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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표고버섯 남양주시 진접에 있는, 형부 사무실의 한쪽에서 표고 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신기해서 살펴 보았더니, 표고버섯은 참나무에 종균을 심고 그늘과 수분으로 자랄 수 있다고 했다. 정말 탐스럽게 표고 버섯이 달려있었다. 진접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지만, 시골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어서 주변에 작은 농장들이 많다. 사람들은 그곳의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표고버섯을 키우고 있었다. 국산과 중국산의 많은 논쟁속에 있는 우리 농산물,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있다는게 좋아 보였다. 나무 다섯개에서 수확하는 표고버섯은 생각보다 많다고 했다. 버섯을 조금 따서 볶았더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맛이 좋았다. 남편은 우리집 마당에서도 키워봐야 겠다고 참나무를 준비했지만, 표고버섯 종균을 구할 수가 없었다. 실망스러워 하던 남편은 마.. 더보기
곶감 만들기~~ 감을 따다가 조금씩 흠집이 난 것들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곶감 만들기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난생처음 만들어 보는 곶감. 감을 돌려서 깎고, 실로 감 꼭지를 묶어 봤지만, 실력 부족으로 자꾸 떨어졌다. 다시 생각하다가 클립을 생각해 내고 집어 봤더니, 완전 굿 아이디어~! 끈으로 연결해서 작은 빨래 건조대에 걸치니 나름 곶감의 기본 준비자세는 나오는것 같았다.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위에서 찍고, 누워서도 찍고~~^^; 아침이면 마당으로 옮겨서 바람과 햇볕을 쬐게하고, 밤이 되면 다시 거실로 모셔오고 있다~~ㅎㅎ 이틀이 지나니, 감의 수분이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긴 시간과 수고가 필요할것 같지만, 내가 만든 완성된 곶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움이 피어 오른다. 오늘 아침도 남편과 함께 .. 더보기
마당의 연못과 큰 나무, 그리고 안방 욕실의 풍수적 의미 명태랑의 부동산 공부하기 - 연못은 석조가 큰 나무는 석류가 대체, 안방 욕실문은 꼭 닫아야 - 아파트가 단독주택을 대체하여 주거공간의 높이 개념이 퇴색한 요즘 별 의미가 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아파트가 많지 않았던 시절 조금 살만한 집안이라면 마당에 연못과 정원 정도는 갖고 있었다. 또 현대 주거 공간에는 욕실이 보통 2개 이상은 된다. 단독주택에서의 연못과 정원의 큰 나무와 현대 거주 공간 중 안방에 딸려 있는 욕실은 풍수적으로 어떤 의를 갖고 있을까? 1. 조상들은 마당에 연못 대신 석조(石槽)를 놓아 흉한 기운을 막았다. 우리들의 삶에 물의 중요성을 언급한다는 것은 불필요한 일일지 모른다. 우리 조상들은 주거 환경에 물을 많이 이용하여 삶의 질을 높이려 했다. 전통조경에서 물은 정원을 구성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