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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해당되는 글 5

  1. 2015.11.13 가을...비... (6)
  2. 2013.10.01 가을 이야기 (70)
  3. 2012.11.30 마지막 가을날 아침에~~^^ (73)
  4. 2012.11.12 가을의 끝자락... (54)
  5. 2011.11.15 가을쓸기 (20)
 

가을...비...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5.11.13 09:3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이 일렁이고,

감나무는 잎을 내려놓기에 속도를 가했다.

아침에 쓸었는데,

금방 나뭇잎이 쌓이고 그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늘 먼 길 떠나는 친구의 눈물인 걸까?

 

가을은 많은 이야기를 담으며 깊어 가고 있다......

 

*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은 끝을 고할까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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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3.10.01 10:2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가을 이야기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 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 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 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 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이 시대 이 공기 속에서 보이지 않는 연줄로 맺어져

서로가 믿고 기대면서 살아가는 인간임을 알게 된다.

 

사람이 산다는 게 뭘까?
잡힐 듯 하면서도 막막한 물음이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일은

태어난 것은 언젠가 한번은  죽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정리(會者定離)"

 

그런 것인 줄 뻔히 알면서도

노상 아쉽고 서운하게 들리는 말이다

 

내 차례는

"언제어디서일까?" 하고 생각하면 순간순간을

아무렇게나 허투루 살고 싶지않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알 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인것 같죠?~ㅎ
오늘 하루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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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날 아침에~~^^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11.30 10:38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

9월에서 11월까지를 가을이라고 하니,

가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며칠동안 잠깐씩 내린 비와 바람으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다.

 

한잎, 두잎...

창가로 단풍 나무잎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옆집 기와지붕에 수북이 쌓인 낙엽이 다가고 있는 가을의 깊이를 대변해 주고 있는듯 하다.

창문을 조금열고 한컷,

날리우듯 쏟아지는 마지막 가을볕이 싸하니 추위를 동반했다.

그래, 진짜 겨울이 문밖에서 대기중이구나......

 

*12월 1일 첫 주말은 추위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가을의 끝자락...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2.11.12 10:37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비바람이 지나간 시간,

이른 봄부터 여름, 가을동안 함께 푸르르며 물들였던 잎들을,

나무는 슬며시 놓아 버리고 있다.

한잎, 두잎.....

어느새 나뭇가지는 앙상한 모습으로 자리했다.

그렇게 가을은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게 느껴진다.

 

수요일부터는 초겨울 추위가 찾아 온다고 한다.

이제는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는 작은 조바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절감...

 

떨어진 기온으로 마음부터 긴장과 조비빔으로 시작하는 월요일이지만,

건강하고 활기찬 한 주간 열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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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쓸기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 2011.11.15 10:48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마당을 쓸었다.

어제도, 오늘도...

마당에 내려서면 풋풋하게 안겨오는 공기가,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여유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여름내 그늘 막을 만들어 주었던 감나무 잎은

커다란 나뭇잎을 여러 색감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며 살다가 마지막을 고했다.

그리고 이 가을날에 나를 깨어있게 해 주었다.

세월의 변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렇게 작은 공간속에서도 세상은 움직인다.

늘 같은 일상에서 문득,

내가 보냈던 청춘의 시간들이 나의 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만나고, 이별하고 또 오늘......

고개들어 쳐다본 하늘이 누군가 눈이 시리다고 했던, 그만큼 파랗다.

 

어제까지는 우리집 감나무의 낙옆들이 마당을 가득 채웠었는데,

오늘부터는 옆집의 단풍 나뭇잎이 떨어져 마당을 채우고 있다.

빨강, 파랑, 그리고 갈색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다섯 손가락을 쭉 펼친 체

단풍잎은 조용히 누워있다.

나는 오늘 그렇게,

내게로 찾아온 가을을 쓸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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