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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표고버섯 2탄 초가을 한차례 많은 꽃을 피우듯 확 피어났던 표고버섯, 우리 가족의 많은 관심과 기대와는 달리 한번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서 조용히 여름과 가을을 보냈었다. 겨울이 시작될즈음 버섯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했다. 예쁘게 고개를 내밀듯 피어나던 버섯. 그러나 12월의 첫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꽁꽁 얼어버렸다. 미리 추위 관리를 해 줘야 했는지, 또 얼어도 괜찮은건지, 갑자기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 졌다. 오늘 아침 미쳐 다 크지도 못하고 얼어버린 버섯을 땄다. 갑자기 꽁꽁 얼어버린 겨울 추위가 야속했다. 왠지 미안한 이 마음...... 더보기
제일 큰 보약^^ 5월초 친구들과 함께 개간해서 만들었던 주말농장, 그동안 여러 행사가 겹쳐 우리 부부는 한달이 넘어서 다녀왔다. 밭에는 이것 저것 골고루 많이도 심어져 있었고, 그 밭에서 잘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친구 부부의 많은 노고가 느껴졌다. 밭에 씨를 뿌리고 키우는 조건, 땅과 햇볕과 물 그리고 정성이 함께하면 결실을 맺는다는 중요한 자연의 진리를 또 한번 깊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밤에는 맛있게 고기 파티도 하고, 친구가 담은 귀한 산나물 석류 효소와 갖가지 야채를 가득 얻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친정 다녀 오는것 같네." 미안함과 고마움에 대신했던 말...... 친구들 얼굴에 피어올랐던 편안했던 웃음이 그 중 제일 큰 보약이 되었으리라~~^^* 더보기
즐거운 드라이브~~^^* 가을 하늘은 맑고 푸르고 , 높고... 예전부터 들어왔던 많은 수식어들이 달리는 차창 안으로 그대로 전해져 왔다. 추석 다음날이 아버지 제사, 어머니도 뵐겸 다녀왔던, 즐거운 가을 드리이브. 차가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가 기분을 더 좋게했다. 들판은 황금 물결로 출렁 거렸다. 일년내 땀방울로 고생했던 만큼 풍성한 결실로 가득차 있는 모습에 고개가 숙여졌다. 밥알 하나라도 소중히 감사히 먹어야 겠다는 다짐도 다시한번~~~^^; 이천의 한정식 쌀밥집... 돌솥밥에 20여가지의 반찬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왔다. 번호표 받고 기다려서 먹었던 쌀밥은 가격대비 맛있었다. 다시 돌아온 일상,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자고 늘상 하던 다짐을 다시또 해 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