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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화투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4.08.05 08:54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투 놀이를 시작했다.

육백,

두사람이 육백점을 먼저 만들면 이기는 화투 놀이였다.

아버지는 가끔 장난스럽게 화투장 한 두장을 속였고,

어머니께 발각이 되면 심한 채근을 당했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4남매는 나란히 엎드려 화투 놀이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이불 하나를 같이 덮으니 셋째인 나는 늘 중간에 누웠다.

다섯살 위인 언니는 자주 움직이는 나에게 꼼짝말고 누워 있기를 명했다.

그럴수록 나는 왜 그렇게도 간지럽고 움직이고 싶었던지,

꾹 참으며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가 얼른 한꺼번에 여기저기를 긁고 뒤척였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만 있으라고 계속 핀잔을 듣곤 했었다.

육백나기가 끝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어머니는 누런 엿 한판을 사 왔다.

그리고 식칼을 얹고 망치로 엿판을 툭툭쳐서 작은 사각형으로 엿을 만들어 놓으

4남매는 환호성을 지르며 땅콩이 박혀있던 엿 조각을 서로 먹겠다고 경쟁을 하며 맛있게 먹었다.

먹거리가 많지 않았던 그시절,

엿은 인기있는 간식거리 중의 하나였고

겨울밤은 그렇게 복잡거림과 웃음 속에서 깊어만 다.

 

권위적인 아버지와 늘 모든 희생을 감수하는 어머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전 부모님 모습이 우리 부모님이었다.

서로가 다정다감한 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자식들을 위해서 가끔 했던 화투 놀이의 기억......

어쩜 멋쩍은 핑계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지금에야 든다.

 

이제는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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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마내과 2014.08.05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의 화투놀이 ㅎㅎ
    즐거운하루되세요~

  2. 솜다리™ 2014.08.05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투... 장가가서 처갓집에서 첨으로 배웠내요..ㅋㅋ
    다른곳에서는 하지않고 처갓집에서만 한다는..^^

  3. 핑구야 날자 2014.08.05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시간 금방 가는 대박 놀이죠~~ㅋㅋ

  4. Hansik's Drink 2014.08.05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기분 좋은 오늘이 되셔요~

  5. 헬로끙이 2014.08.05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족들과ㅗ 참으로 열심히 쳤던 기억이 ㅎㅎ

  6. 미스빅로그。 2014.08.05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매예방에도 좋은 화투!ㅎㅎ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7. 뉴론7 2014.08.05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짜리 고스톱치다 보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겠네염 ㅎㅎ.

  8. 건강정보 2014.08.05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가족과 밤 되면 했는데 나이 먹고 바쁘다보니..ㅠㅠ 화투도 멀리 하게 되네요.

  9. 도느로 2014.08.0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백 안쳐본지가 언젠지요 ^^
    그리고 부모님과 화투 안쳐본지가 언젠지요.,.
    지금은 안치는게 아니라 못치는게 더 안타깝고요

  10. 영도나그네 2014.08.0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있을 때는 이런 추억의 하투놀이는 시간가는줄을 모를것 같군요..
    근데 요즘은 이런 화투놀이 보기는 점차 어려워 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도 평안한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1. 당신은최고 2014.08.05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엄마몰래언니랑동생이랑놀았던기억이나네요..ㅋㅋ

  12. 마니7373 2014.08.06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옛날 시골의 겨울밤을 함께한 놀이~
    문득 떠올려 봅니다^^

  13. Orangeline 2014.08.06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의 놀이 같습니다.
    예전에 시골에 가면 할게 없어서 화투치고 놀았는데 고스톱을 할줄 몰라 같은 그림만 마추던 생각이 나네요.

못통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3.09.13 09:49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뚝딱뚝딱

주말 오후시간 내내 남편은 톱질에 망치질이다.

집 공사하는 동안 아저씨들이 들고 다니던 못통을 유심히 보더니,

자신이 사용할 못통을 만들었다.

미리 설계도를 그리고 나무를 자르고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못통이

아직 색을 입히지는 않았지만 제법 멋지게 탄생된것 같다.

은근히 목공예쪽에도 재능이 있는것 같아서

은퇴후 본격적으로 배워 볼것을 권유해 보았다.

 

긴 세월 성실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고,

몇년후 시작될 후반기 새로운 삶에 대해서 고민중인 남편.

그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박수치며 환영해 주고싶다.

 

* 금요일 아침은 비로 시작하네요.

내일도 비소식이 있지만,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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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혜은당클린한의원 2013.09.13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정보네요 매번 좋은 글 감사해용 ㅋㅋ

  3. 천추 2013.09.13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그거 아시하는 지요 .. 목공은 남자들의 로망중 하나라는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4. 핑구야 날자 2013.09.13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내 아버지들의 모습이 생각나게 하는 못통이네요 멋지게 만드신 부군에게 박수를,...

  5. 도느로 2013.09.13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만드셔서 은근 자랑하시는거죠~~ㅎ
    재미나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6. +요롱이+ 2013.09.13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남편 현명하신 아내분인 듯 해요^^

  7. 2013.09.13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톡톡 정보 2013.09.13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만드셨네요. 멋진 작품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9. 마니팜 2013.09.13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조금만 더 연습하시면 목공일 하셔도 되겠어요
    바깥분이 재주가 많으신가봐요

  10. Hansik's Drink 2013.09.13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랫만에 보는듯 하네요 ㅎㅎ
    느낌있는데요 ^^

  11. 헬로끙이 2013.09.13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까지 입히면 더욱 이뻐질것 같은데요 ^^ 즐거운 주말되세요 ~

  12. 리뷰걸이 말한다 2013.09.14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진짜 잘 만드셨어요! 멋있는 남편분과 행복하세요.

  13. 반이. 2013.09.14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예전에 비슷한 모양의 못통이 저희집에도 있었는데 ㅎㅎ
    여기서 보니 또 반갑네요.

  14. 어듀이트 2013.09.14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인사드리러 왓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15. 자전거타는 남자 2013.09.16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런 솜씨가 전혀없어서 ..
    부럽네요

  16. 가을사나이 2013.09.16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재주가 남다르네요

  17. 금정산 2013.09.16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눈썰미로 반 목수 다되었네요 ㅎㅎ
    즐거운 월요일 홧팅하세요

  18. 산위의 풍경 2013.09.16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가 계실땐, 저런물건들이 있었는데,
    지금 광에 들어가보면, 모두 녹쓸고, 비틀어져 버렸습니다.
    안계신 아버지 자리가 보이는거지요~
    즐거운 명벌 보내셔요.

  19. 릴리밸리 2013.09.16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사한 연장통이 완성되었네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 건방진고양이 2013.09.16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

    ㅎㅎ
    좋으네요

  21. 진율 2013.09.16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진 못통을 만드셨네요~!
    솜씨가 좋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