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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서쪽 지역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일까?

   

  서울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복궁 서쪽 지역서촌(西村)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역사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이름이어서 이 지명의 사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부르고 있는 서촌은 경복궁 서측 지역인 종로구 필운동, 체부동, 효자동, 통인동, 누하동 등 15개 동을 이르는 말로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지역에 재개발의 붐이 일던 2000년대 중반쯤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 북쪽 지역인 북촌(北村)이 한옥마을로 유명해진 반면 경복궁 서쪽은 한옥마을과 골목길 등으로 명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지역이 각종 TV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 활용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홍보의 효과에 힘입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됐다.

 

 

 

역사적 근거에 의한 서촌은 서소문과 정동 일대를 지칭

 

  연려실기술, 독립신문, 개벽, 별건곤 등 옛 사료들이 모두 서촌을 정동 일대라고 기록하고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조선시대 붕당정치의 시작으로 인식되고 있는 김효원과 심의겸의 대립 과정에서 심의겸의 집이 정동에 있고, 김효원의 집이 동쪽인 건천동에 있어 서인과 동인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됐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더라도 조선시대의 ‘서촌’은 경복궁 서쪽이 아니라 오늘날의 서소문과 정동 일대임을 알 수 있다.

 

 

 

경복궁 서쪽지역을 상촌(上村), 웃대, 세종마을로 함께 부르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경복궁 서쪽 지역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조선시대에는 4대문 안을 동서남북으로 나눠 동촌, 서촌, 남촌, 북촌, 중촌 등 5개의 지역이 형성됐으며 현재 ‘서촌’으로 잘못 알려진 경복궁 서측 지역은 물이 내려오는 곳이라고 해서 상촌(上村) 또는 웃대라고 불렀다.

 

  또한 종로구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서촌 대신에 세종대왕이 태어난 마을이라는 뜻이 담긴 ‘세종마을’이라는 새 명칭을 만들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 지역을 공식적으로 지칭할 때 ‘서촌’과 ‘경복궁 서측 지역’ ‘세종마을’이라는 말을 혼용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차제에 이 지역을 역사성이 담겨있는 말인 상촌(上村)과 웃대 그리고 성왕이 태어나신 곳을 기리기 위한 세종마을이라는 말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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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깔 사탕 2013.08.09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태랑 짜오기님이 지으신 세종마을이 지역이름으로 선정되면 좋을 것 같아요^^

  2. 톡톡 정보 2013.08.09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촌 보다는 세종마을이 듣기에 더 좋네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3. S매니저 2013.08.09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4. miN`s 2013.08.09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서촌 보다는 세종 마을이 좋은거같습니다^^

  5. 헬로끙이 2013.08.09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종마을 좋은데요 ㅎ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

  6. 드래곤포토 2013.08.10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알고 갑니다.
    무덥지만 좋은 주말 되세요 ^^

  7. 당신은최고 2013.08.10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주말되세요

  8. 마니팜 2013.08.12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렷을 때 서촌(효자동)에 살았답니다
    상촌,웃대,세종마을 다 이름이 좋은 듯 합니다

- 서울역사박물관은 7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웃대 중인전」을 개최한다.

  경복궁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촌으로 불려지던 인왕산 자락은 요즘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것 같다. 이곳은 지난 5월 민족의 성군인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이므로 ‘세종마을’로 명명하는 선포식을 가졌으며 수성동계곡에 있었던 9개동의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변화의 조짐은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북촌에 있던 문화예술 전시공간들이 이곳으로 이전해 왔고 각종 카페와 커피숍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조상들이 이곳을 웃대라고 불렀으며 중인들이 모여 살며 문화를 꽃피웠다고 하여 「웃대 중인전」을 개최한다고 한다.

1. ‘서울’만의 특징인 중인의 존재와, 그들이 꽃피웠던 웃대문화 조명

  서울성을 드러내는 전시를 꾸준히 선보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네 번째 서울 2000년 역사문화특별전으로「웃대(上村) 중인(中人)전」을 7월 26일(화)부터 9월 18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후기 한양의 웃대 중인들이 펼쳤던 시사(詩社)를 비롯한 웃대 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중인들의 시사는 ‘서울’만이 갖고 있던 독특한 문화현상이었으며, 중인의 존재 역시 ‘서울’만의 특징이었다.

  전체적인 전시 구성은 먼저, 오늘날 서촌(西村)으로 불려지고 있는 경복궁 서쪽과 인왕산 동쪽 기슭의 웃대지역이 갖고 있는 역사성을 돌아보고, 다음으로 중인문화의 절정이었던 옥계시사(玉溪詩社)를 비롯하여 조선후기 웃대만이 갖고 있었던 특징적인 문화현상들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웃대 문화를 이끌어간 주인공으로서, 시사문화의 주체이자 서울만의 특징이었던 중인의 존재와 이들이 꿈꿨던 새로운 시대를 조명해 본다.

2. 웃대(上村)란, 인왕산 기슭 일대를 이르는 순수한 우리말

  웃대는 청계천 윗 지역으로 보통 경복궁 서쪽으로부터 인왕산 기슭에 이르는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현재 경복궁 서편에 자리하고 있어 서촌이라고 불리는데, 해당 행정동은 많지만 인왕산 지역을 제외하면 실제면적이 여의도 절반을 약간 넘는 정도이다. 예부터 광통교를 기준으로 청계천 하류지역을 ‘아랫대(下村)’로, 청계천 상류지역인 인왕산 기슭을 ‘웃대(上村)’라고 불렀다.

3. 중인문화의 절정! 옥계시사(송석원시사)

  중인들의 문화적 역량은 조선 후기 웃대 시사를 통해 밖으로 표출되었다. 시사(詩社)란 시를 짓고 즐기기 위하여 모인 모임으로, 1786년 규장각 서리를 중심으로 결성된 옥계시사(玉溪詩社, 송석원시사(松石園詩社)라고도 함)는 중인 시사의 절정을 보여준다. 이후 옥계시사는 30여 년 동안 모임을 이어가면서 중인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이들의 활동상은《옥계십이승첩(玉溪十二勝帖)》,《옥계청유첩(玉溪淸遊帖)》등의 기록을 통해 상세히 알 수 있다.

  중인들은 또한 이름도 벼슬도 없는 자신들과 선대 중인들이 쓴 시(詩)들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잊혀지는 것을 걱정하여 돈을 모아 공동시집을 간행하였다. 첫 공동시집인 '소대풍요(昭代風謠)'는 1737년 간행되었다. 이 책의 편찬을 계기로 60년마다 공동시집을 간행하는 관례가 생겨났는데, 이후 『풍요속선風謠續選(1797년)』과 풍요삼선風謠三選(1857년)』으로 이어지면서 중인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4. 중인은 조선시대 ‘서울’의 중산층이자 최고의 전문직종 종사자!

  중인은 양반과 평민의 중간에 위치하는 계층이다. 좁게는 역관(譯官)과 의관(醫官), 율관(律官), 음양관(陰陽官), 산관(算官), 화원(畵員) 등 기술직 중인을 말하는데 이들은 오늘날로 보면 의사, 법관, 통역사, 천문학자, 화가 등 최고의 전문직종에 해당된다. 또한 넓게는 기술직 중인 이외에 경아전(京衙前) ․ 서얼(庶孼) 등이 포함한다. 이밖에 조선 후기에는 향촌에 거주하는 교생을 비롯하여 향리를 중인으로 보기도 하였지만 대개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기술관원이 주축을 이루었다. 이들은 인구비중은 높지 않았으나 전문적 지식과 세련된 언행 그리고 교양을 갖추고 있었고 경제적인 부를 갖추었으며,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중인들은 조선 후기에 들어와 당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계층으로 성장하였다.

5.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했던 중인들의 통청운동(通淸運動)

  중인들은 자신들을 신분적 제도적으로 얽매이는 구체제에 반발하여 신분향상 운동을 전개하였고 결과적으로 근대화 과정에서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그 대표적인 예가 통청운동이다. 관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청직(淸職)에 나아갈 기회를 요구하였던 통청운동관상감(觀象監), 사역원(司譯院), 전의감(典醫嵌), 혜민서(惠民署), 도화서(圖畵署) 등 중인들이 종사했던 대표 관청들에서 일어났는데 이들은 모여서 거사를 담당할 총책임자를 뽑고 1,670여명의 중인으로부터 거사자금도 걷었다.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쳐 임금에게 글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들의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한편,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는 「오늘날의 웃대」코너을 마련하여 관람자들이 옛날과 달라진 오늘날의 웃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는
7월 26일 15시에 개막식이 있을 예정이며 일반 관람은 개막식이 끝난 5시 이후부터 시작된다. 관람시간은 평일은 09시~21시, 토일요일 09시~19시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관람 문의는 T 724-01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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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질풍마스터 2011.07.26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중인들이 사회의 상류층을 이루고 있으니 신분상승운동이 빛을 보았군요.^^

  2. 꼬마낙타 2011.07.26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 관람.. 한번 들려볼까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

  3. 새라새 2011.07.26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에 대한 배움을 가질 수 있는 웃대 중인전.. 시간만되면 함 가보고 싶네요..
    내용을 보니 더 가고 싶은... 그나저나 저와 맞을지는 미지수랍니다..ㅎㅎ

  4. 별이~ 2011.07.27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5. 하얀잉크 2011.07.27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역사박물관... 예전 직장이 근처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소식을 듣네요 ^^

  6. 너돌양 2011.07.27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의 역사에 대해서 잘 보고 갑니다

  7. 바닐라로맨스 2011.07.27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대라...
    흠;;;
    전 다른것을 상상했다는;;;

  8. Teo테오 2011.07.2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대라는 말을 처음들었는데,
    인왕산 기슭일대를 가르키는 말이군요...
    세종대왕마을이 있다는 웃대.. 가볼만한 곳이군요^^

  9. 해우기 2011.07.2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인들이 가졌던 경제적지위에 걸맞지 않는 사회적지위덕분에...
    참 많은 사회적변화속에 일조할수밖에 없었지만....

    현재 우리현재 중인들...신세는 어떨지... ㅎㅎ

  10. 머니야 머니야 2011.07.27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르네상스시절...브루조아 아랫계급과 비슷하려나요? ^^ 흥미롭게 잘봤습니당^^

    • 명태랑 짜오기 2011.07.27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것 같은데요. 화이트 칼라, 블루 칼라...뭐 그런 것...
      조선시대 중인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여서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었다고요...

  11. 공감공유 2011.07.27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이런게 있었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ㅎㅎ

  12. 롤링패밀리 2011.07.27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제가 학창 시절 못하던게 역사공부였지 말입니다. >.<
    웃대랑 아랫대 그리고 중인만 눈에 들어 오네요. 다른건 과거 학창 시절과 같이 눈으로 보고도 머리에는 인식이 안되는...ㅋㅋ 죄송합니다. OTL

    다만, 북촌에서 웃대로의 이동이 보인다는 말씀에 어떤 변화가 앞으로 펼쳐질지 자뭇 기대가 되네요 ^___^

  13. 돈재미 2011.07.27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대와 중인들에 대한 좋은 내용
    잘 배웠습니다.
    중인들의 직업이 지금은 부러워 하는
    전문직이 되었군요.

  14. wigrang 2011.07.27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대란 말 많이 들어는 보았는데 그런 의미였군요.
    오늘 역사공부 하나 얻어 가네요 ^^

  15. 복돌이^^ 2011.07.27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시간내서 가보면 좋을듯 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6. +요롱이+ 2011.07.27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에 대해서 한 수 배워갑니다^^
    흥미롭게 잘 봣어요^^

  17. Hansik's Drink 2011.07.27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잠깐 다른 웃대를 생각 해버렸네요 ㅎㅎ
    너무 잘 배워갑니다 ^^

  18. 리틀버핏 2011.07.27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인들이 양반노릇했어야 백성들이 평안했을텐데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

  19. 로사아빠! 2011.07.27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랐던 사실인데,
    하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