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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 짜오기의 세상 배우기

홋카이도의 눈사람들~~^^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눈썹이 우습구나 코도 삐뚤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 눈사람~♬" 일본 홋카이도의 재미있는 눈사람들, 딸아이가 여행길에 찍어왔다. 세상 어느곳에서나 사는 모습은 비슷한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는 겨울 동장군이 또한번 기세를 펼칠것 같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우리들의 겨울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더보기
폭설의 입춘~~^^* 지난밤의 폭설, 새하얀 눈꽃의 아침을 맞게 되었다. 오늘은 입춘... 마지막 가는 겨울의 눈잔치일까? 눈이 와도 너무 많이 왔다. 금년 겨울중 가장 많이 내린것 같다. 눈속에 미끄러지며, 복잡하게 얽히게 될, 출근전쟁의 월요일 아침 거리풍경이 그려진다. 삶을 위해서 서둘러 집을 나서는 가족들의 뒷모습이 왠지 짠해 보이는 아침이다. 그래도 행복한 하루가 되라고 화이팅을 외쳐본다~! * 많은 눈과 함께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서울시, 올해부터 7, 9급 일반직 채용 규모의 10%를 민간경력자로 채용 - 한부서 장기 근무하는 전문공무원인 전문관 2,000명 양성 서울시는 올해부터 일반직 7, 9급 공무원의 10% 가량을 민간경력자로 채용하고 또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전문성 결여를 보완하기 위해 3년 이상 한 보직에 지속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인 `전문관`을 전체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양성하기로 하는 방안을 담은 `인재양성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7, 9급 일반직 신규 공개 채용규모의 10% 안팎을 민간경력자로 채용 서울시는 7.9급 일반직 공개경쟁 채용에서 신규 채용인원의 10% 안팎을 국내외의 다양한 민간경력자로 채용한다. 그 동안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만 민간경력자를 계약직 형태로 선발했지만 이를 일반직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들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분야를 장기.. 더보기
2월의 아침에... ( 홋카이도 비에이 포플러 나무 ) 2월이 열리는 아침,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골목 곳곳의 얼음들이 함께 녹아 내리고 있다. 아직 봄은 저만치 언저리에서 기읏거리고 있는데... 새로운 희망를 꿈꾸며 시작했던 2013년도 어느새 한달을 훌쩍 넘겨 버렸다. 도대체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을까? 쉽게 답을 찾지 못하는게, 나의 삶을 대변하는것만 같다. 그리고, 시작되는 2월의 도약을 다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반복되는듯한 희망일지라도, 아무것도 없이 텅빈 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내가 그려놓은 그림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하는게 작은 힘이라고 나를 다독여 본다. 눅눅한 분위기에서도 기쁨을 찾기위해 애를 써 본다. 비오는 오늘 아침은 2월의 첫 시작이니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필.. 더보기
제주 '섭지코지' 인기 드라마 '올인'의 촬영 장소로 더 유명해진 섭지코지, 드라마처럼 아름다운 곳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휘닉스 아일랜드가 섭지코지에 위치해 있어서 이틀 아침동안 돌아볼 수 있었다. 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방언 '좁은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고 한다고. 그리고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이곳 해안은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있고, 해안가에는 많은 기암 괴석들이 즐비하며, 특히 선녀와 용왕신 아들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선돌바위'가 유명하다고. 가까이 보이는 성산 일출봉, 그림처럼 예쁜 '올인'의 성당, 언덕위에서 깜빡이던 하얀 등대, 그리고 바닷가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예쁜 산책로... 2박.. 더보기
제주 '선녀와 나뭇꾼' 제주시 선흘리에 있는 '선녀와 나뭇꾼' 우리나라의 1950~1980년대와 관련된 추억을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였다. 어려웠던 그때 그시절이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었다. 그시절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친구들은, 추억속에 느껴지는 많은 공감속에서 환호성을 질렀다. 최첨단 경험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의 우리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삶 전반의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극과 극의 경험을 하고 있는것 같다. 앞으로 미래의 시간들은 더 빠른 속도로 변화를 하겠지... 그러면 지금의 모습이 또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 잡겠지... 잊고 있었던 옛 향수를 불러 일으켰던 '선녀와 나뭇꾼'. 오래된 그시절의 물건들을 그렇게 많이 수집하고 있음이 신기했다. 오랜만에 친구들의 얼굴엔 개구장이 같은 미소가 가득이었다~~^^* 더보기
만두 빚던날~^^* 김장비용이 많이 들었던 작년 가을, 배추를 조금 얻게 되어서 집에서 과감히 절이는것에 도전했었다. 배추가 평균 이상으로 많이 절여졌지만 김치는 잘 담그었고, 양념이 남아서 큰배추 여섯포기를 사서 다시 절이게 되었는데, 이번엔 평균 이하로 절여져서 싱거워도 너무 싱거운 김치가 되었다~~^^; 그래서 만두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집에서 직접 만두를 만들어 본게 얼마나 됐을까? 10년은 훨씬 더 넘었을것 같다. 주부경력 30년이 되어가는데도, 음식에선 늘 작아지고 마는 나~~ㅎ 친정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셨던 맛있는 손만두를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시작했다. 김치를 다져서 짜고, 두부 물기를 짜고, 숙주, 부추, 파,양파를 다지고, 갈은 고기는 마늘과 소주를 넣어 볶고, 당면은 삶아서 다지고, 깨와 참기름, 그.. 더보기
제주 '주상절리' 제주 중문단지 안에 있는 주상절리,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냈다. 인간의 힘으로는 흉내내기 어려운, 자연의 거대한 섭리를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주상절리는 화산 폭발에 의하여 분출된 용암이 바닷가로 흘러와 물과 만나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만들어진 육각형 또는 사각형 형태의 기둥을 말한다고. 파랗게 펼쳐진 바다위에 한가로이 떠있는 하얀 요트들, 야자수가 줄지어 서있는 아름다운 남쪽나라의 풍경... 돌하루방의 코를 만지고 있는 신혼부부의 손길 포착~ㅎ 제주도에 와서 제대로 된 돌하루방은 처음 보는것 같았다. 입구에서 샀다는 엿을 맛있게 먹으며 돌아봤던 주상절리, 멋진 여행의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 그리운 바다 성산포 >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님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빈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 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술에 취한 섬. 물을 베고 잔다 파도가 흔들어도 그대로 잔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뚫어진 그 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 더보기
제주 '민속촌' 서귀포시 표선리에 있는 제주 민속촌. 1890년대를 기준으로 제주도의 옛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되살려 놓은, 제주도에서 가장 제주다운 공간이라고 했다. 부엌엔 부뚜막을 만들지 않고 연기를 그대로 배출해서 자연 소독제 역활을 하게 했고, 바람에 대비해서 억새를 엮어 만든 낮은 지붕과 빗물을 받아 미꾸라지와 올챙이로 정화를 해서 썼던 지혜, 그리고 화장실에서 크고 있던 흑돼지(똥돼지)... 남편을 왕발이, 부인을 냉발이라고 한다며 열심히 안내를 하던 제주 냉발이에 푹 빠져있던 우리들... 돌아서 나오는 손에는 건강에 좋다는 말뼈 건강식품과 오미자차가 잔뜩 들려 있었다~ㅎ 열심히 살아왔던 제주도 여성들의 오랜 기상에 다시한번 마음의 박수를 보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