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행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시재생 뉴딜' 서울도심은 찬밥 진양상가·세운상가 등 `보존` 치우친 정책 탓…수십년째 방치 흉물로 서울 예산, 비도심에 `몰빵 낡은 도심부터 재생하라 2012년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에서 가장 몰입도가 높은 순간을 꼽는다면 빌딩 추격 장면을 빼놓을 수 없다. 전깃줄을 타고 건물 외벽을 오르내리며 펼쳐지는 이 장면에서 긴장감을 높여주는 장치 중 하나가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낡은 건물이다. 부산의 아파트로 등장하지만 실제 촬영지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 중구에 위치한 진양상가다. 1968년 완공된 진양상가는 판자촌을 철거한 자리에 쌓아올린 주상복합건물이다. 17층 높이에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중앙난방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약 반세기 전의 당시 눈높이로는 최고급 건축물이었다. 하지만 50년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