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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세'에 해당되는 글 2

  1. 2017.02.08 연초 증권사 매수종목 담아볼까 (4)
  2. 2016.11.11 증시 전문가들이 내다본 트럼프시대 국내증시 (6)
 

 

 


 

증권사 자기돈 투입해 고수익 낼 종목 ``

1KB금융·KT·코웨이·CJ E&M 사들여

작년 급등한 삼성전자·포스코는 차익실현

 


  기관투자가 순매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증권사들이 연초에 KB금융, KT, 코웨이, CJ E&M과 같은 종목을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순매도한 것으로 나왔다. 증권사들이 금쪽같은 자기자산으로 투자하는 데다 리서치센터로 대표되는 종목 분석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위험관리가 가능해 이들이 산 종목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매일경제신문이 한국거래소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투자주체 중 하나인 금융투자(증권사)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2131종목(ETF 포함)을 거래해 1074000만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투자주체는 크게 개인과 기관, 외국인으로 구분하는데 금융투자는 기관투자가에 속한다. 여기에서 금융투자는 고객의 돈이 아닌 증권사 고유의 자산 투자를 뜻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관투자가 순매수의 53.5%가 증권사에 의해 이뤄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1월 전체 종목을 순매수했다는 점은 올해 주식시장을 좋게 본다는 뜻"이라며 "자기자산을 투입하는 만큼 매년 신중한 투자를 하지만 연간 단위 전망이 안 좋아지면 바로 매도를 할 만큼 과감한 매매패턴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증권사들은 작년 1월 개별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283억원 순매수)를 투자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았다. 네이버도 145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 두 주식은 작년 한 해 각각 43%, 18% 올랐다. 증권사의 투자 전략이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준다. 또 이들은 작년 1월 동아에스티(503억원 순매도), 셀트리온(466억원), 아모레퍼시픽(359억원), 한미약품(303억원)을 대거 팔아 치웠는데 이들 몰락을 어느 정도 예견한 셈이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주가가 28%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하반기 사드발 악재로 한 해 동안 22.4% 떨어졌다.

 ​ 한미약품은 신약 기술 수출 계약 해지로 인해 작년 한 해 무려 58%나 주가가 폭락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의 자기자산 투자는 기본적으로 자산운용본부가 맡지만 리서치센터의 분석 보고서도 참고한다""일반적으로 고평가된 주식을 팔고 저평가주를 매수하는데 연간 단위 혹은 중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증권사들이 연초에 찜한 주식은 KB금융(476억원 순매수)이다. 지난달 외국인까지 124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가 올해 들어 10% 상승했다. 이 같은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은 KB금융 주가는 지난달 말 47000원으로 신한지주(45900)를 제치고 41개월 만에 은행주 1에 올랐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이 24000억원에 달해 2011년 이후 5년 만의 '2조 클럽'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신한지주에 버금가는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면서 전반적인 이익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는 성장성이 돋보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 주식을 지난달 236억원 순매수했다. KT는 작년 227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KT 매출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에 들었다. 이 같은 호재에도 지난달 말 주가는 작년 말과 똑같은 29400원이다. KT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10.3배 수준으로 SK텔레콤(11)이나 LG유플러스(10.6)보다 낮다. 코웨이도 올해 들어 증권사(168억원)와 외국인(89억원)이 순매수 중이지만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 40%'절대강자'로 올해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9.3%로 작년 대비 4%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편 지난 1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셀트리온, 포스코, LG디스플레이를 순매도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크게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연초 매도세는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0172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정책 불확실성에 1900선 무너질수도

트럼프 정책, 어디로 튈지 몰라최악땐 1880선까지 밀릴수도

당분간 관망하며 보수적 투자증시회복 예상보다 빠를수도

 

 

  예상을 깨고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투자 전략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624일 브렉시트 투표 당시에도 유럽연합(EU) 탈퇴에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믿다 정반대의 결과에 허둥대며 대응한 지 4개월 만에 또다시 돌발 변수를 만난 것이다. 당분간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온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은 '트럼프 시대' 등장이 단기간 국내 증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기간에 보여준 기행과 막말 등이 큰 우려를 자아낸 가운데 그가 대통령 취임 후 어떤 식으로 미국과 글로벌 이슈를 이끌어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불확실성"이라며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엔 부정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어떤 정책을 들고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공포심리가 존재하고 있다""개인투자자는 두려움에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연말까지 국내 증시는 약세장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코스피가 최악의 경우 188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의 경우 브렉시트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0.89배로 바닥이었다""브렉시트 정도의 충격을 적용한다면 코스피 1910~1920 정도가 1차 저지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19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입장도 상당했다. 이상화 센터장은 "국내 코스피는 1940선이 PBR 1배 수준이고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한국 증시가 PBR 0.95배 수준까지 폭락했다"1880~1940을 코스피 밴드 하단으로 제시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1900대가 살짝 깨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부정적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브렉시트처럼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 발생한 것일 뿐이며 아주 오래갈 이슈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조 센터장도 "트럼프 정부가 부양책 등을 제시하면 1~2개월 이후 제이커브(J-Curve)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2000년 이후 미국 대선은 항상 국내 증시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변수였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치러진 네 차례 대선 직후 일주일간 코스피는 평균 1.11% 하락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을 때도 이후 일주일간 코스피는 2.13% 빠졌다.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때와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점도 점진적으로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것을 보고 트럼프 당선자가 그간 내뱉은 말을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며 "그 내용의 강약 수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재 센터장은 "트럼프의 공약 자체가 디테일이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내놓는 정책에 따라 시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분간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한다. 조 센터장은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보수적 시각으로 시장을 지켜보라"고 권유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CIO)"심리적 패닉 상태에 따른 급락장이라 어디까지 하락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전략은 매수"라며 분할매수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불안심리가 있다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2016119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