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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1/4분기 시장을 '보통 이하'로 평가한 가운데, 1년 뒤 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는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건설사 관계자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매 분기마다 실시되고 있다. 조사 결과 현재 부동산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비중은 전분기(17.6%)보다 하락한 4.9%를 기록한 반면, 보통 이하로 평가한 응답자는 늘어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중 1년 후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중(57.8%)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긍정적인 답변(36.3%)보다 많았다.

 

 

  매매가격은 완만하게 하락하고 전세가는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매거래량과 분양물량은 줄면서 미분양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 LTV, DTI를 비롯한 각종 규제에 대해서는 현재의 부동산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세제와 복지정책에 대해 교수와 연구원은 정책 유지 의견을 낸 반면 금융기관과 건설사는 주택관련 세제지원 연장과 복지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해 응답자 그룹별로 상이한 의견을 제시했다.(20174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내 집 사, 말아' 하는 고민이 오가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이 4년 전 아파트를 샀다면 현 전세금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과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아파트 4968130가구를 대상으로 5월 현재 전세금과 4년 전인 20125월의 매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 중 18%889487가구의 현재 전세금이 4년 전 매매가격과 같거나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5대광역시는 이 비율이 33%에 달했다.

 

  5대 광역시는 최근 4년간 매매가격이 20.78% 올랐고 전세금은 32.7%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대구와 광주의 가구당 평균 전세금은 4년 전 매매가격 수준을 넘어섰다. 대구광역시는 5월 기준 가구당 평균 전세금이 21582만원으로 20125월의 매매가격인 18750만원보다 15%가량 높다. 광주광역시도 현재 가구당 평균 전세금이 14224만원으로 4년 전 평균 매매가격인 13886만원을 웃도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동천동 풍림아파트 전용면적 59형 전세금이 27500만원으로 4년 전 매매가격 21000만원보다 6500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201651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설 연휴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거리자 주부 김 모씨(45)는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전용면적 85㎡형 아파트를 시세보다 1000만원 싸게 팔아치웠다.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시세가 떨어지는 듯해 더 떨어질까 걱정돼서다. 이곳뿐만이 아니다. 서울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강남구 수서동 삼성아파트 전용 85㎡형은 지난해 말 최고 8억35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금은 1000만~2000만원 떨어져 호가가 8억10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연말 연초 관망세를 이어가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은 18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15일 기준)가 0.01% 하락하고, 전세금은 0.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취임(2014년 7월)하기 직전인 2014년 6월 23일 이후 1년8개월(86주) 만이다. 서울이 85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주택시장 비수기를 맞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결국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장 분위기는 자못 심각하다. 부동산시장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남북 관계 냉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염려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가계대출 심사 강화로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현시점에서는 불안심리가 가장 염려된다"고 말했다. 물론 겨울철 비수기로 거래가 급감한 상황에서 나온 한 주간 가격 변동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이날 전국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02% 올랐다며 감정원과는 정반대 결과를 내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조사 전문가들이 실거래가 위주로 조사하면서 왜곡된 수치를 걸러내는 감정원 통계가 부동산중개업소가 제시하는 시세를 기본 데이터로 삼는 KB국민은행 통계와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87주 만에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와 인천은 보합세를 이어갔으나 서울이 내림세로 돌아선 데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강남권은 전주보다 0.03%나 떨어졌다. 강남구(-0.07%) 구로구(-0.06%) 영등포구(-0.03%) 서초구(-0.03%)가 줄줄이 내렸다. 강북권에서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 기대로 도봉구만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 하락 반전해 오르내림을 반복 중인 지방도 전주 보합세에서 이번주 0.01% 하락으로 돌아섰다. 급등세를 탔던 제주가 상승폭이 줄고 경남·충북은 하락 전환했다. 아직까지 정부는 신중한 자세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비수기인 데다 대외경제 악영향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라며 "아직 추세적 변화로 보기는 섣부른 만큼 1분기까지 시장 자율에 맡기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2016년 2월 19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전세가 상승 바람을 타고 작년 한 해 가파르게 상승하기만 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마침내 5억5천만원 선을 돌파했다.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5천만원을 넘은 건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전에는 2011년 6월 5억4천559만원이 가장 높았다. 9일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5천282만원으로, 전월인 작년 12월 매매가(5억2천475만원)보다 2천807만원 올랐다.

 

  상승세는 서울 강남권이 주도했다. 서초·강남·송파를 포함한 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6억6천109만원으로 역시 관련 조사 후 처음으로 6억6천만원대에 진입했다. 강북지역 14개구의 1월 평균 매매가도 4억2천566만원으로, 처음으로 4억2천만원대에 들어섰다. 1월 가격이 크게 오른 건 KB국민은행이 통계를 업데이트하면서 최근 상승한 신규 분양 아파트 가격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억5천만원을 넘은 건 처음"이라며 "작년 집값이 크게 오른 부분이 1월 통계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도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래 처음으로 3억9천만원대에 접어들어 4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1월 평균 전세가격은 3억9천741만원이다. 조사가 시작된 2011년 6월 평균 전세가격이 2억4천902만원인 점과 비교해보면 4년 반 만에 1억5천만원 정도가 오른 셈이다. 일반 직장인이 4년 반 동안 1억5천만원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점에 비춰 실수요자들이 은행권에서 전세자금 대출 등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 제외)은 2010년 말 2조281억원에서 작년 8월 기준으로 18조4천925억원으로 9배 넘게 늘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작년 수준은 아니겠지만 올해도 전세가격이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상승 때문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도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2016년 2월 9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