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애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랜드 선(善)인 우리 어머니~! 친정 집으로 가는 날, 늙으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발걸음을 서둘렀다. '언제 오냐? 보고싶다.라고 표현하지도 못하는 어머니'라는 어떤 광고의 문구처럼, 친정 어머니는 늘 바쁜데 안와도 괜찮다고 말씀 하셨으면서도 현관 입구에서 겉 옷도 걸치지 않으신채 기다리고 계셨다. 순간 가슴이 짠하게 아려왔다. 경로당에서 87세인 그랜드 진(眞)에 이어 84세로 그랜드 선(善)인 김봉연 여사님, 바른 경우와 후한 인심 덕분에 경로당에서 인기라고... 본명은 '김분남'이셨는데, 50년전쯤 사시던 시골 면사무소에 불이 났고, 호적 재정리를 하던중, 어머니 이름을 정확히 기억 못하신 아버지께서 급하게 당신의 이름(김연봉) 글자 순서와 한자만 틀리게 바꿔서 등록하시는 바람에 어머니 이름은 자동 개명이 되셨다고 한다. 덕분에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