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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 짜오기의 세상 배우기

인사동의 똥빵~~^^ 인사동 쌈지길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똥빵. 우선 빵 모양이 이름처럼 즐거움을 준다~~ㅎㅎ 특히 어린 아이들은 유난히 똥이란 말을 좋아하고, 신이 나는것 같다. 어쨌든 인사동 똥빵 앞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늘 긴 줄이 선다. 분주한 사장님의 손길앞에서 탄생되는 똥빵..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고, 똥빵을 먹는내내 웃음을 선사하는것 같다. 똥꿈을 좋아하는 우리의 오랜 정서도 한몫을 했는것 같다. 미국에서 온 조카도 이미 소문을 듣고 왔다며, 똥빵을 들고 즐거워했다. 호두까지 들어있어서 맛도 좋은 인사동 똥빵의 마케팅은 대박, 성공인것 같다~~^^* 더보기
바이올린 연주회~~^^ 작은 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바이올린 연주회에 미국서 온 조카와 함께 다녀왔다. 오랜만에 본 초등학생들의 서툰 연주회였지만, 차분한 질서와 넘치는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뒤쪽에 나란히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바이올린들은, 지난 우리 아이들이 자라던 때를 생각나게 했다. 두아이 모두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쳤지만, 연주회때면 독주를 맡아하는 큰 아이와 늘 악기를 힘들어 했던 작은아이... 결국 작은아이는 공부를 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다고, 소질이 없어 힘들어 하는 악기 배우기를 일찍이 그만 두게 했었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서 교육과정에 피아노를 꼭 해야 하므로, 다시 피아노 기초적인 연습부터하느라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었다. 그런 세월을 보내고, 이젠 사회.. 더보기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 이브의 아침, 꽁꽁 얼어붙은 세상속에서 햇볕이 반짝이고 있다. 밤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기상 뉴스를 봤는데~~~^^* * 여러가지 어렵고 힘든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힘내시고,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어제 청주 결혼식이 있어서 가는길... 청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멋진 가로수길입니다~~^^* 더보기
수성동 계곡 (겨울) 경복궁 서촌, 조선후기 화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의 화폭이 되었던 수성동계곡... 오랜만에 걸어본 계곡은, 소나무의 푸르름과 함께 겨울의 차가움 속에서도 그 품위를 잃지않고 있었다. 찬바람을 가르며 수성동 계곡을 한바퀴 돌고 내려와서 작은 카페에서 만난 따뜻한 커피 한잔은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줬다. * 작은 여유가 주는 행복을 누리는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공자와 아이의 대화 공자와 아이의 대화 재능교육 편집부 옛날에 어떤 아이가 살았습니다.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도 잘하고 총명했습니다. 어느날 공자가 가마를 타고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앞에는 그 아이가 모래성을 쌓고 있었습니다. 공자의 하인이 "저리 비켜라." 하자 아이는 "비킬 수 없습니다." 하인은 "아니, 이녀석이......" 갑자기 공자가 "그만 두시오. 그래, 이유가 무엇이냐?" 아이는 "성이 가마를 비키는것은 불가능한 일 입니다. 하지만 가마가 성를 피하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하고 대답 했습니다. "그래, 알았다. 내가 비키마. 여봐라." "예." "돌아서 가자꾸나." 하고 너그럽게 비켜 갔답니다. * 여성 최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나라가 되.. 더보기
오늘은 투표하는 날~~^^ 2012년 12월 18일, 대통령 선거 D-1. 중부 등기소의 볼일을 마치고, 미국에서 온 조카와 시청광장, 청계천입구, 광화문 광장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선거전 하루 광화문의 풍경들을 새로 만난 갤럭시 노우트 폰으로 찍어봤다~^^; 시청 광장엔 예년처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고, 스케이트장엔 많은 인파로 붐볐다. 청계천 입구에도 트리가 장식되어 있었고, 추운 날씨때문인지 인파는 적었다. 동아일보사에서는 선거에 관한 공개방송 중. 많은 사람들 틈을 뚫고 한컷... 너무 추워서 오래 머물를 수가 없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광화문 광장은 분주했다. 박근혜 후보의 마지막 광화문 연설을 위한 무대준비가 한창이었고, 각 방송사들의 방송준비로 복잡했다. 광화문 바로 앞쪽에는 개표 방송을 위한 MBC.. 더보기
<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미국에서 손님이 왔다. 대학에 다니고 있는 조카가 한국을 다녀간지 7년만에 다시 온다고 했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마중을 가는 시간,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금년엔 여러가지로 분주했음을 핑계로 거의 책을 손에 잡지 못했음이 제일 큰 후회중에 하나였다. 는 위지안교수가 서른의 나이에 인생 절정기에 올랐고, 뒤어어 암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나기 전, 블로그등에 실었던 글들을 모아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 부지런히 앞만보고 달렸던 만큼 찾아온 시련의 깊이는 컸지만,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가족들, 그리고 세상앞에서, 유쾌하게 마지막 그날까지 내 삶을 즐기자고 마음을 먹고 큰 고통속에서 자신의 글들을 전했다. 아직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글을 통해 건강하게 살고.. 더보기
겨울을 살아가는 파란잎~~^^ 강추위 뒤에 찾아온 포근했던 시간들... 쌓였던 눈도 녹아 내리는 주말이었다. 집 마당에서는 마치 봄이 오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녹아 내리는 눈 밑으로, 파릇한 잎들이 한겨울을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놀라움과 반가움에 잠시 마음이 뭉클해지기까지 했다. 생명체의 자생력... 추위도 눈도 이겨가는 기운이 땅속에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깊이 느꼈다. 작은 비바람에 쉽게 흔들리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잠시 고개가 숙여졌다. *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못 이겨낼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 힘내서 씩씩하게 이번 한 주간도 화이팅 하세요 ! ~~^^* 더보기
12월의 엽서 12월의 엽서 /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 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더보기
축령산 축령산.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정상이 879m인 산... 축령산의 겨울은 앙상한 나뭇가지와 함께 칼바람을 안고 있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정복 했다는 성취감에 기쁨을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산에 오르는것 같다. 조선 세조때 명장 남이장군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수시로 축령산 정상 바위에 올라 지형지물을 살폈다고 한다. 그 '남이바위'에 서면 구비구비 내려다 보이는 광경에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버리는듯 하다. 봄, 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마다의 멋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은 인간에게 건강과 휴식을 주는 자연의 선물인것 같다는 생각을 산에 오를때마다 하게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