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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

"임대료 더 올려달라면 어쩌나…집주인 전화벨만 울려도 철렁" 공시가 57% 뛴 연남동 가보니 공시가發 재산세 쇼크 불보듯, 고정수입 없는 집주인도 한숨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보이는 경의선 숲길. 연남동 단독주택은 이 숲길을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다. 상가로 용도를 변경한 상가주택이나 여러 가구가 세 들어 사는 다가구주택도 여럿 눈에 띈다. 소위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 숲길 조성과 주변 상가 활성화에 따라 최근 수년간 땅값과 더불어 집값이 대폭 상승한 곳이다. 정부의 공시가 발표 후 이곳에선 대부분 60~70대인 고령의 집주인들은 `훌쩍` 뛰어오른 세금 걱정을, 집주인 눈치를 살피는 세입자와 상인들은 임대료 전가를 우려하는 표정이 교차되고 있다. 27일 매일경제신문이 마포구 연남동 표본단독주택 전체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작년과 올해.. 더보기
이것이 도시재생…흉물 `신촌상가` 5성급 특급호텔 변신 신촌로터리에서 서강대교로 이어지는 서강로에서 신촌 현대백화점 건너편 신촌로까지 200m가량 길게 이어졌던 '신촌상가(다주쇼핑센터)' 용지가 신촌 일대 초고층 랜드마크 호텔로 환골탈태한다. 신촌상가는 이 일대 대표적인 흉물이었다. 어지러운 상점들과 무도장은 기피 시설이 됐다. 밤이면 노숙인과 불량 청년들이 모여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출발은 주목받았다. 세운상가와 진양상가, 청계천 고가 등을 일사천리로 밀어붙인 김현옥 전 서울시장이 10층짜리 아파트형 상가로 허가했으나 4층까지만 짓고 영업을 시작했다. 1972년 준공 당시만 해도 첨단 복합 쇼핑센터였다. 1층은 재래시장, 2층은 공산품 상가였고 3층에는 다방과 무도장, 4층에 유명한 실내 볼링장 등 유흥업이 들어섰다. 정환설 신촌상가 총괄이사는 "1980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