 됐다. 이날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기록도 경신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4545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14411544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13조원가량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450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기업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를 레벨업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도 코스피 급등의 일등 공신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6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3334억원, 7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이틀째 '바이코리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2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만큼 한국 기업 실적 호조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믿음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증시에서는 실제 실적 개선에 비하면 덜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 주식이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오히려 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94조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는 1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코스피 레벨업의 주요한 원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이후 주가가 30% 올랐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책까지 내놓자 삼성전자 주가는 227만원 선을 돌파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상장기업들의 순이익도 사상 최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2분기 이후 코스피 전망은 더욱 밝다"고 내다봤다.(201755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KT·BGF리테일·SPC삼립올들어 주가 10% 이상 상승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증가율 높은 상장사 주가 더 올라

 

  삼성전자는 작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배당성향(순이익 중 현금배당 비율)이 모두 2015년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배당이나 투자를 늘릴 여력이 높아졌고 이것이 올해 높은 주가 상승률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투자 '4대 지표'가 상승한 대형주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29일 매일경제신문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를 승인한 주요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면서 4대 지표가 모두 오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는 삼성전자, 한화, 롯데하이마트, KT를 포함한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993)1.9%. 코스닥을 포함한 전체 상장사의 경우 2016년 매출2074조원으로 20152198조원보다 5.6%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2%, 7.9% 늘어났다. 순이익은 2(2015·2016) 연속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화려한 외형 속에서 이익과 매출, 배당까지 모두 오른 곳은 201523곳에서 작년 19곳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최고투자책임자(CIO)"전체 상장사 실적이 작년에 개선됐다고 하지만 일부 대형주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 막상 투자하려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 19곳 중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주가 상승률이 10%를 넘는 곳은 삼성전자, KT, BGF리테일, 롯데하이마트, 코오롱글로벌, SPC삼립 등 6개 회사. 6곳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4%. 6곳의 공통점은 2015년 대비 작년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값으로 해당 기업의 사업 성과를 뜻한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각종 영업 외 비용을 빼고 특별 이익·손실을 가감하고 법인세까지 차감해 나오는 해당 기업의 실제 수익으로 투자나 배당을 결정할 때 기본 지표가 된다. 삼성전자2014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지표가 전년 대비 모두 하락하며 고전했다. 이후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띠자 2015년 영업이익이 26조원대로 올라서며 전년 대비 5.5% 올랐고 작년에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2015년 대비 매출 0.6%, 영업이익 10.7%, 순이익 19.2%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순이익은 201330조원에서 201519조원대로 곤두박질쳤다가 작년에 2270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에 따라 투자와 배당 여력이 생겼고 작년 배당성향이 17.81%로 올라섰다. 2013년 삼성전자의 배당성향은 7.23%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의 2016년 배당, 9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1분기부터 분기 배당 시행을 약속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329000억원으로 호황기였던 2012~2013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익 증가를 통해 배당 여력이 회복되면서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주가 상승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14.3% 올랐다.

 ​ KT는 통신 3개 회사 중 작년 실적 개선폭이 가장 컸던 데다 배당성향까지 27.6%로 높아지면서 올 들어 주가가 12.6% 상승했다. 특히 최근 주주총회에서 황창규 KT 회장 임기가 2020년까지 보장된 것도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 회장 취임 첫해인 2014,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명예퇴직금 부담으로 9000억원이 넘는 적자(순이익 기준)를 기록했던 KT20156313억원, 작년 7978억원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작년 순이익 증가율은 26.4%로 시장 평균(8%)을 크게 웃돌았다. 11000여 개의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내 최대 편의점 업체답게 외형과 내실 성장'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201229000억원의 매출이 작년 5조원이 넘었다. 작년 순이익은 1846억원으로 2015년보다 20.8% 늘어났다. 작년 배당성향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서며 배당도 매년 늘리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한때 '사드 관련주'로 묶이며 잠시 주가가 주춤했지만 올 들어 주가가 25.4%나 상승했다. 주력 사업이 국내 가전 유통사업이고 해외에 사업장이 없어 사드와 무관한 데다 매출이 2012년 이후 4년 연속 상승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2년간 배당금을 30% 이상 증액해 왔지만 배당성향이 여전히 시장 평균보다 낮아 앞으로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201733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증권사 자기돈 투입해 고수익 낼 종목 ``

1KB금융·KT·코웨이·CJ E&M 사들여

작년 급등한 삼성전자·포스코는 차익실현

 


  기관투자가 순매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증권사들이 연초에 KB금융, KT, 코웨이, CJ E&M과 같은 종목을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왔다. 증권사들이 금쪽같은 자기자산으로 투자하는 데다 리서치센터로 대표되는 종목 분석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위험관리가 가능해 이들이 산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매일경제신문이 한국거래소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투자주체 중 하나인 금융투자(증권사)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2131종목(ETF 포함)을 거래해 1074000만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투자주체는 크게 개인과 기관, 외국인으로 구분하는데 금융투자는 기관투자가에 속한다. 여기에서 금융투자는 고객의 돈이 아닌 증권사 고유의 자산 투자를 뜻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관투자가 순매수의 53.5%가 증권사에 의해 이뤄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1월 전체 종목을 순매수했다는 점은 올해 주식시장을 좋게 본다는 뜻"이라며 "자기자산을 투입하는 만큼 매년 신중한 투자를 하지만 연간 단위 전망이 안 좋아지면 바로 매도를 할 만큼 과감한 매매패턴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증권사들은 작년 1월 개별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283억원 순매수)를 투자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았다. 네이버도 145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 두 주식은 작년 한 해 각각 43%, 18% 올랐다. 증권사의 투자 전략이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준다. 또 이들은 작년 1월 동아에스티(503억원 순매도), 셀트리온(466억원), 아모레퍼시픽(359억원), 한미약품(303억원)을 대거 팔아 치웠는데 이들 몰락을 어느 정도 예견한 셈이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주가가 28%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하반기 사드발 악재로 한 해 동안 22.4% 떨어졌다.

 ​ 한미약품은 신약 기술 수출 계약 해지로 인해 작년 한 해 무려 58%나 주가가 폭락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의 자기자산 투자는 기본적으로 자산운용본부가 맡지만 리서치센터의 분석 보고서도 참고한다""일반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팔고 저평가주를 매수하는데 연간 단위 혹은 중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증권사들이 연초에 찜한 주식은 KB금융(476억원 순매수)이다. 지난달 외국인까지 124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가 올해 들어 10% 상승했다. 이 같은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은 KB금융 주가는 지난달 말 47000원으로 신한지주(45900)를 제치고 41개월 만에 은행주 1에 올랐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이 24000억원에 달해 2011년 이후 5년 만의 '2조 클럽'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신한지주에 버금가는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면서 전반적인 이익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는 성장성이 돋보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 주식을 지난달 236억원 순매수했다. KT는 작년 227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KT 매출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에 들었다. 이 같은 호재에도 지난달 말 주가는 작년 말과 똑같은 29400원이다. KT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10.3배 수준으로 SK텔레콤(11)이나 LG유플러스(10.6)보다 낮다. 코웨이도 올해 들어 증권사(168억원)와 외국인(89억원)이 순매수 중이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 40%'절대강자'로 올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9.3%로 작년 대비 4%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편 지난 1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셀트리온, 포스코, LG디스플레이를 순매도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크게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연초 매도세는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0172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휴젤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9516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모레퍼시픽을 선택한 이유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한 데 있었다.

 

  미래에셋대우 모 연구원은 "2015년을 기점으로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대형 메이저 화장품 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무려 51.5%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휴젤(202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휴젤은 해외 진출을 위해 현재 중국 등지에서 특허 신청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말 휴젤은 중국 식약처로부터 주름개선제 '보툴렉스'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제품은 2019년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6일 현재 휴젤은 지난해 말 대비 91.39% 상승한 344700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지분 시가총액은 464105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5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4209000억원에 대비해 432000억원이 증가한 수준으로, 시총 비중은 1.42% 늘어났다. 주식 유형별로 살펴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내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38.14%, 지난해 말 29.14%에 비해 1.42% 상승했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외국인 비중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47%, 0.41% 증가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더 많이 사들이고 있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보유 시총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우량 기업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15.0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59% 늘었다. 중견 기업과 신성장 기업 또한 각각 0.37%, 0.01% 증가했다. 하지만 벤처기업부의 외국인 비중만 지난해 말보다 1.36%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201681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5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싸지자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26.92포인트(1.47%) 오른 1862.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가 국내 주식을 2317억원어치 사들였다. 국내 기관투자가 순매수 중에서는 증권사의 순매수가 19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주 말 국제유가가 12%나 급등한 데다 위안화 가치가 안정세를 보이자 한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국 증시의 리스크가 줄었다고 판단한 증권사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말 기준 PBR(0.91배)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순자산가치를 주가가 얼마만큼 반영하는지를 보여준다. PBR가 1배에 못 미친다는 것은 자산을 다 팔고 사업을 청산할 때 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의미다이에 일부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는 국내 증시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와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한목소리로 "막연한 공포감이 투자 심리를 지배할 때가 투자할 타이밍"이라며 "지금이 그러한 때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유가가 급등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지만 아직 확실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수급적인 면에서도 아직까지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순매수하고 있는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주로 단기 투자 위주로 주식 매매를 하는 증권사들이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세 차례에 걸쳐 1850선 이하에서 지지선을 확인했기 때문에 코스피가 그 밑으로 내려가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코스피가 1900을 넘어가려면 다음달 예정된 중국 양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확실한 시그널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2016년 2월 1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국내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알짜 기업'을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한 가치주 펀드 운용사들이 어떤 종목을 선택했는지 투자자 입장에서 참고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들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5% 이상 지분을 신규 취득한 종목이 상당하다.

  신영은 KG케미칼 지분 5.02%를 확보했다. KG케미칼은 환경 및 에너지 소재 사업을 하는 곳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4배로 동일업종인 LG화학(1.79배) 롯데케미칼(1.44배)보다 낮다. 또 자동차부품 기업인 세아베스틸 주식도 5.17% 매입했다. 세아베스틸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8% 상승한 2222억9206만원이라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충분히 성장 동력이 있지만 저평가된 기업들"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투자밸류는 의류 기업인 LF(10.19%)와 세이브존I&C(10.03%)를 각각 10% 이상 담았다. LF에 대해 동부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신유통채널 공략, 헤지스키즈의 중국 고급 아동복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소비 양극화와 가치 소비 심화로 LF의 노출도가 높은 중가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중립 의견을 표명했다. 세이브존I&C는 의류 아웃렛 매장 9개를 운용하는 회사다. 아웃렛을 통해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또 한국투자밸류는 태광산업(5.01%)과 동성코퍼레이션(5.04%)에도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정밀화학·소재사업 진출을 선언한 기업이다. 태광산업은 3년간 주당 100만원 이상을 기록하다 최근 90만원대로 하락한 상태며 PBR는 0.34배에 불과하다.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은 하림 계열사인 팜스코 지분 5.22%를 취득했다. 팜스코는 작년 말 15만~16만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11일 전북 김제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13만원대로 떨어졌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2014년 말에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단기 주가 약세→지육 가격 상승→주가 반등 사례가 있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자동차유리 1위 공급업체인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 5.48%를 매입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강화유리보다 단가가 4~5배 비싼 접합유리의 매출 확대 기대, 상장을 통한 수출 제한 해제, 일부 로열티 지급 종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2016년 2월 1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31일째 계속되면서 역대 최장인 33일 연속 순매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2일 이후 3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3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 6일 기록상으로는 하루 반짝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 외 대량매매에서 두산이 내놓은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외국계 기관이 3564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실제 정규시장에선 1922억원 순매도한 셈이다. 31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내다 판 금액은 총 5조1474억원에 달한다. BNK금융지주(440억원) 하나금융지주(391억원) 삼성전자(327억원) 동아에스티(327억원) 아모레퍼시픽(309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로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대대적인 순유출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전 세계 경기 둔화 염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코스피 하락폭은 여타 신흥국이나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피는 7.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0.6%, 닛케이225지수가 14%, 상하이종합지수가 16.1% 급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면서 지수를 떠받친 영향이 컸다.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개인투자자는 329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보험이 1조1634억원, 투신이 9195억원, 연기금이 72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스피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안팎에 불과해 더 내려갈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동안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있어 다른 증시가 오를 때 같이 못 올랐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 매도로 지수가 내려갈 때 국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측면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견되는 만큼 외국인 매물을 무작정 받아내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에도 주로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던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 10개의 주가하락률은 34.1%나 됐다.

  하나금융투자 분석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거래금액에서 공매도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8.1%에 달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 초 7.6%를 오히려 뛰어넘었다. 최근 코스피 상장주식 수 대비 거래량 비중과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각각 0.7%와 0.3%에 불과하다. 2011년 이후 거래량 비중이 0.5~0.7% 수준일 때가 투자자 공포심리가 정점을 형성했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현재 투자자들의 공포가 당시와 엇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위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대대적인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좀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기업 실적 전망이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는 데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어 아직 바닥을 쳤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저점 매수 기회가 임박했다는 조심스러운 진단도 내놓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5% 증가하는 등 중국 내수가 꾸준히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19일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은 유가와 연관성이 큰데 이란 원유 수출 재개 등 공급 확대 요인이 선반영됐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머지않아 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2016년 1월 19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