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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호국원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3. 9. 24. 10:1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추석 다음날,

친정 아버지의 기일이기도 해서 몇년만에 영천에 있는 호국원을 다녀왔다.

6.25 전쟁당시 경찰로 참전 하셨던 아버지께서는

생전에 자손들 힘들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어머니와 함께 사후를 호국원으로 정해 놓으셨다.

탁트인 공간과 맑은 공기, 햇살도 따사로운 드넓은 호국원, 

호국원을 꽉 채운 비석들...

그옛날 조국을 위해서 전쟁터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싸웠었고,

그래서 지켜낸 조국땅에서 열심히 살다가 모두들 고인이 되셔서 이곳으로 다시 모이신것 같았다.

고개숙여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었다.

 

추운 겨울날 보온이 잘 안되는 주택에 살 때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우리방을 따뜻하게 난로불로 덥혀 주셨던 아버지.

어렸을때 잠을 자다가 눈을 떠보면

책상에 불을 밝히고 늘 글을 쓰고 계셨던 아버지.

긴 시간 병마와 싸우시다 마지막 임종은 아무도 지키지 못했던 우리 아버지......

영천 호국원에서 옛날 동료들과 함께 모이셨으니,

덜 외로우실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의 잔잔했던 사랑이 아직까지 깊이 느껴집니다.

편안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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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블루오션] 2013.09.2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국원 잘 다녀오셨네요..ㅎ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셧을듯..

  3. 복돌이^^ 2013.09.24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께서 좋은곳에 계시네요~~ ^^
    사진상으로도 참 좋아 보입니다.~~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건강정보 2013.09.24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 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 ㅠㅠ

  5. S매니저 2013.09.24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6. 핑구야 날자 2013.09.24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으로나마 감사하게 생각하고 갑니다.

  7. 청결원 2013.09.24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국원 첨 알게 되었네요..

  8. Hansik's Drink 2013.09.24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잘 알아 갑니다.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세요~

  9. 티통 2013.09.24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10. *저녁노을* 2013.09.24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국원 다녀오셨군요.
    ㅠ.ㅠ

  11. 샬리야 2013.09.24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다녀오셨어요?
    생각이 많이 나시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2. 어듀이트 2013.09.2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13. 영도나그네 2013.09.24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오기님의 친정아버님이 6.25참전 경찰공무원이셨군요...
    영천의 호국원에 잠들어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명복을 다시한번 빌어 본답니다..
    언제나 건강한 나날 되시길 바라면서..

  14. 마니팜 2013.09.24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때 경찰로 계셨군요 저도 먼 친척 아저씨가 경찰로 순직하셨답니다
    호국영령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15. 아이필 2013.09.24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아버지도 6.25참전용사라 돌아가시면
    저곳에 모실겁니다.

  16. 헬로끙이 2013.09.2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호국원을 처음 알게되엇네요 ㅠ

  17. Zoom-in 2013.09.25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나중에 부모님을 호국원에 모실 예정입니다.

  18. 날으는 캡틴 2013.09.25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에 가면 왠지 더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것 같습니다..
    아버지....

  19. 자전거타는 남자 2013.09.25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동료들을 만나 즐겁게 보내실겁니다.

  20. 가을사나이 2013.09.25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에 모셨군요

  21. 금정산 2013.09.25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때 전쟁에 참여하신 호국영령들이 계신곳이군요 이곳에 모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