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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7 "이러다 마이너스될라"…추락하는 분양권
 

 

 

 

 

 

 

  대출 규제 강화에 서울 분양권 거래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잔금 납부가 어려운 갭투자 분양권일수록 프리미엄(웃돈)을 대폭 깎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 입주 때 마이너스 웃돈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올해 2(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 서울의 분양권과 입주건 거래건수는 17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9월에 각각 256, 314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0~50% 수준으로 줄었다. 2월만 보면 동작구(87), 성북구(20), 마포구(12), 송파구(10), 영등포구(10), 은평구(10) 순으로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많았다. 2월 한달간 분양권만 보면 동작구(86), 성북구(12), 영등포구(10)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현재 거래되는 분양권의 경우 대부분 지난해 말보다 웃돈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입주가 가까워진 분양권일수록 웃돈이 더 빠지는 경우가 많다.

 

 

  2017년 동작구 사당동에 분양한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959가구)는 현재 나온 분양권과 입주권의 웃돈이 천차만별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5억원에 달하던 웃돈이 지금은 2억원대까지 떨어졌다. 20202월 입주까지 약 1년이 남았다. 서울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입주를 포기하려는 계약자들은 웃돈을 낮춰서라도 분양권을 처분할 처지다. 상당수 계약자가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로 제 때 잔금을 치르지 못해 급매물을 줄줄이 내놓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입주 때가 되면 웃돈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전용 8412층 분양권이 11억원에 나와있다. 분양가 54000만원에 프리미엄(웃돈)56000만원이 붙었다. 사당동 D공인 관계자는 "웃돈 49000만원에 분양권 105000만원까지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조합원인 집주인이 분양권을 빨리 처분하고 싶어해 웃돈을 4~45000만원까지는 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면적에 94820만원짜리 일반 분양권 매물도 있다. 분양가 69820만원에 웃돈이 25000만원 붙었다. 같은 면적 일반 분양권에 웃돈이 38000만원 붙은 곳도 있다.

 

 

  동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흑석뉴타운 아크로리버하임(1073가구), 상도동에 있는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893가구) 2500여가구가 입주하며 전세 물량이 적체되고 있다. 이 밖에도 성북구에서는 지난 2월 입주한 길음동의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2352가구)와 석관동의 래미안 아트리치(1091가구)의 분양권과 입주권의 거래가 많았다.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전용 59분양권은 지난달 2476110만원(28)에 실거래됐다. 지난 1월에는 8억원(11)에 같은 면적이 실거래됐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전용 84의 분양권이 지난 182923만원(13)에 실거래되고 나서 2월에는 78000만원(14)으로 가격이 내렸다. 마포구에서는 신촌그랑자이(1248가구)’, 영등포구에서는 보라매SK(1546가구)’의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가 많았다. 보라매SK뷰 전용 84의 분양권이 지난달 98320만원(26)에서 77720만원(19)까지 실거래됐다. 부동산114의 한 관계자는 "전세 가격 하락 등으로 입주를 앞둔 단지의 분양권 거래가 당분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936일 조선일보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