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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4.07.24 11:4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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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장마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며칠동안 참고 있었던 자식들의 눈물일까?

 

친정 어머니는 삼복 더위속에 세상을 떠나셨다.

무더위에 당신이 오래 누워 계시면 자식들 힘들게 할까봐,

밤 11시 3분에 눈을 감으셨다.

힘겹게 숨을 쉬시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

임종은 결국 아무에게도 보여 주시지 않고

생전 깔끔시던 그 모습처럼 그렇게 떠나가셨다.

시간에 밀려서 장례 절차가 진행 되었고,

어머니를 영천 국립 호국원 아버지 곁으로 모셨다.

 

삼우제를 앞두고 어머니의 유퓸들을 정리 하면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오래도록 쓰셨던 안경,

경로당에서 화투할 때 쓰시던 동전 지갑,

바지 주머니에 넣어 다니셨던 자식들 전화 번호가 적힌 메모지,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있던 장롱속의 옷들......

 

거의 수직선을 그리듯 급하게 아버지 곁으로 가신 어머니,

나는 이제 '엄마'라고 소리내어 부를 수가 없게 되었다.

 

"어머니, 편안하게 아버지와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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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당신은최고 2014.07.24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까지나함께할수없는부모님을보내시고 얼마간은슬프시겠네요..
    힘내시길바랍니다

  3. 유쾌한상상 2014.07.24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참 아프시겠습니다. 저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Orangeline 2014.07.24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의 죽음이란 신이 인간에게준 가장 큰 슬픔인것 같습니다.
    제가 당사자가 되어보진 못했지만 이루말할수 없는 큰 아픔일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헬로끙이 2014.07.24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좋은 곳에서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

  6. 블랙푸드 2014.07.24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건강정보 2014.07.24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좋은곳에서 미소지으면서 명태랑 짜오기님 지켜보고 계시지 않을까요?

  8. 레오 ™ 2014.07.24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두 제 모친의 유품을 가끔 만지며 옛추억을 회상해보곤 한답니다

  9. Zoom-in 2014.07.24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도 대전현충원에 친정아버지가 계시고 연로하신 친정어머니가 계셔서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 뉴론7 2014.07.25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모님도 나이가 많이 드셨담니다. 살아 계신동안데 잘해야 돨거 같네염 . 항상 좋은일만 생기시길 바래염.

  11. 핑구야 날자 2014.07.25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전에도 아픔이 계셨는데~~~ 힘내세요

  12. 자판쟁이 2014.07.25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13. 풀칠아비 2014.07.2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고요.

  14. 죽풍 2014.07.25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15. landbank 2014.07.25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길...

  16. 세상속에서 2014.07.25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화이팅 하세요!!

  17. 도느로 2014.07.25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어머니도 약20년전에 돌아가셨는데...
    남은 유품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요.
    짜오기님 마음이 어르신께 고스란히 전달됐을거라 믿어요.

  18. 청결원 2014.07.26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 유쾌한상상 2014.07.26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 편안한 주말이 되시길.............

  20. 카라의 꽃말 2014.07.26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마음이 쓸쓸해지네요...ㅠㅠ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21. 가을사나이 2014.07.27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음이 착잡하시겠네요
    명복을 빕니다

영천 호국원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3.09.24 10:1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추석 다음날,

친정 아버지의 기일이기도 해서 몇년만에 영천에 있는 호국원을 다녀왔다.

6.25 전쟁당시 경찰로 참전 하셨던 아버지께서는

생전에 자손들 힘들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어머니와 함께 사후를 호국원으로 정해 놓으셨다.

탁트인 공간과 맑은 공기, 햇살도 따사로운 드넓은 호국원, 

호국원을 꽉 채운 비석들...

그옛날 조국을 위해서 전쟁터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싸웠었고,

그래서 지켜낸 조국땅에서 열심히 살다가 모두들 고인이 되셔서 이곳으로 다시 모이신것 같았다.

고개숙여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었다.

 

추운 겨울날 보온이 잘 안되는 주택에 살 때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우리방을 따뜻하게 난로불로 덥혀 주셨던 아버지.

어렸을때 잠을 자다가 눈을 떠보면

책상에 불을 밝히고 늘 글을 쓰고 계셨던 아버지.

긴 시간 병마와 싸우시다 마지막 임종은 아무도 지키지 못했던 우리 아버지......

영천 호국원에서 옛날 동료들과 함께 모이셨으니,

덜 외로우실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의 잔잔했던 사랑이 아직까지 깊이 느껴집니다.

편안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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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블루오션] 2013.09.2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국원 잘 다녀오셨네요..ㅎ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셧을듯..

  3. 복돌이^^ 2013.09.24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께서 좋은곳에 계시네요~~ ^^
    사진상으로도 참 좋아 보입니다.~~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건강정보 2013.09.2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 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 ㅠㅠ

  5. S매니저 2013.09.24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6. 핑구야 날자 2013.09.24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으로나마 감사하게 생각하고 갑니다.

  7. 청결원 2013.09.24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국원 첨 알게 되었네요..

  8. Hansik's Drink 2013.09.24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잘 알아 갑니다.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세요~

  9. 티통 2013.09.24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10. *저녁노을* 2013.09.24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국원 다녀오셨군요.
    ㅠ.ㅠ

  11. 샬리야 2013.09.24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셨어요?
    생각이 많이 나시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2. 어듀이트 2013.09.2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13. 영도나그네 2013.09.24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오기님의 친정아버님이 6.25참전 경찰공무원이셨군요...
    영천의 호국원에 잠들어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명복을 다시한번 빌어 본답니다..
    언제나 건강한 나날 되시길 바라면서..

  14. 마니팜 2013.09.24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때 경찰로 계셨군요 저도 먼 친척 아저씨가 경찰로 순직하셨답니다
    호국영령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15. 아이필 2013.09.24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아버지도 6.25참전용사라 돌아가시면
    저곳에 모실겁니다.

  16. 헬로끙이 2013.09.2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호국원을 처음 알게되엇네요 ㅠ

  17. Zoom-in 2013.09.25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나중에 부모님을 호국원에 모실 예정입니다.

  18. 날으는 캡틴 2013.09.25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에 가면 왠지 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것 같습니다..
    아버지....

  19. 자전거타는 남자 2013.09.25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동료들을 만나 즐겁게 보내실겁니다.

  20. 가을사나이 2013.09.25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에 모셨군요

  21. 금정산 2013.09.25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때 전쟁에 참여하신 호국영령들이 계신곳이군요 이곳에 모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