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07:10

 
 

 

 

文 "당장 공급 늘려라" 지시에, 규모 큰 4기 신도시 추진 대신

미니신도시 확대 가능성 높아, 3기 신도시 탈락 지역들 거론

GTX노선과 연계해 조성할 듯, 서울도심엔 공공 재건축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부동산정책 특별 지시에서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 공급 물량을 더 확보하라고 강조한 만큼 조만간 발표될 보완 대책에는 신도시 추가 지정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기 신도시를 발표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330만㎡(100만평) 이상 4기 신도시를 신규 지정하기보다는 330만㎡ 이하 미니 신도시를 5곳 안팎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5월 `공공 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공공 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공기관이 조합과 공동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조건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거나 분양가상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공공 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에 따른 사업 손익을 공공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가면 조합의 참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정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3기 미니 신도시를 추가 지정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역과 규모 등을 놓고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택지면적 330만㎡ 이상 4기 신도시를 추가하려면 광역교통 대책 마련 등 준비 작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정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유휴용지를 중심으로 330만㎡ 이하 미니 신도시를 5곳 안팎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통상 신도시는 2만가구 이상, 미니 신도시는 1만가구 안팎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2018년과 2019년 3기 신도시로 각각 지정된 인천 계양지구(335만㎡)는 1만7000가구, 부천 대장지구(343만㎡)는 2만가구 규모로 지구 지정 계획이 마무리된 상태다. 정부 안팎에서는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다가 빠졌던 광명(광명동)·시흥(과림동)지구, 고양시 원흥동, 김포 고촌읍, 하남 감북지구 등이 유력한 미니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애초 2010년 광명시 광명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 1736만㎡에 9만5000가구 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 추진이 잘 안 돼 2015년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일부를 떼어내 미니 신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울 서남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KTX 광명역,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돼 서울로 집중된 인구를 분산할 수 있는 명당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 원흥동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논의가 구체적으로 처음 나왔던 2018년 9월 택지 개발 도면이 유출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곳이다. 삼송테크노밸리와 서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과 가깝고 지하철 등을 통해 광화문·을지로 등 서울 도심 접근도 쉬운 편이어서 젊은 층의 직주근접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 고촌읍 일대도 3기 신도시 발표 때 유력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던 곳이다. 고촌의 최대 장점은 마곡지구를 비롯해 서울 강서지역과 가깝다는 점이다. 고촌에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10분 만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고,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하남 감북지구는 경기 하남시 감북동·감일동·광암동·초이동 일대에 267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서울 송파구와 바짝 붙어 있어 입지 매력이 높다. 광명·시흥지구와 마찬가지로 보금자리주택 1만4000가구 공급이 추진됐던 곳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올림픽공원역·둔촌동역), 9호선(보훈병원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아래로 지나고 있다. 이 밖에 2024년 신안산선(2019년 9월 착공) 개통이 예정된 안산에서도 추가 미니 신도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안산~광명~신길뉴타운~여의도를 잇는 신안선이 개통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철도로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서울 3대 업무지구 가운데 하나인 여의도 출퇴근이 편리해지면 직주근접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 공급 확대 방안으로는 공공 재건축 활성화 카드를 꺼내는 방안이 서울시 안팎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과 경기도 접경지역에 위치한 그린벨트 일부 해제도 추가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2020년 7월 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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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쇼' 고수에게 듣는다… 고종완 자산관리연구원장

 

 

 

"이번 6·17 부동산 대책의 최대 피해자는 무주택 서민들입니다. 그렇다고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선 안 됩니다. 월세 임차료, 전세 보증금 등 주거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21일 본지 인터뷰에서 "수도권에서 주택 공급량이 절대 부족하고, 집값이 매년 물가상승률 수준(2%)으로 오른다고 가정하면 주거비 부담도 자가(自家)-전세-반전세-월세 순으로 커진다"며 "현금이 부족한 40대 이하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할 가장 현실적·경제적 대안은 청약을 통해 신규 분양을 공략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다음 달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20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용산은 강남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란 주제로 부동산 재테크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고 원장은 '과연 어디에 내 집을 마련할지, 어떤 지역 부동산에 투자할지' 등에 대한 실전적 강연으로 유명하다. 6·17 대책으로 전세자금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젊은 실수요자층에서 '청포자(청약 포기자)'가 늘고 있는 데 대해 고 원장은 "청약을 포기하기엔 이르다"며 "3기 신도시 분양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정부는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에 3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 중 9000가구 정도는 사전(事前) 청약제를 통해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고 원장은 "2기 신도시 조성 당시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판교를 제외한 마곡, 위례, 하남 미사, 광교, 세종시에서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이후 이 지역들 대부분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며 "3기 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나오면 망설이지 말고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실수요자층에겐 신도시가 특히 매력적이다. 고 원장은 "신도시는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물량이 많아 무주택자인 경우 가점이 낮아도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에 분양되는 시범단지는 신설 역세권 주변이어서 향후 큰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뉴욕·런던·파리·도쿄 등 글로벌 대도시의 집값 추이를 볼 때 서울 집값은 2030년까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수도권 투자 유망 지역을 '미래 선도 지역 베스트 30곳'으로 분류했다. 그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될 예정인 서울 삼성동과 잠실동 일대, 미니 신도시가 들어설 용산, 교통망이 확충되는 청량리가 중심 개발축이 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지역이 신설 역세권 투자 유망 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서울에선 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동대문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은 10년 후 강남을 능가하는 국제업무·상업·주거 중심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용산·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 등 세 곳을 잇는 삼각 지역 내의 다가구, 상가주택, 꼬마빌딩 등의 투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 지역이 거주와 임대 수익, 시세 차익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퍼 부동산'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2020년 6월 22일 조선일보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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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노선 아직도 실시설계, B노선 예타 결과 안 나와, 서부선·고양선도 미확정

 

정부가 지난해 12월과 이달 7일 발표한 총 5곳의 수도권 3기 신도시는 하나같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끼고 있다. 그런데 정작 GTX는 갈 길이 까마득하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GTX A노선은 삼성~파주 운정 구간이 작년 말 착공식을 했지만 실제로는 첫 삽도 뜨지 못했다. GTX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도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다는 목표지만 결과 발표가 연말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GTX가 신도시 주민들을 `희망고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 A노선 삼성~파주 운정 구간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사를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실시설계는 공법·공사 기한 등을 정하는 절차로, 이 단계가 끝나야 본공사를 할 수 있다. 작년 6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실시설계를 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손볼 내용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담당자조차 "이른 시일 안에 설계를 마치고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할 뿐 아직 착공 일정조차 확신하지 못한다.

 

국토부는 작년 12월 김현미 장관이 참석해 착공식을 열었다. 하지만 착공식이 열렸던 킨텍스 인근의 한 주민은 "기념식에 가까운 쇼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실제 이 주변엔 이런 시각이 많다. 특히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대심도 터널공법(지하 40m가 넘는 깊이에 철도를 건설하는 공법)에 대해 정부의 자세가 소극적인 것에 비판이 많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설명해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텐데 이를 못하고 있다는 것. 이러다 보니 올 1월에 서울 청담동과 후암동 주민 수십 명이 "노선 일부가 주택가 지하를 지나 소음, 진동 등 주거환경 침해가 우려된다"고 항의해 국토부가 열려던 주민설명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실시설계가 끝나도 사업 속도가 붙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부는 작년 11월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했지만 아직 보상 진행 정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 토지 보상이 늦어지면 용지 확보가 안 돼 착공이 다시 늘어진다.

 

GTX BC노선은 A노선보다 사업 속도가 더 느리다.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게 목표였지만 일러야 연말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작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2021년 말 착공하겠다는 계획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7일 발표한 고양 창릉신도시의 `교통선`인 고양선(고양시청~새절역)은 이번에 계획이 처음 드러났다. 예비타당성조사는커녕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지도 결정이 나지 않았다. 새절역에서 고양선과 연결돼 여의도로 연결하겠다는 서부선 역시 민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격인 민자적격성심사 단계를 거치는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민자적격성심사를 하는 상태라 사업 추진이 확정되지 않았다""이달 중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201959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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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장지구 `계양` 인접, 주변 지역 미분양 우려

서울과 가까운 지역들로, 주택수요 분산 효과 기대

수도권 서부에 신규 지정, 동서남북 지역균형 맞춰

 

정부가 2차로 공개한 3기 신도시(58000가구)는 서북권(고양 창릉)과 서남권(부천 대장)에 하나씩 위치해 있다. 지난해 12월 먼저 공개한 155000가구분 3기 신도시 택지 중 약 98000가구(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가 수도권 동쪽에 몰렸다는 비판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에 공개된 신도시까지 합하면 `동서남북` 균형을 갖춰 지역 형평성을 맞출 수 있게 된 셈이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도 "신도시 전체적으로 보면 균형을 잡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개발을 위해 지구를 지정하고 이후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절차를 밟게 된다. 부동산 업계는 내년 이후 토지 보상이 끝나면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분양)3년이 지난 2022년 이후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서울과 거의 붙어 있어 서울로 쏠린 주택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택지 개발 사업이 진행됐거나 진행 중인 지역 옆으로 신도시가 다시 들어가는 양상이라 이미 분양받았거나 입주해 있는 주민들로서는 `물량 폭탄`을 맞아 집값이 폭락할 것이란 염려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규모인 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시 창릉동·용두동·화전동 일대로 서울 응암동, 연신내 등 북서부와 가깝다. 고양 원흥지구와 붙어 있고 지구 동쪽엔 고양 향동지구, 서쪽으로는 화정지구, 북쪽으로는 삼송지구를 두고 있다. 면적은 813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 중 남양주 왕숙(1134)에 이어 둘째로 넓다. 기존 신도시 면적과 비교하면 일산(1574)의 절반 크기이고, 판교(922)와 비슷하다.

 

이 지역의 주요 교통망은 경의중앙선 화전역으로 현재 도심권까지 통행 시간이 한 시간 남짓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개발되는 서부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연계해 여의도까지 약25~ 30, 삼성역까지 30~40분으로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신도시가 들어설 부천 대장지구는 부천 대장동·오정동·원종동 일원에 343면적으로 조성된다. 2만가구를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신도시와 비교하면 산본(420)보다 조금 작다. 북쪽으로 김포공항이 위치해 있고, 지구 서쪽에 먼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335)가 맞닿아 있다. 서울 강서구와 부천을 잇는 봉오대로를 활용하면 마곡지구와도 차량으로 10~15분 거리다. 근처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실증단지를 조성하려던 부천 북부 지역 친환경복합단지 예정 용지 중 상당수가 포함됐다. 이 지역도 현재로선 대중교통망이 부실해 도심권 출퇴근 소요 시간이 1시간 이상이다. 국토부는 이곳에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 역인 김포공항역, 지하철 7호선, 대곡소사선 등이 지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슈퍼 BRT`를 설치해 교통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두 지역 모두 서울과 맞닿아 있어 각각 서울 서북권과 서울 서남권 주택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중규모 택지 후보지인 안산장상과 용인구성역, 안산신길2, 수원당수2 등도 교통망이 계획대로만 확충된다면 서울 진입에 무리가 없는 입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입지는 괜찮은 것으로 평가받지만 주변 신도시와 얽히면 물량 부담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창릉지구는 삼송, 지축, 향동, 원흥 등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 중인 택지를 끼고 있는 데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상승기에도 집값 상승률이 부진해 불만이 컸던 일산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 부천 대장지구의 경우에도 가깝게는 서울 마곡과 인천 계양, 멀게는 인천 검단신도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3기 신도시로 선정된 인근 지역에선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통상 신도시로 선정되면 대규모 물량 공급에 따라 단기 집값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생활 인프라스트럭처 개선으로 장기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이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향후 전망에 대한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일산 지역 부동산카페 등에선 `물량 폭탄`으로 인한 집값 하락을 염려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진 주민도 많다. 고양 화정동에 사는 이 모씨(46)"인근 대곡역에 GTX-A 노선이 들어오는 데 이어 기존 3호선 화정역 외에 새로 만드는 고양선 신설역까지 생기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덜 개발된 삼송 지역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올여름 고양시 삼송 아파트로 입주할 예정인 유 모씨는 "단기적으로는 공급이 많지만 신도시가 완성되면 교통 등 개발 호재로 장기적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20195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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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핵심 주거지 떠올라, GTX 등 교통망 대거 확충

강남북업무단지 20분대 연결, 최고 65층 주상복합단지

 

 


  서울의 대표 슬럼가인 청량리 일대가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2021년까지 최고 65층 주상복합건물 11개 동이 들어서는 등 초고층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도 대거 확충된다. 전문가들은 신축 대단지에 풍부한 교통망이 갖춰지는 청량리 일대가 동북권의 핵심 주거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청량리 주변에 고층 주상복합단지 3곳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 4구역(전농동 62047)에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인다. 과거 ‘588’로 불린 집창촌 재개발 단지다. 최고 65(199.94m)으로 강북권에서 최고층이다. 653개 동(A·B·D), 631개 동(C) 등 아파트 4개 동(1425가구)42랜드마크 빌딩 1개 동으로 이뤄진다. 랜드마크 빌딩에는 호텔, 업무시설, 오피스텔,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 일반분양 비율이 전체 87%에 달해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다. 청량리4구역 옆 동부청과시장 재개발구역(용두동 391)에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1152가구(전용 84~162)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지상 50(103), 55(102), 56(104), 59(101) 4개 동으로 이뤄진다. 2009년 첫 삽을 뜬 이 사업은 최초 사업권자인 금호산업이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용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연돼왔다. 2015년 보성그룹 자회사인 김포개발(청량리엠엔디)이 용지를 매입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시공은 한양이 맡았다. 전체 1152가구 중 11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청량리 3구역(용두동 111)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지상 40층 건물 2개 동이 들어선다. 아파트 220가구(전용면적 59~150), 오피스텔 34(전용면적 29~52)로 조성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상업시설이, 지상 3~6층에는 사무실이 들어선다.

 

 

전철 5개에 GTX 2개 노선

 

  청량리의 가장 큰 입지적 장점은 교통이다. 서울 동남권에서 강남북 업무지구를 모두 20분대에 갈 수 있다.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경원선·경춘선·경의중앙선·분당선이 운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왕십리역에서 선릉역까지 16분 걸린다. 다만 운행 열차가 평일 기준 9편에 그쳐 배차 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고속철도로 지방으로 오가기도 편하다. 지난해 12월 서울~강릉을 잇는 KTX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 86분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4개 노선이 더 들어선다.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과 GTX-B, C노선이다. 강북횡단선은 양천구 목동과 동대문구 청량리 사이 25.72구간을 잇는 2~3량 규모 경전철이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분당선, 경의중앙선, 1·3·4·5·9호선 등에서 환승할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신내동을 잇는 경전철 면목선은 2022년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GTX 개통 뒤 출퇴근 시간이 3분의 1 이상 줄어든다다중 역세권으로 재탄생하는 지역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청량리역에서 한 정거장인 1호선 제기동역엔 왕십리~상계동을 잇는 동북선이 2024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 3.32700만원 선

 

  변수로 꼽히는 건 분양가다. 청량리에서 분양할 3개 단지 분양가는 3.3()2600~2700만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근에서 올초 분양한 전농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의 평균 분양가가 2600만원이어서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9억원을 넘을지도 관건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중도금 집단대출(분양가 60%)이 불가능해서다. 계약금(분양가 20%)과 중도금 등의 현금이 필요해진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도 높은 분양가 탓에 일반분양 물량의 15% 정도가 잔여 가구로 남았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면서 분양가와 주변 시세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전용 84는 작년 911억원에 손바뀜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입지적 장점이 약하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단지는 예전처럼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분양시장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가격 민감도가 커졌기 때문에 분양가가 분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935일 한국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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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0터널·최고 시속 180로 달리며 수도권·서울 중추 연결

파주·강남 등 일부 안전 우려김현미 "불편·안전위협 없도록 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 삼성` 구간 사업이 27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관으로 GTX-A노선(운정삼성 구간) 착공식을 열었다.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GTX-A노선이 지나는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지역구 국회의원, 사업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기념사에서 "수도권 거주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90분이 넘고, 경기도민 10명 중 1명이 출퇴근 문제로 이사까지 고민하는 실정"이라며 "GTX가 가벼운 출근길과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께 돌려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TX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전철이다. 지하 40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노선을 직선화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닿도록 설계됐다.

 

 

 

  GTXA·B·C 3개 노선으로 건설되며 수도권 2·3기 신도시 주요 교통망으로 기능하게 된다. 가장 건설 속도가 빠른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이 가운데 삼성동탄 구간 공사는 작년 3월 재정사업으로 먼저 시작됐다. B노선은 송도부평서울역별내마석 등 80구간을 지나며 수도권 동서를 잇고, C노선은 양주 덕정의정부청량리삼성과천수원 총 74.2구간을 지나며 수도권 남북을 연결한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 킨텍스서울역 16,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TX-A노선(운정삼성)은 지난 12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에 대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국토부가 13일 사업시행법인인 `에스지레일 주식회사`(SGrail)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A노선은 앞으로 토지보상과 약 60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3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GTX-A노선 착공에 교통망 확충을 반기는 목소리도 높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A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고양·파주 주민들은 터널 공사 시 지하에 묻힌 온수 탱크 파손, 지반침하 등 사고가 우려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파주지역 환경단체는 운정 차량기지 일대에 노랑부리백로 등 법정 보호종이 서식하는데도 환경영향평가 본안보고서에 피해 방지 대책이 없다고 우려했다. 서울 강남구는 "노선 일부가 주택가 지하로 예정돼 안전, 소음, 진동 등 주거환경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정부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졸속 추진하고 있다"A노선이 한강을 우회하도록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파주지역의 경우 GTX가 주택이나 발전소 건물 하부를 관통하지 않고 인근을 관통하며 통과 심도가 2227에 달하고 암반층을 통과하기 때문에 심도 5에 매설하는 온수관 등 매설물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환경파괴 우려에 대해서는 "법정보호종뿐 아니라 사업지 주변의 모든 동·식물 서식 현황과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해 21개 문헌 자료 조사 및 계절별로 5차례 전문가 현장조사를 시행해 대책을 수립했다"고 해명했다. 김현미 장관도 이날 이런 우려를 의식해 "GTX가 지나는 곳의 주민이 공사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겪거나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설계대로 안전하게 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수립한 환경보호 대책을 빠짐없이 이행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철저히 보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2018122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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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13대책서 예고한대로 1·2기 신도시보다 가깝게 선정
산업단지 연계 `직주근접` 노려
하남·과천은 강남접근 쉬워 일산·분당보다 입지 좋다 평가
중장기 서울 주택수요 흡수, 3기 신도시 4/ 지정된 신도시 특징은

 

 

 

  정부가 19일 발표한 3기 신도시(12만가구)는 서울과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이 지나갈 예정인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대부분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지역으로 서울 동남권(과천·하남), 동북권(남양주), 서남권(인천 계양) 등 동서남북으로 지역을 안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서울 경계부터 약 2권역에 있어, 1기 신도시(5)2기 신도시(10)보다 훨씬 가깝다""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는 다산신도시 근처로 북쪽으로는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남쪽으로는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왕숙1지구(53000가구)와 왕숙2지구(13000가구)로 나뉘는데, 정부는 왕숙1지구는 경제중심도시로 건설하고 왕숙2지구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은 별내선 연장, 경의중앙선역 신설 등이 예정돼 있다. 교통망의 가장 `핵심`GTX B노선(송도~서울역~마석)이 신설된다면 서울역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북쪽으로는 진관산업단지를 끼고 있는데 남양주시는 두 지역을 연계해 거대한 산업단지를 만들어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왕숙지구에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중심으로 정보통신·자동차부품 등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창작단지 등을 유치할 생각이다.


 


 

  두 번째 신도시가 들어설 하남 교산지구(32000가구)는 하남 미사지구를 북쪽, 감일지구를 서쪽에 두고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되면 수서역까지 20, 잠실역까지 30분이 걸릴 정도로 `서울 동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북쪽엔 자족용지 92를 배치하는데 기업지원허브, 청년창업주택 등을 공급한다. 남한산성 등과 가까워 한옥마을, 백제문화박물관 등도 조성한다. 하남나들목(IC)~상사창나들목(IC) 도로를 신설하는 등 도로망도 확충한다. 서울 서남권에 위치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남측으로 지하철 계양역과 개화역 사이에 있다. 서울 마곡산업단지와 가깝고 지구 남쪽으로는 서운1·2산업단지와 연계돼 있다. 90규모의 자족용지엔 스타트업 캠퍼스와 창업지원주택 등을 건립해 기업을 유치한다. 현재 S-BRT(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김포공항역), 청라~가양 간 BRT 등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BRT와 주변 교통망을 연계하면 여의도까지 25분 소요된다""서울 서남권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등에 위치한 `과천지구`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 C노선 근처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경마공원역 등 기존 지하철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서울 우면2지구 남측에 붙어있는데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과 연계한 복합쇼핑테마파크 등이 조성된다. 정부는 교통망을 더 개선하기 위해 GTX C노선을 빨리 추진하는 한편, 과천~우면산 도로는 지하화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는 정부가 `광역교통망 확충이 예정됐고, 근처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곳`3기 신도시 입지로 선정했다고 보고 있다.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1기 신도시나 `교통 지옥`이 됐다는 2기 신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후보지 대부분 서울과의 인접성이 좋으면서 배후 산업수요도 가지고 있는 편"이라며 "특히 하남은 강남권과 바로 연계가 된다는 점에서 우수한 입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3기 신도시` 입지가 시장 기대만큼 서울과 가깝지는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 경계선에서 `거리상으로는` 가까운데 산에 가로막힌다거나 도심과 접근성이 의외로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남 교산지구는 서울 방향으로 야산으로 막혀 있고, 남양주 왕숙지구는 서울 3대 도심(광화문·강남·여의도)과 거리가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체감상 거리가 멀어서 1기 신도시인 분당, 평촌보다 입지가 압도적으로 좋은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광역 교통망 확충이 빠른 속도로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3기 신도시로 선정된 인근 지역에선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통상 신도시로 선정되면 대규모 물량 공급에 따라 단기 집값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장기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날 이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향후 전망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규모 택지 공급이 예정된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1134)가 가장 시끄러웠다. 3기 신도시 지정 4곳 중 가장 많은 66000가구가 1·2지구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미 남양주에는 별내지구(25000가구)와 다산신도시(31000가구)가 있는데, 이 두 신도시를 합친 것보다 규모가 더 큰 신도시가 추가로 생기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남양주 왕숙지구가 3기 신도시로 선정되면서 전화가 끊이지 않고 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면서 "주민들이 집값이 떨어질까 불안해하면서도 아직은 정책이 발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일단 기다려 보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2018122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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