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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토요일 아침 청계천 토요일 아침 운동은 청계천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때문인지 조용한 청계천,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여유로워 보였다. 도심속의 시냇가, 유유히 때론 빠르게 한강을 향해서 쉼이 없이 흐르고 있었다. *5월의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감꽃 퍼레이드 5월엔 감꽃이 핀다. 5월엔 감꽃이 진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작게 감이 자리를 잡는다. 팝콘처럼 생긴 작은 감꽃이 지는게 아쉬워, 감꽃 퍼레이드를 해 본다. 5월은 아름다운 봄의 완성이다. * 5월이 깊어가는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서오릉 - 대빈묘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엔 조선시대 다섯 왕의 능이 모여있다. 51만평의 넓은 곳에, 푸르게 녹지 시설이 잘 되어있어 사색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다섯 능 외에 사람들의 발길이 제일 많이 닿는 곳은 대빈묘, 장희빈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어린 나이에 나인으로 뽑혀 궁궐로 들어가 숙종의 총애를 받게되고, 아들 경종을 낳고 인현왕후를 폐위시키며 왕후의 자리에 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심한 투기심이 밝혀져 다시 희빈으로 강등되고 결국 사약을 받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되는 장희빈의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하늘을 찌를듯한 기를 눌려 놓으려고 장희빈의 묘 위쪽에 큰 바위를 놓았는데, 소나무가 그 바위를 뚫고 나와서 자랐다는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파란만장했던 장희빈이란 여인의 삶이 짠하게 와 닿았다... 더보기
정말 고로쇠 나무일까? 지난 4월 초 주천산에 나무 심던 날, 나뭇가지 하나를 쳐 냈는데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혹시 말로만 듣던 고로쇠 나무가 아닐까? 생각하며 나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시간, 물이 흐르던 부분이 붉게 물들인 채로 굳어져 있었다. 왠지 나무에게 큰 상처를 낸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다시 되살아 났다~^^; 정말 고로쇠 나무일까? 더보기
잠자는 거인? 경복궁의 서쪽 서촌 작은 언덕길, 체부동에 있는 '홍종문가'는 서울 특별시 민속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다. 그 담벼락에도 새로운 벽화가 그려졌다.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잠자고 있는 거인같은 느낌?~~ㅎ 조용히 거리마다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이름모를 작가님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는 아침이다~~^^* 더보기
5월의 작약 작약이 활짝 피었습니다. 탐스런 꽃송이가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것 같아 더 정이 가는 꽃인것 같네요. 따뜻한 5월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 월요일, 행복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5월의 신랑 신부에게 - 엄마가♡ 눈부신 5월 긴 겨울잠을 깨치고 세상은 연두빛 새 옷으로 갈아입고 예쁘게 꽃들이 만개하고 화사한 봄의 축제가 가득이다. 그중 제일 아름다운 하얀 웨딩드레스의 내 딸. 수없이 많은 인연중에 서로를 알아봤고 오랜 시간동안 키워왔던 사랑이 하나가 되는 거룩한 순간이 다가왔구나.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기억하렴 행복하렴. 오늘을 잘 사는게 중요함은 그래야만 지나가는 과거도 다가오는 미래도 순조롭게 펼쳐 진다는 것을 인생의 선배로 말 해 주고 싶구나. 평범속에 진리가 있다는 것, 그래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배려하며 조금씩 양보하기 바란다. 어떤 어려움도 지나고 보면 작은 흔들림에 불과하고 그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에 공.. 더보기
5월의 신랑 신부에게 - 아빠가♡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구나 두 살된 까까머리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 온지도 어연 25년이 지났으니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한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내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부부 참 열심히 살았다. 특히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던 우리 집안에 시집온 너의 어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남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너희들을 원하는 학교에 보낼 수 있었고 작으나마 내 집을 마련하여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 이제 곧 결혼을 앞둔 너희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위해 몇 가지만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이 아빠의 조언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권고사항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모든 것을 실천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실천하도록 노력해 보기.. 더보기
나무는 잘 자라고 있었다^^ 지난 식목일 즈음 주천산에 유실수를 심었다. 그동안 싹은 났는지, 잘 자라고 있는지 늘 궁금했었다. 마침 영월에 행사가 있어서 한달만에 잠깐 들르게 되었다. 나무는 싹도 잘 났고, 나름 자리를 잡고 잘 크고 있는것 같았다. 신기하고 기뻤다. 주변에 더덕 뿌리를 더 심어놓고 돌아왔다. 산뜻하게 옷을 갈아입은 5월의 주천산은 하늘빛과 어우려져 눈이 부셨다~~^^* 더보기
우리 잡은 손 놓지 말아요... 우리 잡은 손 놓지 말아요... 경복궁 서촌 작은 언덕길에서 만난 재미있는 작품 하나. 누군가가 아직은 삭막함이 느껴지는 작은 언덕길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것만 같다. 꼭 잡고 있어 애처러움이 느껴지는 두 손, 잠시 머리속으로 애틋한 스토리가 이어지는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했다. 빗물이 내려오는 끊어진 양철통 사이에그려 넣은 그림. 빛나는 센스에 얼굴에 활짝 웃음이 피어 올랐다. 서촌 골목길을 누비는, 또하나의 보물찾기가 될것 같다. 수고하신 이름모를 작가분에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