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기억이 없는데
나팔꽃이 활짝 인사를 하고 있는 아침,
어느새 나팔꽃 줄기가 살구나무를 타고 넝쿨을 이루고 있었다.
참 신기하다는 생각뿐......
조금 무심한듯한 나를 향한
예쁜 꽃의 미소를 보는 기쁨이란
또하나의 활력임을 생각해 보았다.
스멀스멀 생기는 미안함에
물뿌리개에 물을 담고,
꽃들에게 물을 주기 시작했다.
긴 여름의 열기를 함께 이기며 동고동락했을 애뜻함이 비로소 간절하게 느껴져 왔다.
세상에 펼쳐져 있는 가을의 계절을
아름답게 함께 즐기며 가자고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
내 가까이에 있는 주변에 감사하는 내가 되자고,
월요일 아침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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