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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변수로 증시·환율 불안, 부동산시장도 혼란

 

3주 전 서울 반포동의 한 재건축단지를 16억원에 매입한 직장인 윤모씨(45). 4억원을 대출받고 전세보증금 6억원과 모아둔 돈을 합쳐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결심했던 그는 계약 파기를 고민하고 있다. ·중 무역전쟁·일 경제전쟁 등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집값도 떨어질 것으로 우려해서다. 윤씨는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하는 것을 보니 집값도 덩달아 급락할 것 같다막대한 대출 이자를 감당하느니 1억원이 넘는 계약금을 날릴 각오를 하고라도 계약을 물러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잠잠하던 서울 주택시장이 반등하자 매수세로 돌아섰던 수요자들이 거시경제 지표가 급락하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 매수 의향을 접거나 아파트 계약 파기를 고민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당분간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계약 파기얼어붙은 강남 부동산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거시경제 침체가 집값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에 아파트 계약 파기를 고민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대외 경기 불안이 일자리·소득 감소로 이어지면서 부동산 경기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실수요자보다 현금부자위주의 투자자가 많은 강남에서조차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만호 압구정동 중앙공인 대표는 어제 증시가 크게 떨어지면서 하루 동안 매수 대기자 세 명이 호가가 떨어졌는지 전화를 걸어왔다·달러 환율도 크게 오르는 등 거시경제가 좋지 않은 만큼 집값이 내려갈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수요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강북에서는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아현동 A공인 관계자는 거시경제 불안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데다 여름철 매매 비수기까지 겹쳐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 아니지 않느냐는 전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 변수가 워낙 단기간에 급변한 만큼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낙관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목동 D공인 관계자는 목동 1~7단지에선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8단지 전용 105도 이번주 155000만원에 계약하면서 신고가를 썼다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은 전혀 관계가 없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부동산시장 장기적 하락 불가피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전국 집값이 장기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시장이 폭락한 예를 들어 부동산 경기가 거시경제의 전반적인 트렌드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거시 불안 요인은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부동산시장이 주식과 비교해 마땅한 대체투자처로 여겨지지 않아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도 최근 바이오·정보기술(IT) 업종의 거품이 붕괴하고 있고 일본 무역규제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아파트 구매력이 낮아져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부동산은 증시가 불안하면 유동자금이 몰리는 안전 투자처로 알려져 있지만, 대내외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약해진 상황인 만큼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 규제도 침체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고 경기가 지속적으로 나빠지면 현금부자들의 주 투자처인 강남 재건축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 불안은 기업 실적 악화가 아니라 정세 불안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한 몸처럼 동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달러·부동산으로 유동성이 쏠릴 수 있다고 했다.(201987일 한국경제 기사 참조)

 

 

 

개포그랑자이·청담삼익롯데캐슬·과천지식정보타운…올 분양 빅3 노려라

단기간 상승기류 꺾였지만, 장기 상승추세는 살아있어

압구정·한남·여의도 등, 집값 조정 끝나고 상승할 때, 가장 많이 오를 `톱10` 주목

 

"올해 전국에서 40만가구에 육박하는 새 아파트에 주민들이 입주한다. 무주택자들이 새 아파트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매일경제신문·MBN·매일경제TV가 주최한 `2019 서울머니쇼` 둘째날인 17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 와중에도 청약을 통한 `로또 기회`가 열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집값 대세 상승기 때에는 손쉽게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내가 원하는 좋은 집`을 골라 사는 건 어렵다는 설명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조정기를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최근 3기 신도시를 발표한 마당에 당분간 새로운 규제 카드를 꺼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신규 분양시장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함 랩장은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 가운데 빅3`개포그랑자이` `청담삼익롯데캐슬` `과천지식정보타운`을 꼽았다. 그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그랑자이 분양가는 3.34000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된다"면서 "입주가 곧 시작되는 인근 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 시세가 3.3600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를 노리는 게 좋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경기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속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이다. 그는 "분양가가 3.32000만원 초중반대로 예정돼 있어서 공공택지와 민간 재건축단지 분양가 격차가 1000만원 가까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필명 `빠숑`으로 활동하는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단기간 상승 기류가 꺾였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이는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5~10년 후를 내다보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승 국면 당시 풀리지 않았던 물건들이 오히려 조정기에 매물로 나온다""그래서 지금이 기회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런 때일수록 `제대로 된 똘똘한 부동산`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일자리가 많은 지역의 새 아파트를 `불패` 투자 대상으로 적극 추천했다. 그는 "특히 서울 집값 상위 10개 지역 내 새 아파트는 투자 대안 중 경쟁 상대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속도가 더디고 1·2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노후화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새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소장은 `준공 10년 미만 아파트`를 새 아파트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도 "2013년 이후 새 아파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새 아파트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수요가 늘면서 재건축의 인기도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급에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서울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새 아파트를 노리는 무주택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새 아파트 입지를 따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일자리`"라며 "실거주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소유주가 거주하는 비율이 50% 이상인 단지가 최고의 안전 자산"이라고 추천했다. 김 소장은 "강남·서초·송파를 합하면 150만개 일자리가 있다""그에 따른 기반 시설이 확충되기 때문에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조정기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수도권 지역 `10`으로 압구정, 한남, 여의도, 목동, 상계·노원, 수색, 광명, 장위, 동대문, 고양 덕양구를 지목했다. 특히 `준서울` 입지를 자랑하는 경기도 과천시와 광명시를 도시 전체가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10년 후 과천과 광명이 서울의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이라며 "과천은 서초구 수준의 도시로 성장하고 광명은 목동을 추격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고양 덕양구에는 교통시설 확충과 3기 신도시 호재가 동시에 몰리고 있다""그럼에도 아직 3.31000만원 수준이라 서울에 붙어 있는 지역 중 가장 싸다"고 소개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10년 후 서울 주거공간의 핵심으로 `반포·압구정·용산 트라이앵글`을 강조했다. 서울 한강을 중심으로 삼각 지형을 이루는 곳이다. 그는 "반포는 교육, 교통, 주거환경 등 3박자를 갖춘 서울의 중심"이라며 "재건축 속도 역시 빨라 서울 아파트 가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정·안정기에는 갭투자를 지양하라며 `갭투자 경계령`을 내렸다. 함 랩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갭투자가 트렌드였지만 이제는 아니다""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시세가 조정되고 전세가율도 떨어지고 있어 더 이상 단기 시세 차익을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난 1~2년간 단기적으로 상승하며 거품이 낀 갭투자 인기 지역은 어김없이 집값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센터장은 과도하게 공급이 몰린 오피스텔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13년 만에 입주 물량이 최대로 몰린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201951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잠잠해진 부동산시장 새 뇌관, 성남·광명·김포 등에 보상금

전국적으론 총 22조 달해, 3기신도시 조성 계획따라

2~3년간 뭉칫돈 계속 풀릴 듯, 토지·집값 자극" 우려 커져

 

 

  내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14조원이 넘는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추정액도 22조원이 넘는다. 예정대로 모두 집행된다면 2010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로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면서 수도권 땅값이 들썩이고 다시 집값까지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이 전국 토지보상 예정사업지구를 집계 조사한 결과 내년 보상 예정 사업공공주택지구, 산업단지, 뉴스테이,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93에 달하고, 이곳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가 총 20452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도로, 철도 등 이른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토지보상금은 제외한 것이다. 매년 정부가 집행하는 SOC 토지보상금 규모가 통상 150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내년 전국에서 풀리는 전체 보상금 규모는 2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국 토지보상금은 2016105000억원, 20179조원, 올해 13조원 정도 풀렸다.

 

 

  내년에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 면적은 56.4로 여의도 면적(2.9)19가 넘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 보상금(SOC 제외) 71.3%에 해당하는 145775억원이 풀려 가장 많다. 올해 수도권에서 집행된 토지보상금은 6조원가량이었다. 공공주택지구가 사업지구 23(12.66)에서 토지보상금 93610억원이 풀려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산업단지가 사업지구 40(24.19)에서 49027억원, 도시개발사업이 사업지구 14(6.1)에서 31619억원, 뉴스테이가 사업지구 5(2.22)에서 15160억원 순으로 풀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신혼희망타운이나 청년주택 등으로 조성될 예정인 군포 대야미지구(621834)와 시흥 거모지구(621834)는 각각 내년 8월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남양주 진접2지구(1292388)와 구리 갈매 역세권지구(799219)는 내년 12월께부터 보상을 시작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대규모 보상금 잔치가 내년에 그치지 않고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이 이뤄지는 202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광명 시흥 첨단R&D단지(493745)가 내년 6월께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광명 시흥 일반산업단지(974792)와 광명 유통단지(299064)는 내년 12월께부터 각각 토지 보상을 시작한다.

 

 

  토지보상금은 대체로 인근 토지나 부동산으로 재투자되는 특성을 지닌다. 토지 보상을 받으면 지방세 특례에 따라 1년 이내(농지는 2년 이내) 인근 부동산 등을 취득할 때 취득세를 면제한다. 이 같은 혜택으로 인접 지역에 투자하는 동시에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 주변 땅값을 함께 끌어올린다. 지난해부터 토지보상금이 늘어나면서 땅값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10월 지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서울 지가는 0.69% 올라 전월(0.68%)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10월 현재 서울 땅값은 누계 기준 5.02% 올라 지난해(4.32%) 수준을 0.7%포인트 웃돌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07(5.88%) 이후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경기(0.41%), 인천(0.42%) 등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예전과 달리 주변 땅값·집값에 대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시각이 있다. 예정지 주민 반발로 보상 속도가 늦어지고 투자 냉각기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보상을 받더라도, 기존 대출을 갚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자문위원은 "땅투자 시대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거의 끝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냉각기엔 오히려 대출을 줄이고 유동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려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도 토지보상금이 부동산시장을 자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 보상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대토, 채권 보상 쪽으로 유도할 방침이다.(2018122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투기 탓` 정부 인식과 달라"하반기 서울 집값 3%" 48%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 부동산 전문가 설문조사

 

 

  부동산 전문가 중 절반은 올 하반기 서울 집값이 3%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재건축을 진원으로 문재인정부 들어 급등하고 있는 서울 집값이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의지에도 불구하고 상승 행진을 계속할 것이란 얘기다. 이 같은 상승세의 가장 주된 이유로 전문가 중 58%풍부한 유동자금과 대체투자 수단 부족을 꼽았다. 김현미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남 집값 급등의 핵심 원인으로 투기세력을 지목했지만 이를 인정한 전문가는 10%에 불과했다. 두 가지의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 집값 급등에 대한 정부의 상황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이 때문에 정부 대책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매일경제는 25일 서울 지역 전매제한 강화·대출규제 등을 골자로 한 '6·19 부동산 대책' 효과와 김 장관의 '투기와의 전쟁 선언' 등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40명의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반기 서울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의 47.5%19명이 지금보다 3%가량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답변이 30%로 두 번째로 많았다. 5% 내외 상승은 7.5%, 10% 이상 상승은 2.5%였다. 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은 12.5%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조사 결과보다 더 낙관적으로 변한 것이다. 당시 서울 집값 상승을 예상한 답변은 48%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9.5%포인트가량 높아졌다. 다만 전국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55%'현 수준에서 안정'을 꼽았다.(2017626 매일경제 기사 참조)

 

 

 

 

 

 

  다수의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1/4분기 시장을 '보통 이하'로 평가한 가운데, 1년 뒤 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는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건설사 관계자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매 분기마다 실시되고 있다. 조사 결과 현재 부동산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비중은 전분기(17.6%)보다 하락한 4.9%를 기록한 반면, 보통 이하로 평가한 응답자는 늘어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중 1년 후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중(57.8%)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긍정적인 답변(36.3%)보다 많았다.

 

 

  매매가격은 완만하게 하락하고 전세가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매거래량과 분양물량은 줄면서 미분양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LTV, DTI를 비롯한 각종 규제에 대해서는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세제와 복지정책에 대해 교수와 연구원은 정책 유지 의견을 낸 반면 금융기관과 건설사는 주택관련 세제지원 연장과 복지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해 응답자 그룹별로 상이한 의견을 제시했다.(20174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경제·사회 위기극복 대토론회 / 재테크 전망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계속 흘러가고 있다. 올해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다. 다만 지역별로 온도 차가 커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6'부동산 시장 전망과 이슈 분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올해 부동산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역별로 상승폭 차이를 고려해 부동산 매매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박 전문위원은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해 아파트 매매가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지난 2월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187가구에 그쳐 사실상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 가치로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있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탄 정도만 공급이 많은 편이고, 광명·안양·성남·과천은 공급이 부족해 여전히 투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은 앞으로 용산과 압구정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용산은 올해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고 공원을 조성하면 외국인이 선호하는 글로벌 시티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전문위원은 지방 부동산 시장은 다소 어둡게 봤다. 산의 경우 올해까지도 약진하는 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구, 울산 등은 공급과잉과 경기 침체로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토론회가 열린 충청권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대전의 경우 중소형 물량이 부족해 매매가와 전세금이 모두 상승하지만 세종을 비롯한 다른 충청권 시장은 공급이 많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전문위원은 "세종은 전세금이 떨어지고 있는데 매매가는 소폭 올랐다"면서 "대선를 앞두고 정부기관이 추가 이전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충남 지역에 대해선 "천안과 아산은 공급이 많아 매매와 전세 모두 다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홍경희 KEB하나은행 PB부장은 '지금은 호모헌드레드 시대'를 주제로 100세 시대에 대비한 노후 재테크 비법을 전수했다. 홍 부장은 "은퇴 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경제 공백기"라면서 "경제력이 사라진 뒤 주기적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방법을 미리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평균 퇴직 연령이 53인 상황에서 은퇴 후 생활 대책을 미리 마련하지 않으면 파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홍 부장은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은퇴 시점의 자산에서 은퇴 첫해에 인출하는 금액 비율을 말하는 '인출률'을 유의해서 살펴야 한다고 귀띔했다. 홍 부장은 "인출률이 3~4%를 유지하면 은퇴 파산 가능성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출률이 5%를 넘거나 주식투자 비율이 높으면 은퇴 파산 리스크가 급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길다는 것을 감안해 여성은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활용해야 하고, 주택연금으로 생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74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광화문·종로 주택공급 적어 각광 강남·여의도 오피스 밀집지도 기대감

    

   직장에서 퇴근 후 개인 일정이 중요해지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이 주거문화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학군이 집값을 좌우하는 시대에서 앞으로는 좋은 직장이 몰려있는 '직군'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부동산업계에선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등 세 곳을 오피스 빌딩이 많이 몰려 있는 서울의 3'직군'으로 본다. 특히 중구와 종로구 등 도심권의 주거 공급은 오피스 공급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0일 신한은행이 조사한 서울 3'직군'별 아파트 현황을 살펴보면 6월 말 현재 도심인 중구와 종로구의 오피스는 면적 기준 947151인 반면 아파트는 32075가구에 불과하다. 강남구·서초구를 포함한 강남권역은 오피스 면적이 13692782, 아파트는 213138가구에 달한다. 마포구·영등포구가 위치한 여의도 권역은 오피스 면적이 4857564, 아파트는 12287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와 업무 공간 구분이 불분명한 오피스텔은 도심이 13334, 강남권이 44380, 여의도가 38830로 조사됐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권은 일자리에 비해 주택이 적어 집값이 안정적이고 고소득 국내외 근로자가 많아 월세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도심권의 경우 예전에는 학군이 떨어지고 유흥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선호하는 주거지가 아니었으나 최근에는 직주근접성이 중요시되고 월세가 잘 나오는 데다 집값이 쉽게 안 떨어져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거지로 도심이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2010년 이후 연면적 5이상 프라임급 오피스 준공과 기업들의 이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도심권 CBD에서 진행된 굵직굵직한 오피스 프로젝트로는 2010미래에셋 센터원·페럼타워, 2011시그니처타워·파인애비뉴·스테이트타워남산, 2012스테이트타워광화문·더케이트윈타워, 2013그랑서울·센터포인트광화문, 2014D타워, 2016신한L타워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간에 미래에셋, 동국제강, 아모레퍼시픽, 하나대투증권, 법무법인 세종 등 기업들이 새로 지은 오피스에 둥지를 틀었다.

 

   반면 금융업계 성지였던 여의도 YBD에는 2011년 원IFC, 2012년 투IFC·쓰리IFC, 2013FKI타워 등이 지어졌지만 대우증권, 대신증권과 같은 금융·증권업이 대거 광화문과 을지로 같은 도심으로 이동하며 여의도의 탈금융화가 가속되고 있다. 그 대신 딜로이트, 소니코리아, 필립모리스, 근화제약, 니베아, 한국IBM, LG CNS, 한화건설 등이 입주해 업종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강남 GBD에도 2011GT타워·포바강남타워, 2012년 수서오피스빌딩·동일타워, 2014SK네트웍스가 공급되고 GE에너지, 퀄컴, 효성 등이 자리를 잡았다. 삼성물산이 서초타운에서 판교로 이전했지만 다른 삼성 계열사들이 빈자리를 채우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다만 도심지의 집값이 비싼 만큼 주거비를 감당할 수 있는 계층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모리빌딩도시기획 관계자는 "젊은 고소득층이 도심에서 일과 주거, 여가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낙후된 도심이 재생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2016711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안전자산 선호·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오피스텔·상가 돈 몰릴것"

해외자금 유출땐 대형 오피스 타격
주택시장은 대출규제가 더 큰 변수

 

브렉시트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부동산시장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일반투자자들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해외투자자나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은 오피스 빌딩, 쇼핑몰 등 대형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상대적으로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이 클 전망이다. 주거용 주택시장은 브렉시트보다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렉시트로 환율과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증권시장을 탈출하려는 자금의 유입,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부동산시장 변화를 이끌 주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증시 불안이 계속되면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부동산과 금 등 실물자산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피스텔, 상가, 다세대·다가구주택, 중소형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이미 단기에 급등해 추격 매수가 부담스럽다"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지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더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적으로 더 안전한 자산으로 통하는 서울과 수도권, 특히 강남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강남 지역 수익형 부동산은 수익률이 3%대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저금리가 유지되면 시장 불안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기대수익률을 낮춰 강남 진입을 다시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생명 VIP마케팅 관계자는 "전국에 퍼져 있는 투자성 자금들이 지방에서 빠져나와 강남 등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물론 그동안 폭등세를 보였던 강남 재건축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이 이미 조정에 들어갔고 수도권도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강남권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로 유럽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 투자 프로젝트가 유보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부동산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는데 이번 사태로 투자가 유보됐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유럽 투자자들은 국내 투자자금을 회수하려는 욕구가 강해져 대형 오피스 빌딩이나 쇼핑몰 투자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다만 내년부터 입주 물량이 급증하는 등 부동산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브렉시트 여파까지 미쳐 경제 전반이 냉각될 기미를 보이면 정부가 대출 규제를 완화하거나 추가 금리 인하 등 부양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어 기대도 감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영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은 국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2016624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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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을 비롯한 서울 재건축시장이 부동산시장에 몰린 뭉칫돈을 끌어 모으는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이 지역 주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전용면적 112는 최근 13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종전 최고가였던 200612136000만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달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 측이 재건축 후 전용 138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현금 4억원을 돌려주겠다고 밝힌 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발표까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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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 89는 최근 8억원에 팔려 10년 전 11월 최고 시세를 회복했다. 서울시가 오는 8~9월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거래가 급증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전용 85호가는 2010년 최고가에 육박하는 16억원까지 급등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전용 36는 이미 지난 477000만원에 거래돼 과거 최고가 750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호가가 한 달 만에 최고 9000만원 뛴 85000만원으로 올라섰다. 3.3400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분양가에 나온 개포2단지와 일원현대 재건축 일반분양이 잇달아 청약에 성공하자 집주인들이 계속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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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도 최근 금리 인하 발표 때문에 매수 문의가 늘면서 주공3단지 전용면적 102호가는 최고 8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서울 재건축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강남 개포 주공3단지 재건축 일반분양도 고분양가로 나올 전망이어서 주변 시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주공3단지 분양이 마무리되면 올해 가격이 치솟은 데 대한 반작용으로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주저앉을 수 있다는 염려도 나온다.(2016613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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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 수도권광역교통망 개발은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실제 지난 2014년 분당선 연장선이 수원역과 연결될 당시 지하철역 인근 부동산가격은 급등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국가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국가철도구축계획에는 앞으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이 담겼다. 김포 철도사업단은 2018년 11월까지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간 9개역 전구간에 1조5000억원을 들여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다.

  교통여건이 개선과 서울시 전셋값의 지속상승으로 최근 신도시로 눈 돌리는 주택수요자가 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김포 사우아이파크'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며 서울역·여의도·영등포 등지로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 도심권보다 약 2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도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운정신도시 역시 GTX호재로 분양성수기를 맞았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이 한창인 '힐스테이트 운정'과 '파주 푸르지오'은 GTX개발과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추진되면서 분양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애니랜드개발 관계자는 "서울 전세난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30~40대를 중심으로 서울 주변 신도시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중이라면 김포 한강신도시나 파주 운정신도시 등 교통여건이 확연히 개선되는 신도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6년 3월 3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