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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우위지수

"집 안팔아요" 콧대높은 집주인 `공급 줄어들라`…매물 품귀에 계약 파기까지 집 사려는 사람 얼마나 많나 알려주는 매수우위지수 올해 들어 최고, 신축·분양권 집값 연일 신고가 지난달 일산 고양시 한 아파트를 계약한 최준기씨(42)는 16일 중도금을 보내기 위해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계약파기`라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집주인은 갑자기 "집을 안팔겠다"며 배액을 보상하고서라도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나온 것. 이달 6일 일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주변 집값이 들썩이자 집주인이 변심해 매물을 걷어들인 것이다. 최씨는 "아이 학교때문에 이사가려고 다 준비를 해놨는데 이제와서 계약을 파기하니 어이없다. (정부 발표후)일주일새 호가가 너무 올라서 이제는 그 가격으로 근처 아파트를 구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정책을 발표.. 더보기
두 달 새 뒤집힌 부동산 시장…서울 주택거래 5년만에 최저 대출 규제에 매도자 입지도 좁아져 올여름 과열 양상을 띠며 달아오르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두 달 만에 급격히 얼어붙었다. 은행권 대출 규제 탓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매도자 콧대도 꺾이고 급매물이 속속 출현 중이다. 10일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일 기준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4.0으로 2013년 8월 12일(3.2) 이후 약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은 2.4, 강남은 6.0이었다. 매매거래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천500여곳을 상대로 주택 거래의 활발함을 설문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이 기준선으로 이를 초과하면 거래가 활발, 미만일 경우에는 한산하다는 의미다. 앞서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8월 27일 65.7까지 올랐다.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