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전

청계광장 사랑의 동전밭 2015년 사랑의 동전밭.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청계광장에 펼쳐졌다. 4일 월요일 밤 명동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른 청계천, 광장엔 작은 저금통에서 모여진 동전들이 세상 최고의 밭을 만들어 놓았다. 장관이었다. 월드비젼에서 금년 3월부터 전국 학교 등에 사랑의 빵 저금통을 나누어 주었고, 10억여원의 기부금이 모여졌다고 한다. 진정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었다. 그중 2억원은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 재건복구활동과 아동쉼터 건립에 쓸 계획이라고... 어려움중에 있는 세계 어린이들의 자립을 위해 보람있게 잘 쓰여질것 같아 흐믓했다. 청계천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동전들의 아름다움에 푹 젖었다가, 나도 노란 사랑의 빵 저금통을 하나 받아들고 돌아왔다. 세상 삶의 가치가 멋지게 느껴지는 밤이었다♡ * 행.. 더보기
동전의 양면 동전의 양면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적군은 아군보다 열 배나 많았고, 병사들은 '이제 삶이 끝나는 가 보다' 하며 겁에 질려 있었다. 이를 보던 알렉산더 대왕은 묘안을 떠올렸다. 그는 손에 동전을 하나 들고 모두에게 말했다. "신께서 내게 계시를 주셨다. 이 동전을 던져 나는 우리의 운명을 예측하고자 한다. 만약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온다면 승리할 것이고 뒷면이 나온다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비장한 표정으로 동전을 높이 던졌다. 숨이 멈출 것 같은 긴장의 순간, 모두는 땅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주시했다. 동전의 문양이 번쩍이는 것을 보고 병사들은 앞면임을 확신했다. 승리의 확신에 찬 그들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열배나 되는 적을 격파했고, 전쟁에서 크게 승리했다. .. 더보기
소년과 동전 깊은 산속의 맑은 샘물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귀엽게 생긴 한 소년이 하염없이 물 속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뭘 보니? 아, 바닥에 쌓여있는 동전들... 곧 네가 짊어져야 할 무게이기도 하겠지~ㅎ 한 닢마다의 소원을 담고 있을 동전들이 물 속에 잠긴채 빛나고 있었다. 흔들리는 물 그림자에 아무런 미동도 없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