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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금강산 건봉사 - 고성군 금강산을 여는 곳 건봉사. 고성 8경중 제 1경. 전국 4대 사찰중 하나로 신라 법흥왕 7년에 원각사로 창건 고려말엽에 건봉사로 명명. 600칸이 넘었다던 거대 사찰은 한국전쟁의 참화로 완전히 소실 되었고, 지금은 하나씩 사찰이 옛자리를 채워가고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건봉사에서 의승병을 양성 하였는데, 승병의 숫자가 6,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또한 사명대사는 왜병이 빼앗아 간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찾아와 건봉사에 봉안하였고, 우리들도 잠시 볼 수 있었다. 입구에 커다란 시비들 맑고 깨끗한 옹달샘의 샘물 한모금 조용히 둘러보는 깊은 산사의 고즈넉함 반세기 가까이 오염으로 부터 보호된 자연이란 말을 들을만큼 건봉사가 풍기는 그윽함과 청정함에 잠시 취했던것 같다. 사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더보기
송지호 - 고성군 송지호 고성군 8경중 제7경. 철새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는 송지호 습지, 입구에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가 멋진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이른 시간때문인지 내부에 들어 갈 수는 없었고, 예쁜 숲길을 걸어서 넓게 펼쳐진 송지호를 만났다. 강 건너 1959년에 지어졌다는 송호정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과 어우러져 물위로 아름다운 그림을 펼치며, 가슴 깊숙이 향수를 자아냈다. 물가로 다가간 남편이 작고 까만 조개를 잡아서 내밀었다. 고요함이 가득인 송지호에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이리라. 잠시 마음의 무거움들은 모두 내려놓고, 눈을 감고 가슴을 펴고 송지호의 평화로움을 가득 받아 들였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더욱 아름답게 펼쳐질 송지호의 풍경이 눈 앞에 그려졌다~^^* 더보기
청간정 - 고성군 청간정 고성군 8경중의 4경. 바닷가 기암절벽 위 만경창파가 출렁거리는 노송 사이에 위치해 있는 정자, 파도와 바위가 부딪쳐 바닷물이 튀어오르고 갈매기가 물을 차며 날아 오르는 일출의 광경은 천하제일경이라고 자랑하고 있었다. 청간정의 현판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라고... 달이 떠오른 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는 청간정, 청간정 정자위에 올라 돌아서며 셔터를 누르니, 한폭의 병풍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서 마음에 담겼다. 일출과 밤의 정취를 느껴보지 못함이 아쉬웠다. 푸르른 노송들 사이로 누렇게 익어가는 논의 벼, 멀리로 설악산 자락에 걸려있는 구름, 끝없이 펼쳐져 있는 맑은 동해 바다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정자위에 서 있는것 만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