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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감나무 금년 감 수확량은 손으로 꼽을만큼 그 양이 적다. 작년에는 감이 풍년이어서 이웃과 나누어 먹고 곶감과 감말랭이도 만들고 홍시를 만들어 냉동 보관을 했었다. 그리고 여름 산행에 얼린 홍시를 나누어 먹으면 그 맛이 최고라는 칭송을 듣기도 했었다. 이른봄에 가지치기를 많이 하기도 했지만, 해거리 때문인것 같다. 지치고 힘든 가지를 위해서 한 해를 쉬어가는 나무의 지혜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자연의 신비를 또 한번 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휴식의 시간뒤에 큰 저력이 나오는 순리... 내년엔 예쁜 감들이 풍성하게 열릴것이 미리 기대가 된다~~^^* 더보기
곶감 만들기 완성~~^^* 처음 시도해본 곶감 만들기... 전문적으로 만드는 곶감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보관하지만, 우리집에서는 한달 가까운 시간동안 정성을 들여 보살피기를(?) 반복, 드디어 반건시 곶감으로 만들어졌다. 감회가 새로워지는 순간이었다. 내년에는 금년의 경험을 토대로 좀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충만해진 자신감까지~~ㅎ 곶감 하나하나에 내 손길이 닿았다는 생각에, 곶감이 더 소중하고 예쁘게 보였다. 물론 맛도 엄청 좋다고 한다. (역시 곶감도 먹지않는 나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없지만~~ㅠ) 기분좋게 마지막 먹거리 수확을 마치며, 주변의 소소한 정성들을 잊지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겨울의 기운이 세상에 가득이다. 금년 겨울엔 큰 한파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우리들만이 가질수 있는 .. 더보기
곶감 만들기~~ 감을 따다가 조금씩 흠집이 난 것들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곶감 만들기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난생처음 만들어 보는 곶감. 감을 돌려서 깎고, 실로 감 꼭지를 묶어 봤지만, 실력 부족으로 자꾸 떨어졌다. 다시 생각하다가 클립을 생각해 내고 집어 봤더니, 완전 굿 아이디어~! 끈으로 연결해서 작은 빨래 건조대에 걸치니 나름 곶감의 기본 준비자세는 나오는것 같았다.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위에서 찍고, 누워서도 찍고~~^^; 아침이면 마당으로 옮겨서 바람과 햇볕을 쬐게하고, 밤이 되면 다시 거실로 모셔오고 있다~~ㅎㅎ 이틀이 지나니, 감의 수분이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긴 시간과 수고가 필요할것 같지만, 내가 만든 완성된 곶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움이 피어 오른다. 오늘 아침도 남편과 함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