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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부자 1년새 15% 늘어1인당 평균 금융자산 23

전체 국민의 0.54%가 가계 금융자산 17% 소유

부자 85%, 상가·토지 등 투자 목적 부동산 보유주식비중은 작년 반토막

KB금융, 2018 한국부자 보고서

 

 

  금융 자산만 10억원 이상 있는 국내 부자가 2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들 가운데 85%는 상가 등 투자용 부동산을 보유한 `건물주`였다. 6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과 다른 실물자산을 빼고 순수 금융자산만 10억원 이상 있는 부자는 작년 말 기준 278000,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약 646조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5.2%, 17%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상위 0.54%가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연구소가 한국은행 금융자산 통계, 가구자산 분포와 KB국민은행이 가진 개인별 예치자산 분포 등을 이용해 추정한 결과다. 부자가 10% 넘게 늘어난 데 대해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과 국내 주식시장의 높은 성장세,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금융투자 여력 확대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자 1명당 갖고 있는 금융자산은 평균 232000만원이다. 부자들이 사는 지역은 서울(43.7%)이 압도적인 1위였고 경기도(21.3%)가 뒤를 이었다.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산은 부동산으로 총 자산의 53.3%를 차지했다. 부동산 비중은 201455.7%에서 2016년에는 51.4%로 줄었지만 이후에는 상승세로 돌아서 2년 연속 상승했다.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을 뜯어보면 거주용 주택·아파트·오피스텔 등 거주용 비중이 45.9%, 빌딩·상가 21.3%, 투자용 주택·아파트·오피스텔이 20.6%였다. 이 중 빌딩·상가 비중은 부자의 총자산이 많을수록 크게 늘어났다. 자산 100억원 이상 부자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 빌딩·상가 비율은 39.3%거주용 주택(28.8%)투자용 주택(18%)보다도 높았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될수록 늘어난 부의 상당분을 빌딩이나 상가 매입에 쓴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투자용 부동산이 있는 부자는 전체의 85.5%에 달했다. 가장 많은 47.7%(복수응답)는 상가, 42.2%는 토지·임야, 35.4%는 일반 아파트를 보유했다. 부자들의 금융투자에서는 `안정 추구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 이들이 가진 금융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적금(26.8%)으로 작년보다 4.5%포인트 늘었다. 반면 주식 비중은 11.8%201720.4%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 연구소가 보고서를 낸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식을 갖고 있는 부자의 1인당 주식 평가액은 평균 36000만원으로 일반 투자자(3400만원)보다 10 넘게 많았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투자 비율(77%)이 코스피(76%)보다 높았다.

 

 

  한국 부자 가운데 21.5%는 외화 자산을 갖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였다.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는 이 비중이 43.7%로 확 늘어났다. 이들의 외화 자산 투자법은 해외주식 등 직접투자(10%·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외화 예·적금 등 금융상품(9.3%), 외화 현금(9%), 해외 부동산(2.5%)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부자는 6.4%에 그쳤고 향후 투자할 의향이 없다는 비중은 74.8%나 돼 가상화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 향후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부동산이 꼽혔다. 다만 응답 비중은 32.2%에서 29%로 소폭 줄었다. 유망한 국내 부동산 투자처로는 상가(34.8%)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 중에는 `사모펀드에 투자 의향이 있다`는 부자 비중(38.5%)이 작년보다 22%포인트나 늘어 새로운 고수익 투자처를 찾으려는 부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이라고 재무관리를 잘한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시장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현재 내고 있는 세금이 재무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답한 부자가 60.5%에 달했다.(20188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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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23세 투자자 "40억빌딩 알아봐달라" 물어

30대 중개업체 임원도 "100억 빌딩 소개해달라" 문의

떼돈 번 40대 대기업 직장인도 "아파트 등 20채이상 매입"

정부 단속의지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동

 

 

  가상화폐 투자로 떼돈을 손에 쥔 젊은 부자들이 빌딩 매수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등장했다. 리스크가 큰 투자로 단기간에 번 자산을 안정적 수익이 창출되는 자산으로 옮겨 '지키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2610년 경력의 중견 빌딩중개인 A씨는 "며칠 전 2명의 20~30대가 찾아와 강남 빌딩 매수를 문의했다""가상화폐로 큰돈을 번 사람들이 찾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중개업체를 찾아온 투자자는 가상화폐 거래로 40억원을 번 B씨와 가상화폐 중개로 100억원대 자산을 모은 C. 특히 B씨는 23세에 불과했다. 기성세대가 가상화폐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선뜻 뛰어들지 못할 때 먼저 시장에 진입해 큰돈을 거머쥐었다. 강남 빌딩 시장은 대체로 20억원 이상의 거래금액이 오가는 곳이다. 빌딩 매수 의향자가 나타나면 중개인은 일단 그 사람이 실제로 그만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한다. A씨는 "새파란 젊은이가 찾아와 40억원짜리 빌딩을 알아봐달라고 하길래 어떻게 그만한 자금을 마련했느냐고 물었더니 가상화폐 거래로 벌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B씨는 40억원을 현금으로 들고 있었다. 가상화폐 거래에 따른 매매차익은 전혀 과세가 되지 않기에 이익 전부가 고스란히 빌딩 매입 자금이 됐다. 몇 시간 뒤에는 가상화폐 중개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30대 임원 C씨가 찾아와 100~150억원짜리 강남 빌딩을 알아봐달라고 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 등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업체다.

 

  B씨와 C씨는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개입할 의사를 밝히자 그동안 거래와 중개로 번 돈을 이젠 '안전 자산'으로 바꾸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줄곧 안정적으로 시세가 상승해온 강남 빌딩에 투자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른 부동산 중개인 D씨도 "내가 중개해줬던 40대 대기업 직장인 한 명도 가상화폐에 초창기 투자해 수십억 원을 번 뒤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20채 이상 매입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1400종이 넘는 가상화폐가 거래된다. 가상화폐 글로벌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57862623만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615조원이 넘는다. 전 세계 '흙수저'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며 뛰어들었고 일찌감치 시장에 들어갔던 일부 투자자들은 떼돈을 벌기도 했다. 보통 벼락부자들은 단기간 번 목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픈 욕구가 강한 편. 빌딩 투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높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벼락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로 꼽힌다. 3년 전 인터넷게임 업종이 떴을 때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A씨는 "게임을 개발한 뒤 대형 포털게임 플랫폼에 올려 큰돈을 거머쥔 게임회사 창업자들이 2015년 당시 강남 빌딩 '큰손'의 주류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빌딩 매수자의 직업군을 살펴보면 최근 어떤 분야에서 큰돈이 벌리는지 트렌드를 알 수 있다""어느 분야에서든 단기간 큰돈을 벌면 안전 자산인 강남 빌딩을 사려고 돈 보따리를 싸들고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2018127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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