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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

12월이 다가는 월요일 아침에... 조금씩 눈발이 날리는 월요일 아침, 12월도 마지막 끝날로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조용한 연말 분위기. 계속 추웠던 날씨 탓일까? 어려운 경제 탓일까? 거리에 나가면 울려 퍼지고 있는 캐롤송에 나도 모르게 설레이고,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분주함이 있었던 그 옛날이 문득 그립다. 넉넉치 않던 지갑을 재며, 크리스마스 산타가 되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생각에 내가 더 행복 했던 그 때... 카드를 만들고,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써서 우체통에 넣으며 내가 더 고마워 했던 마음.... 많이 부족했지만, 작은 기쁨에 감사하고 행복했던 아름다움이 있던 시절이었다. 다시금 즐거운 캐롤송으로 움츠린 사람들의 어깨를 펴 주면 어떨까? 잠시 어려움을 잊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 더보기
2014년 가을 감따기 2014년 가을 감따기. 홍시가 되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감을 주체하기도 힘들었고, 주말마다 많은 행사때문에 분주한 관계로 조금 이르게 감을 따기로 했다. 금년에 감이 많이 달렸었는데, 커 가면서 엄청난 양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작년보다는 많은 수확을 했다. 주위 이웃들에게 골로루 조금씩 나누어 주고, 우리도 감 말랭이를 조금 만들고 또 조금은 창고에 보관을 했다. 오랜세월 우리집과 함께 하면서 계절을 느끼게해 주었던 감나무, 내년에도 풍성하고 아름다운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늘 우리의 가을을 예쁘게 살게해 준 감나무가 고맙기만 했다^^ * 가을비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마음만은 즐겁고 활기차게 하루를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바다 바다 1981. 8. 5 구불 거리듯 달리듯 채 밀려 나가기도 전에 스러져간다 바람결에 하아얀 안개속에 피어나듯 꽃 피우며 줄지어 밀린다 빛의 환한 줄기에 파랗다 못해 진 초록이여 깊은 눈 속으로 더욱 더 깊이 잠재우는 연민이여 가슴에 다 못담을 그 푸르름에 한숨짓고 귀 가까이 오래 두고픈 속삭임이지 못함에 아쉬웁고 아롱이듯 끊임없는 몸짓에 나는 늘 가슴이 조이며 설레고 * 시원했던 바다는 어느새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자리를 잡고 있네요. 이젠 완연한 가을인것 같습니다. 시는 1981년 여름에 썼던 졸작이고~^^; 사진은 2013년 초여름 천리포 바닷가 입니다. 9월의 둘째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라일락꽃 향기~~^^ 비로 시작하는, 4월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이다. 따뜻한 봄날이기 보다는 날씨의 변화가 심했던 4월. 비도 자주 내렸던것 같다. 그래도 변함없이 아름답게 꽃이 피고, 파릇파릇 예쁜 연두색으로 세상은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봄 날에 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과 기쁨들, 오늘 내리는 봄 비로 더욱 더 풍성해 질것 같다. 작년에 옯겨 심었던 라일락 나무가 작은 향기를 솔솔 풍기면서 처음으로 보라빛의 예쁜 꽃을 피웠다. 바라만 봐도 느껴지는 행복, 순수하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 해 보는 아침이다~~^^ *비가 잦은 한 주간이 될것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마음만은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 가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폭설의 입춘~~^^* 지난밤의 폭설, 새하얀 눈꽃의 아침을 맞게 되었다. 오늘은 입춘... 마지막 가는 겨울의 눈잔치일까? 눈이 와도 너무 많이 왔다. 금년 겨울중 가장 많이 내린것 같다. 눈속에 미끄러지며, 복잡하게 얽히게 될, 출근전쟁의 월요일 아침 거리풍경이 그려진다. 삶을 위해서 서둘러 집을 나서는 가족들의 뒷모습이 왠지 짠해 보이는 아침이다. 그래도 행복한 하루가 되라고 화이팅을 외쳐본다~! * 많은 눈과 함께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