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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황학동 벼룩시장 의욕이 없어지고 나른해 지는날, 뭔가 게을러지려고 할때, 황학동 벼룩시장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청계천 7가와 8가 사이에서 열리는 황학동 벼룩시장은 세상 모든 물건들의 집합소 같다. 오래된 골동품부터 신기한 물건들이 올망졸망 자리하고 있으면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촬영에 필요한 소품들도 이곳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실속파들의 쇼핑 무대이기도 하다. 황학동 벼룩시장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사람들이 찾아와서 시장을 만들고 열어가는 사람의 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을 한바퀴 돌고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더보기
운길산 수종사의 은행나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멀리 신라 시대부터 내려오는 옛 가람이었다고 한다. 그 곳 운길산 수종사에는 높이 35m, 넓이 2m의 우람한 모습의 500년 수령의 큰 은행나무가 있다. 오랜 시간동안 운길산을 지키고 있는듯, 푸르름이 가득한 나무에서 풍겨져 나오는 기운은 한여름의 열기를 싹 씻어준다~~^^* 더보기
천리포 수목원의 가시주엽나무 가시주엽나무 이란이 원산지인 나무로 사막지대에 많이 분포하며 낙타가 이 잎을 매우 좋아한다. 낙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를 내며, 가시는 나무 전체가 아닌 낙타의 키가 자라는 위치까지만 돋아나 있다. 생존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상의 한 단면을 천리포 수목원 가시주엽나무에서도 볼 수 있었다~~^^* 더보기
태안 천리포 수목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 수목원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 875번지에 있다. 2시간 정도 천리포 수목원을 돌아보며 수목원의 방대한 크기와 수많은 각양각색의 나무들과 꽃들, 그리고 습지에서 자라는 연꽃을 비롯한 많은 자연 생물들에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외국인이 한국을 사랑하고, 척박한 땅에 나무를 심고 정성을 다해서 가꾸었다는 사실과, 나무를 위한 수목원을 가꾸었다는 진정성에 고개가 숙여졌다. 2시간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겁고 상쾌한 기분으로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오랜 시간동안 정성과 노력을 들인만큼, 천리포 수목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 수목원'이라는 이름으로 빛나 보였다~^^* 더보기
천리포 수목원의 작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 수목원에서 만났던 작약.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태로, 넓은 천리포 수목원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더보기
활기찬 신진도 항의 새벽 신진도 항, 검은빛 속에서 밝아오는 새벽을 하얀 안개가 가득 채웠다. 항구는 바다 낚시를 떠나려는 사람들과 밤새 잡은 고기의 하역 작업으로 분주했다. 고요한 새벽이 활기로 넘쳐 흘렀다. 각자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람들은 바쁘게 바쁘게 움직였다. 설렘과 기쁨이 함께하는 신진도의 새벽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함께 열어가고 있는듯 했다. * 무더위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태안 신진도항 신진도. 평온해 보이는 바다와 항구를 대표하는 비릿한 냄새, 항구에 줄지어 서 있는 크고 작은 어선들과 큰 바지선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쭉 줄지어 서있는 횟집들, 주변에 생선을 말리는 건조대와 바다 고기잡이에 쓰이는 물건들... 수협 활어 위판장에 대기중이던 많은 해산물들과 수산물 직판장에서 만났던 활어들은 저녁 시간임에도 생기가 넘쳐 흘렀다. 우리가 먹었던 광어는 마치 살아있듯 싱싱한 자연산이었고, 쪄서 먹었던 간재미의 쫄깃한 맛도 좋았다. 우리 일행은 낚시를 하지 않았지만, 낚싯꾼들은 새벽에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바다로 나가기도 하고, 항구에서 낚싯대를 두리우고 직접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였다. 자그마한 신진도는 해산물이 풍부하고, 분위가 조용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었다. * 신진도, 충남 태안.. 더보기
금수산을 다녀오다. 지난 5월17일 1박 2일 코스로 충북 제천시에 있는 금수산 산행을 다녀왔다. 17일 오후 늦게 친구 1명을 을지로 입구역에서 만나 분당행 1150번 버스를 타고 광주시 오포읍으로 향했다.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오포읍에서 자신이 거주할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친구의 승용차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 일행은 오포읍에서 오후 6시경 금수산으로 향했다. 일단 도심을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산행시간이 내일 아침이라는 느긋함에 고속도로보다는 국도와 샛길을 택했다. 오후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곳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휴게소, 민박을 하려고 했으나 빈방이 없단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해보지 않은 것이 약간은 후회스러웠.. 더보기
산책__북촌 일요일 점심 식사를 마치고, 광화문 광장 벼룩시장을 돌아볼까 하고 나섰는데, 비 때문인지 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북촌 삼청동 길을 걷기로 하였다. 새롭게 단장을 한 돌담길, 그 밑으로 예쁜 화단을 만들어 놓아서 보기가 좋았다. 아름다운 꽃들이 저마다의 향기를 뿜으며 미소를 짓는다. 누가 더 예쁜지는 지금 말할 수가 없다~~~^^; 이 담장의 의미는 뭘까? 예전의 모습을 일부 남기고 싶어서였을까? 아님 모든이의 활발한 추리를 위해서였을까?~~ㅋ 작으마한 주차 공간에 마련된 아트마켓. 아마도 소규모의 여러가지 공예품들을 만들기도 판매하기도 하는듯 한데, 많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정감이 가득한 재동 북촌로 한 골목길. 미니 레스토랑의 문어 요리사가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나무모던&컨템포러리 .. 더보기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오랜만에 지켜 보았던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식, 휴일에 많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숙하고 절도있게 진행되었다. 덕분에 사진 촬영은 힘이 들었다~^^; 조선시대 수문장은 흥인지문, 숭례문등 도성문과 경복궁등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장으로 우리나라는 조선 예종때 수문장 제도가 확립 되었다고 한다. 수문장 교대 의식은 연중상설 (매주 화요일은 휴무),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로 1일 3회. 파수의식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로 파수의식은 수문군들의 무기와 의관등을 점검하는 요즘의 사열과 같은 의식이라고 한다. 교대의식 절차는 취타대가 출발하고, 초임 (대북)이 울리고, 그리고 수문군이 출발하여 교대하는 과정을 재현하게 된다. 겨울의 강추위 속에서도, 한여름의 뜨거운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