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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

9월, 가을의 시작~~ 9월의 첫날은 월요일로 시작했다. 아침 바람은 신선히 시원했고, 멀리로 보이는 풍경들은 시야가 선명해 졌다. 어느새 세월은 두개의 계절을 넘어서 우리들에게 가을을 펼치려고 한다. 따가운 볕이 한낮엔 더위를 느끼게도 하지만,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아픈 상처들을 함께 아물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가을엔 노래 가사처럼 편지를 써야 할까? 조금 한가해진 듯한 나의 시간들이 술렁이고 있다. 기다리던 가을의 입구에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카톡~ 복잡한 생각들을 벗어 던지게 하는 울림. 오늘 아침 운동길에 찍었다며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의 절경. 변함없이 아름답고 푸르른 그 바다. 그냥 모습 그대로 단순하라고 그 바다가 말해주고 있는것만 같았다. 9월의 첫날 기분 좋은 아침이다. * 9월.. 더보기
양남의 주상절리 경주 양남 바닷가의 누워있는 주상절리 풍경. 제주도 섭지코지의 작은 모습을 연상케하는 우리나라 동해의 아름다운 경치인것 같다. * 어느새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네요. 설 명절도 있어서 즐겁고 바쁜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작은 소나무 작은 소나무는 바다이야기를 듣는다. 망망대해, 그만큼의 많은 사연 때문일까? 소나무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 뿌리가 숨 쉬고있는 그곳에서 오늘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묵묵히 변함없이...... * 밤새 하얗게 눈이 내렸네요. 아침길이 조금 힘들겠지만, 하얀 눈처럼 예쁘게 월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경주 까마귀떼 경주에서 양남으로 가는길. 까맣게 떼를 지어 있는 까마귀 무리 발견. 정말 많은 까마귀 떼가 겨울 밭가와 전깃줄에 앉아 있었다. 문득 어린시절 불렀던 제목도 잊어버린 노래가 입가에서 계속 맴돌았다. "해 저무는 봄날 산위에 올라와 천년 꿈이 어린 성터에 앉아서 분황사의 종소리 그리워 할제 까마귀는 까아악 깍 울며 갑니다~♪" 경주 주변 여기저기에서 많은 까마귀떼를 볼 수 있었다. 경주와 까마귀는 정말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 * 어느새 주말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양남 바닷가에서...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 어슴프레하게 그어진 수평선 너머가 궁금했던 어린시절 아이처럼 내 시야에 가득차 있는 바다를 바라보면서도 그리움이 느껴졌다. 한가로이 앉아서 아침 햇살을 쬐고있던 갈매기가 푸드덕 날아 올랐다.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는 해안선에 깊은 골을 만들어 경계를 분명히 하고있었다. 그 바다를 향해서 하나, 둘, 셋... 걸음을 옮겨가며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그 선에서 나는 멈쳐설 수 밖에 없었다. 작고 수많은 돌멩이들이 파도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다가 멈추기를 반복, 물기를 머금고 반짝이고 있었다. 내 손안에 들어온 돌멩이들은 저마다 색깔과 모습이 달랐지만 조용히 그저 기다리고 있음이 느껴졌다. 기다림의 미학... 한 선배의 그림 제목이었는데... 오늘아침 나는 오랫동안 잊고있었.. 더보기
경주시 양남의 '해솔래' 해솔래는 경주시 양남 해변로에 위치해 있는, 남편의 오랜 친구가 운영하는 민물장어와 생오리 참숯구이가 전문인 음식점이다. 2년만에 다시찾은 해솔래는 변함없이 정겨운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이틀전 심하게 몸살을 앓아서 이번 여행은 하지 못할것 같았는데, 남편의 도움을 받으며 따라나섰음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동해 바다의 맑은 공기와 푸르름이 가슴을 뻥 뚫리게 했고,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만남은 기쁘고 즐거움이 되었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싱싱하고 담백했던 장어의 맛. 살짝구운 김과 파김치, 삭힌 깻잎과 함께 먹었는데 세상 장어의 맛중 최고인것 같았다. 생오리를 구워 소스와 함께 깔끔하게 먹는 맛도 좋았다. 더욱 세련되어진 주인 친구의 섹스폰 연주까지 들으니 일석사조를 누렸다는 생각에 몸살로 다.. 더보기
경주시 양남 바다의 일출 동해 바다에 아침해가 찬란히 떠 올랐다. 운무 때문에 바다에서 직접 솟아 오르는 순간을 볼 수는 없었지만, 겨울 바다의 찬 기운을 열어젖히고 변함없이 아침을 활짝 열었다. 경주시 양남의 누워있는 주상절리에서 맞이한 일출.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지하의 뜨거운 마그마가 지상의 약한 틈을 타고 올라오다가 식어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육각형의 돌기둥 모양들이 바닷가에서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소원을 빌어야 한다고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2014년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계획들을 떠올리며, 순리대로 잘 이루어지기를 서둘러서 기도했다.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언제나 내 맘속으로 다 끌어담을 수 없음이 아쉬움으로 남는 바다... 바닷가에 집을 짓고 살게되면 될까? .. 더보기
해솔래 태풍 '카눈'이 많은 비바람을 몰고 지나간 뒤, 오랜만에 비추는 햇살이 눈부실만큼 아름답게 빛나는 아침. 긴 가믐이 이번 장마비로 모두 해갈 되기를 바라고, 남쪽의 태풍 피해가 있는 곳엔 빠른 복구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와 휴가가 시작 되겠지... 우린 아직 특별한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경주시 양남 동해 바닷가에 있는 명태랑의 친구가 운영하는 '해솔래' 겨울에 다녀왔던 사진들을 다시 찾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 바다와 해송이 함께 하는곳, 아름다운 멋과 낭만이 있는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에 이웃분들께도 다시한번 소개해 드리려 한다~~^^* 지나는 길에 들러서 쉬어가기 좋은 '해솔래' 넓게 펼쳐진 시원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장어와 생오리 구이 보양식도.. 더보기
양남의 일출 양남에서 일출의 순간은 구름때문에 볼 수 없었다. 구름사이로 잠깐 비추는, 검은 바다를 물들이는 빛의 파노라마... 겨울바람이 차가웠지만, 아침은 조용히 밝아오고 있었다. 더보기
'해솔래' 바쁜 삶에서 일탈하여 세상속에서 만나는, 마치 새로운 듯한 자연 그리고 자유, 더불어 행복을 만들어 주는 맛있는 먹거리... 이번 여행은 몇년만에 다시 찾은 해솔래에서 그 맛을 만났다. '해솔래'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경주 양남에서 자리하고 있으며, 몇년 전부터는 민물장어와 생오리의 보양식을 주 메뉴로 하고있다. "시원한 바닷가의 소나무 숲으로 오세요" 란 의미의 해솔래... 이름처럼 해송과 나란히 푸른 동해의 넓은 바다를 앞에 펼쳐두고 아담하고 예쁜 너와지붕의 황토 집으로 지어졌다. 주변이 상가로 많이 변해 있는것을 빼고는 예전 정겨운 모습, 그대로여서 반가웠고 기뻤다. 친절한 사장님부부(명태랑의 친구)의 써비스가 더 기분좋게하는 해솔래에서 맛본 장어 요리를 소개 해 봅니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