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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자 (동화)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4. 7. 4. 09:03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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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가득인 공원,

나무아래 긴 의자와 하늘이 훤히 보이는 중간쯤에 있는 의자는 사이좋은 친구입니다.

사람들이 찾지않는 조용한 시간에는 서로 바라보며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고,

또 속상한 일이 생기면 위로도 하며 잘 지냈습니다.

 

어느날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더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사정없이 쏟아져 내렸고,

중간쯤의 의자는 비에 푹 젖었습니다.

"아, 속상해. 비를 가려주는 나뭇잎도 없으니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 같아."

힘이 없는 목소리로 중간쯤의 의자는 계속 투덜거렸습니다.

"피~ 너는 좋겠다. 요즘 사람들은 너만 좋아하고, 나뭇잎이 비를 막아주니 훨씬 덜 젖었잖아."

질투를 하듯 슬픔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때 바람 한줄기가 지나갔습니다.

나뭇잎에 고여있던 빗물이 마치 물폭탄처럼  나무아래 의자 위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나무아래 의자는 "휴"하고 크게 숨을 내쉬었습니다.

"봤지. 이렇게 세상은 공평한거야.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너를 훨씬 더 좋아하잖아. 힘내."

나무아래 의자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중간쯤 의자에게 말했습니다.

중간쯤 의자는 미안한듯 쑥스럽게 웃었습니다.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간 공원에는 따뜻한 햇볕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두 의자는 다시 도란도란 사이좋게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 7월 첫번째 주말입니다.

건강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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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느로 2014.07.04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자들도 우리 인생과 비슷하게 살아가네요 ^^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ㅎㅎ

  2. 복돌이^^ 2014.07.04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대로 건강한 여름이 되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다녀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3. 핑구야 날자 2014.07.04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죠

  4. +요롱이+ 2014.07.04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5. 할말은 한다 2014.07.04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자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재밌는 동화 잘 읽고 가네요.

  6. 쭈니러스 2014.07.04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니 왠지모르게 따뜻해 보이네요~
    오늘은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 좋았습니다^^ 주말에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7. 블랙푸드 2014.07.04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금요일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8. Zoom-in 2014.07.04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마냥 행복하지도 온통 불행한것도 아니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9. 어듀이트 2014.07.05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10. 뉴론7 2014.07.05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이야기기 잘듣고 감니다.

  11. pyulu 2014.07.05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안한 주말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사드리고 가요~

  12. 별내림 2014.07.05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13. 귀여운걸 2014.07.06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지네요~
    흐뭇하게 보고 갑니다^^

  14. 청결원 2014.07.06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15. 가을사나이 2014.07.06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갑니다~~~

  16. 진율 2014.07.07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네요~!

국화옆에서...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2. 10. 8. 09:18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국화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노란 국화가 아름다운 10월의 두번째 월요일 입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향기를 많이 느끼는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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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레이트 한 2012.10.08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시장에 다녀오면서 위와 똑같은 국화꽃을
    봤는데, 넘넘~~~ 좋아요^^
    향기가 코끝을 찌르더라구요~!

  3. 와이군 2012.10.08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향 참 좋다죠~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4. 아레아디 2012.10.08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무 이뻐요..ㅎ
    제 눈도 이뻐지는듯한.ㅎ

  5. 캐치파이어 2012.10.08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란국화가 완연한 가을을 알려주는군요~ ^^
    잘보고 갑니다. 일주일 즐겁게 보내세요~^^

  6. 초록샘스케치 2012.10.08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만발한듯 하더니,
    이제 노란 국화가 가을 중반을 장식하나보네요.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멋진 출발하세요...^^

  7. 화들짝 2012.10.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정주님의 국화옆에서 외우느라 고생좀 했던 기억이 나네요. ^^

  8. 뷰티톡톡 2012.10.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를 보니 정말 가을이 온 것 같군요. ^^

  9. +요롱이+ 2012.10.08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꽃 정말 너무 예뻐요..^^
    잘 보구 갑니다..!!

  10. 날으는 캡틴 2012.10.08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풍성합니다...
    예쁘다...라는 말이 절로...ㅎㅎ

  11. 신선함! 2012.10.08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오늘을 보내세요.
    잘 보구 갑니다.

  12. S매니저 2012.10.08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꽃 참 예뻐요..^^
    잘 보구 갑니다..!!

  13. Zoom-in 2012.10.08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제가 좋아하는 국화에요.^^ 정말 탐스럽네요. 국화가 소박해 보이지만 의외로 화려한 꽃이에요.

  14. 꽃보다미선 2012.10.08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쁘네요. ^^
    짜오기님도 이번주 행복하시길

  15. 유주 아빠 2012.10.08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신이 없어서 방문도 자주 못하고 인사만 드리고 가네요 ㅠㅠ;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16. 별이~ 2012.10.09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가 너무 이쁜데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꿈 꾸세요^^

  17. 2012.10.09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2012.10.09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린넷 2012.10.09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화가 참 아름답고 탐스럽네요

  20. 여우별 leecfp 2012.10.09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국화보다는 가을 코스모스를 좋아해요...가을을 좀 타는...

  21. 해우기 2012.10.10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동 봉정사....근처
    국화차 한잔 마시러 가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