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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

말레피센트 지방 선거가 있던날, 투표 때문에 집으로 온 딸아이 내외와 함께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위가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위해 신중히 검색해서 결정했다는 영화 '말레피센트'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봤다. 안젤리나 졸리가 완벽한 마녀로 돌아왔다는 예고만 들었던 영화였었다. 오랜시간 우리 아이들이 보고 들으며 자라왔고, 수많은 동심에게 꿈을 꾸게했던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마녀의 시각에서 조명한, 고정관념의 전환을 가져오게 하는 재미있는 영화였다. 자신의 출세와 이익을 위해서 쉽게 변심하는 인간의 비굴함에 대한 권선징악을 담고 있었지만, 진정한 사랑의 힘은 우리가 기대했던 백마탄 왕자님만은 아니라는 현실성도 담고 있었다. 카리스마 넘치던 마녀의 키스가 진정한 사랑의 힘이 되었던 반전, 그 힘은 더 큰 사랑으로 승화.. 더보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고... 독일 알텐하인의 고등학교에서 성적도 우수하고 인물도 출중한 모범생이었던 토비아스. 그러나 여자친구 백설공주 스테파니와 전 여자친구 로라의 살인 혐의를 받게되고,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을 했다. 사랑하는 스테파니의 이별 통보에 술을 많이 마신 후의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했던 토비아스, 여러가지 증거품들이 토비아스 주변에서 발견되고 불리한 증언들 속에 시체는 찾지도 못했지만, 꼼짝없이 10년형을 살게 된 것이다. 10년만에 돌아온 집은 부모님의 이혼과 빚, 집 전체가 폐허로 변해 있었다. 동네에 새로 이사온 스테파니를 많이 닮은 아멜리라는 소녀는 토비아스를 좋아하게 되고, 10년전 살인 사건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때 죽은 로라의 시체가 발견 되면서 여형사 피아는 이미 종결된 살인 사건에 의문을 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