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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신랑 신부에게 - 아빠가♡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4.05.15 08:43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구나

두 살된 까까머리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 온지도 어연 25년이 지났으니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한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내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부부 참 열심히 살았다. 특히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던 우리 집안에 시집온 너의 어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남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너희들을 원하는 학교에 보낼 수 있었고 작으나마 내 집을 마련하여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

 

이제 곧 결혼을 앞둔 너희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위해 몇 가지만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이 아빠의 조언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권고사항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모든 것을 실천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실천하도록 노력해 보기 바란다.

 

먼저 성실해야 한다. 부부의 연을 맺은 너희 부부에게는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난 모든 이들에게 성실해야 한다. 상대에게 친절하고 가식이 없을 때 상대는 너희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음 투명해야 한다. 투명하다는 것은 깨끗함이다. 투명한 삶은 혼탁한 세상을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나는 투명하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늘 생각하면서 가끔은 속마음을 거울에 비춰보도록 해라. 그래서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다음 서로 사랑해야 한다. 부부의 연은 하늘이 맺어준 것이므로 죽는 날까지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 사회는 너희들이 결혼함으로서 독립된 가정을 이룬 것을 인정한다. 너희들의 가정을 사랑의 결집체로 만들어 휴식공간이 되도록 해라

 

마지막으로 행동해야 한다. 너희 부부가 계획하거나 생각했던 일들을 행동으로 옮겨 보기 바란다. 실천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후회스러울 때가 많다. 어쩌면 이 말이 아빠가 너희 부부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일지도 모른다.

 

어째든 잘살아야 한다. 잘살아야 한다는 말에는 모든 뜻이 함축되어 있으니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2014510

 

새 보금자리 마련에 즈음하여 사랑하는 아빠가

 

 

* 5월 18일 일요일

28년간 예쁘게 잘 커준 저희 딸아이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이 들어온 날 아빠가 아이들에게 편지를 쓴 내용입니다.

새삼 세월의 흐름이 크게 느껴지는 요즘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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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화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3.10.02 10:05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여름방학 때부터 미싱을 시작한 딸아이의 두번째 선물~ㅎ

 

조금 한가해지면 구입하라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과감하게 미싱을 구입하는 대출혈을 자행했던 우리딸.

그리고 그 작은 실력을 바탕으로 실내화를 만들었다.

윗 고무줄 부분이 조금 부자유스럽기는 했지만,

모양도 색깔도 크기도 괜찮았다.

실내화를 신은 감촉도 좋아서 전체 평가는 good~!

아직 배우는 초급 단계인데도 정말 재미있다며 계속 예쁜 천들을 사들여

우리집은 택배가 끊임없이 초인종을 눌러댄다.

아빠도 오빠도 모두 만들어 주겠다고 큰소리까지 치면서...

 

늘 바쁘고 힘드니까 방학 기간이나 하던 공부가 끝나면 하라고 계속 충고를 하지만,

이미 미싱을 만지고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재미에 우리딸은 푹 빠져 버린것 같다.

당분간은 조금 서툰 딸아이의 작품들로 집안이 복잡해 질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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