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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까지 집주인이 큰 소리 치던 수도권 전세시장 상황이 몇 달 사이 돌변했다. 올해부터 수도권 입주물량이 급증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임차인 위주 시장으로 역전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 내 한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입주가 6개월 이상 남았지만 벌써부터 전세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그 만큼 집주인들의 고민이 깊다는 방증인 것이다. 주변에 입주 아파트가 있는 노후 단지 집주인이나 임차인 입장에서는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전세계약기간이 1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쏟아지는 새 아파트의 입주물량이나 전세시장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세계약 만기 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인데 전세계약 당시는 전세가격이 폭등하던 시기였고 전세보증보험 가입도 집주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했기 때문에 가입을 못한 임차인이 의외로 많아서다.

 

 

대규모 입주 단지 초기 전세가 저렴신도시·택지지구는 기반시설 먼저 확인해야

 

  물론 집주인의 자금사정이 넉넉하다면 전세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무리 없이 반환 하겠지만, 다음 임차인의 보증금으로 내 보증금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집주인에게 계약갱신 거절의사를 미리 말하고 최대한 빨리 전세매물로 내놓는 게 좋다. 전세기간이 만료됐지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임차권 등기명령이나 소송 등을 통해 돌려 받을 수 있지만, 절차 진행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새로운 전셋집을 찾는 임차인이라면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노려 볼 만 하다. 잔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들이 전셋집을 내놓는데,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는 곳은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다. 기존 거주 지역 인근에서 시야를 조금 더 넓혀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는 것도 추후 아파트 매입 시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택지지구나 신도시는 기반시설 완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아파트 선택 전에 자녀의 학교 배정이나 생활기반시설이 얼마나 갖춰졌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입주를 앞둔 대규모 아파트로는 `송파헬리오시티`(가릭시영 재건축)가 있다. 이 단지는 오는 12월부터 9000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새 아파트 집주인, 계약자 유의사항은?

 

  새 아파트 계약자라면 `등기부`가 확실치 않은 미등기 상태에서 전세계약을 하기 때문에 분양계약서의 명의인과 계약자가 동일인물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또한 계약 시 집주인이 은행대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설정금액을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유권이전등기가 입주 시작일로부터 1~2개월 뒤에 이뤄지는 것을 고려해 입주 후 소유권이전등기가 나왔을 때 등기부등본에서 집주인 명의가 맞는지 한 번 더 체크해야 한다. 미등기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할 수 있고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완납해야 건설사가 아파트 열쇠를 주기 때문에 잔금날 집주인과 동행하는 것도 불안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당장은 대규모 입주 아파트의 전셋값이 저렴할 수 있지만 재계약 시점이 도래하는 2년 또는 4년 마다 전셋값이 치솟는 사례가 많은 만큼 추후 전세금이 올랄 갈 경우를 미리 대비해 놔야 급전 마련에 따른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새 아파트를 임차인에게 먼저 내어 준 집주인도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통상 건설사의 하자보수 기간은 2이다. 이에 계약서 상에 하자보수와 관련해 성실히 임할 것을 명시하고 임차인에게 적극적으로 하자보수를 해달라는 요구를 해야 한다. 비록 거주를 하지 않더라도 아파트 입주자 카페에 가입해 하자보수 신청 건이나 입주와 관련해 사항을 챙기는 것이 내 재산을 지키는 바른 자세다.(201842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6월입주 잠원 아크로리버뷰, 올들어 호가 4억 이상 올라

송파헬리오시티도 상승세

침체국면 기존 아파트와 대조지난주 송파구 32주만에 약세로

강남구 0.05%↓…낙폭 커져, 재건축 아파트 하락 두드러져

 

 

  4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후 서울 강남4구 아파트 매매 시장 분위기가 날이 갈수록 움츠러들고 있다. 그러나 올해 입주를 앞둔 아파트 분양권 호가는 계속 상승하며 정반대 양상으로 가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전주 0.01% 소폭 하락했던 강남구 집값은 -0.05%를 기록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이 도드라졌다.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에도 급매 일부가 소진됐다. 개포주공6·7단지는 411일 전용 53128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29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살짝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개포현대1차 전용 177역시 4월 들어 9층 매물이 203000만원에 거래1월 같은 면적의 더 낮은 층(7) 205000만원보다 조금 싸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호가가 18억원 미만인 전용 76매물이 다수를 이루면서 19억원을 향해가던 연초 분위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송파의 4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마지막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해 0.01% 하락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분양권 시장은 정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강남권 아파트들의 분양권 호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인다. 6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의 전용 84분양권 가격은 최소 24억원이고 대부분 26~27억원에 형성돼 있다. 전용 78역시 21억원부터 시작해 27억원에 나온 매물도 상당수다. 이 아파트 분양권은 작년 12월 전용 78174360만원에 팔린 후 거래가 없는 상태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7월만 해도 전용 7884가격이 모두 15억원 선이었다. 인근 A공인중개 관계자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매물이 26억원대에 실제 거래되고 나서 입주가 두 달 남은 아크로리버뷰 분양권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입주 예정인 송파구 `헬리오시티`도 전용 84분양권 가격이 올해 초 13~14억원대에 거래된 후 중간에 일부 급매물이 있었으나 최근 호가는 15~16억원에 형성돼 있다. 인근 대단지인 `올림픽훼밀리아파트`2월 발표된 안전진단 규제에 걸려 재건축이 지연되자 리스크 없는 대단지인 헬리오시티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형성된다는 게 지역 관계자들 전언이다. C공인중개 관계자는 "올림픽훼밀리를 보던 사람들이 헬리오시티로 많이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기존 재고 아파트와 신규 분양, 분양권 등 새 아파트의 가치가 다르게 움직인다"면서 "특히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파트 분양권은 실거주가 가능한 `똘똘한 한 채`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에서 비켜난 곧 입주하는 `새 아파트`라는 점이 분양권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다만 가격이 수직 상승하다 보니 매수자들도 망설이는 분위기는 감지된다. 인근 B공인중개 관계자는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많은데, 가격이 높아 선뜻 사겠다고 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1842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