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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광안리 조개구이 광안리의 밤, 조금 늦은 시간때문인지 부산의 지하철도 광안리도 많이 복잡하지는 않았다. 점심에 맛있는 회를 먹었기에 저녁에는 조개구이를 먹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아이들이 찾아낸 맛집을 향해서 광안역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갔다. 창가로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불빛이 보이는 '마니주'. 사장님의 권유로 키조개와 가리비, 전복구이를 주문했다. 여러가지 너무 많이먹어 느끼한 속을 달랜다고 된장찌개도 미리 시켰다. 모두들 된장찌개 맛에 흠뻑 빠질 정도로 맛이 좋았다. 먼저 조개를 구워먹고, 마지막으로 전복을 불위에 올렸다. 빨간 불위에 올려진 전복은 마치 몸부림이라도 치는것 같아 셔터를 누르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었다. 잘 구워진 전복 맛은 좋았고,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 더보기
자갈치 시장의 밤 흐린 날씨때문에 까만 어두움이 가득인 부산하늘, 전국의 비 예보에도 비가 내리지 않음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갈치 시장에 들렸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피프거리와 가까워서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오이소, 보이소,사이소' 캐치 프레이즈가 눈에 띄었던 부산의 상징이기도한 재래 수산물 시장. 밤이 깊어가는 자갈치 시장은 이미 정리를 마친 점포들이 많아 한산해 보였다. 그래도 남은 해산물로 고객들을 부르는 소리, 최선을 다하는 마지막 활력이 짠하게 전해져 왔다. 낮에 들릴 수 있었으면 싱싱하고 활기가 넘치는 정겨운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을 느끼며 돌아왔다.~~^^* 더보기
씨앗호떡 창원에서 일정을 마치고 늦은시간 도착한 부산. 짧은 여정에 아이들에 이끌려 첫번째로 갔었던 부산 피프거리.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거리였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서울의 종로나 명동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유난히 길게 줄을 서있는 포장마차 두곳, 무한도전과 승기 호떡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는 무한도전쪽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씨앗호떡을 맛보게 되었다. 호떡안에 각종 씨앗들을 넣는게 특이했는데, 영양도 맛도 좋아 기다려서 먹을만 하다는 호평이었다. 오랜만에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씨앗호떡을 먹으며 부산 남포동 거리를 걸었다. 잊고있었던 옛 추억하나를 만난것처럼 활짝, 즐거움이 함께 했다~~^^* 더보기
광안대교 부산의 겨울 밤바다, 어둠속에서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갔다 밀려왔다. 우리 마음안에서 더 아름답게 빛났던 광안대교...... * 월요일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전원주택 경기도 오포, 작년에 남편의 절친이 지은 전원주택. 앞쪽의 탁 트인 전망과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뒤편, 하얀 얼음속의 작은 폭포가 아름다움을 더했다. 우리집에서 이사간 나무들도 아직은 텅빈 마당이지만 꽁꽁 준비를 마친채 겨울을 잘 견디고 있었다. 공기가 신선했다. 바람이 시원했다. 그리고 조용한 자연속에서 자유로웠다. * 어느새 주말이네요. 추위도 풀렸으니, 마지막 겨울 낭만을 만끽하는 좋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양남의 주상절리 경주 양남 바닷가의 누워있는 주상절리 풍경. 제주도 섭지코지의 작은 모습을 연상케하는 우리나라 동해의 아름다운 경치인것 같다. * 어느새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네요. 설 명절도 있어서 즐겁고 바쁜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웃사브 핸드폰 사진첩을 뒤지다 발견한 '웃사브', '웃사브'란 파티, 축제란 의미를 가진 인도어인데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대 부근에 있는 인도요리 레스토랑이다 친구들과 두번 다녀왔었는데, 색다른 멋과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커리맛도 좋은 편이고 특히 란의 리필이 무제한이어서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친구, 나이가 들면서 더 깊게 느껴지는 단어인것 같다. 부르면 달려와 주고, 마음속의 희노애락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내게 있다는게 정말 감사하다~~^^* 더보기
작은 소나무 작은 소나무는 바다이야기를 듣는다. 망망대해, 그만큼의 많은 사연 때문일까? 소나무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 뿌리가 숨 쉬고있는 그곳에서 오늘도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묵묵히 변함없이...... * 밤새 하얗게 눈이 내렸네요. 아침길이 조금 힘들겠지만, 하얀 눈처럼 예쁘게 월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경주 까마귀떼 경주에서 양남으로 가는길. 까맣게 떼를 지어 있는 까마귀 무리 발견. 정말 많은 까마귀 떼가 겨울 밭가와 전깃줄에 앉아 있었다. 문득 어린시절 불렀던 제목도 잊어버린 노래가 입가에서 계속 맴돌았다. "해 저무는 봄날 산위에 올라와 천년 꿈이 어린 성터에 앉아서 분황사의 종소리 그리워 할제 까마귀는 까아악 깍 울며 갑니다~♪" 경주 주변 여기저기에서 많은 까마귀떼를 볼 수 있었다. 경주와 까마귀는 정말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 * 어느새 주말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울산시 정자항 울산시 북구 정자항의 공판장. 그곳에는 싱싱한 활어와 대게, 그리고 인파로 북적거렸다. 공판장에서 활어를 사고, 초장집에서 상을 차려서 회와 매운탕을 먹는건데, 우린 친구의 배려로 미리 준비가 되어있어서 싱싱하고 푸짐한 회를 편안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매운탕 맛도 좋았다. 서울로 돌아가는 시간때문에 정자항의 풍경을 담지못하는게 아쉬웠지만, 보고싶었던 친구들과 만나 같이 하룻밤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보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과메기를 사서 돌아오는 길, 끊임없이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차량의 행렬때문에 시간이 필요했지만, 스트레스는 이미 멀리로 달아나 버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