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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자산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주식시장에 돈이 몰릴 것이다.

  우리가 재테크의 방향을 이야기할 때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주식과 부동산이다. 투자는 크게 금리, 주식, 부동산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투자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투자성적은 금리투자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번 돈을 묵묵히 복리예금에 들었던 사람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 그러면 앞으로도 복리예금이 자산시장의 중심에 서 있을까?

1. 저금리 구조하에서 복리예금은 더 이상 자산시장의 중심일 수 없다.

  투자자들 중에는 소유한 부동산이 개발지역에 편입되어 자산을 몇십 배로 불린 사람들도 있고 특정 주식으로 수십 배의 이익을 낸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극소수의 행운일 뿐이다. 그럼 앞으로도 번 돈을 묵묵히 복리예금에 드는 사람들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복리예금이 가장 성공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과거에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고금리 구조로 인해 복리예금에 드는 사람들이 그러한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과 같은 저금리 구조에서는 복리예금으로 높은 수익을 얻기는 어렵다.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이다. 저금리 구조하에서 복리예금이 자산시장의 중심에 서있을 수가 없다. 그럼 금리투자가 아니라면 앞으로 부동산과 주식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2.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한 자산시장의 중심은 주식시장이다.

  과거 우리사회는 유난히 부동산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개발이라는 특수상황에서 사업용지가 다수 필요했고 또 개발은 인구의 도시집중을 유도하여 주거용지를 필요로 했다. 이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초래하였으며 그 결과 사람들은 수도권 부동산에 투자만 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부동산투자를 선호했던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대 주식의 선호 비율이 주식 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국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성장 기업의 수가 급증한 탓도 있고, 시중 유동성이 커진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실물자산이 아닌 금융자산도 장기 보유할 만한 자산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주식 선호도를 높였다. 높아진 선호도만큼 주식시장은 팽창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한 앞으로 자산시장의 중심은 주식시장의 될 것이다.

  머지않아 연기금, 퇴직연금 등 뭉칫돈이 증시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17년간 박스를 보인 미국 주식시장이 박스를 돌파하면서 10배의 본격적 상승이 일어났듯 자산시장의 변화로 우리증시 역시 폭발적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가져본다.

 - 이자율투자는 명목이자 인플레 세금 등 제비용의 합이 0보다 크면 이익이다.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용했던 재테크 수단은 일반인들의 예상과는 달리 복리예금, 채권투자, 부동산투자, 주식투자의 순이다. 재테크의 자도 모르고 고지식하게 적금을 꼬박꼬박 들면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 어떻게 하면 돈을 벌어보려고 재테크 책을 사보거나 경제신문을 읽고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한 것보다 나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뜻이다. 그러면 이자율에 투자하는 것은 지지 않는 싸움일까?

1. 이자율의 강점은 평균의 힘에 있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시대에 복리예금이 재테크의 우선순위에서 1번을 차지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이자율에서 인플레를 빼고 세금까지 제하고 나면 오히려 손해. 그렇다고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것에 투자하면 이익이 될까? 이것도 물론 아니다. 부동산은 인구 증가의 정체기를 맞아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주식 또한 일부 국가의 부도 우려와 중동사태 등으로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투자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최대한의 기대이익만 생각하고 기대손실은 등한시하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행위에서 전체 투자자의 5%는 큰 이익을, 25%는 작은 이익을, 20%는 본전을, 50%는 손실을 본다고 한다. 그러나 리스크 비용을 감안하면 손실을 보는 비율은 70%이른다. 이자율의 강점은 평균의 힘에 있다. 그러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자율에 투자하는 것이 그나마 낮다는 것이다.

2. 이자율투자는 명목이자와 인플레 세금 등 제비용의 합이 0보다 크면 이익이다.

  이자율에 투자하는 것은 명목이자와 인플레, 세금 등의 제비용의 합이 0보다 크기만 하면 어떤 경우에도 이익이다. 최소한 재테크의 치열한 전선에서는 금융투기의 활황기에는 다른 수단에 비해 이익이 작지만, 만약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하거나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본의 아니게 가만히 있어도 석차 기준으로 최상위권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과 같아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우리가 이자율에 투자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로 5배 또는 10배를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몸이 달고 상대적 박탈감에 안달이 난다. 그래서 우리 중 일부는 평상심을 잃고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여 거덜이 난다. 그러나 평상심을 지킨 우리는 시장이 폭락하여 다른 사람들이 망하는데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때의 기쁨이 우리가 보유한 주식만 오르고 다른 사람들이 보유한 주식은 오르지 않을 때의 기쁨보다 10쯤 된다는 것을 안다. 이것이 투자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