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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트리플 절벽에 직면하다. 지난해 단 한 번도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한 수출 실적이 새해 들어서도 -20%대에 이르는 처참한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9%를 넘어서 사상 최악을 기록한 청년실업률은 '정년 60세 연장'이 시작되는 올해에도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이달부터 담뱃세 인상 효과가 사라진 데다 기록적인 저유가로 인해 0%대를 탈출하지 못할 전망이다. 부총리가 이끄는 새 경제팀은 출범 첫날부터 수출·고용·물가 등 '트리플 절벽'에 맞닥뜨린 셈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통관신고 기준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총 85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통 수출이 월초에는 기복이 심한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정부 관계자는 저유.. 더보기
요즘처럼 어려운 주식사장에 목표주가가 오른 종목도 있다. 악재로 뒤덮인 최근 증시에서 목표주가가 연일 오르며 증권사들 기대를 한몸에 받는 종목들이 있다. 1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가 연일 출렁이던 지난 한 주간 증권사들은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10.3% 올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 목표가는 1만4333원으로 이날 종가 1만2750원보다 12.4% 높은 수준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구리박(일렉포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중 하나로 꼽힌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며 "2차전지용 생산능력이 글로벌 1위인 만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영업이익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새로운 성장.. 더보기
미래 50년 경제패권 가를 10대 신기술 미래기술 50년 : 1. 인공지능 2. 뇌과학 3. 핵융홥 4. 양자컴퓨터 5. 유전자가위 6. 자율주행차 7. 합성생물학 8. 우주발사체 9, 휴머노이드 로봇 10. 웨어러블 기기 지난해 12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샘 올트먼, 피터 틸 등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들과 함께 '오픈AI'라는 비영리 기업을 만들었다. 인공지능(AI)을 사람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오픈AI에 대한 초기 투자액만 1조원이다. 거액을 투자한 머스크는 "수익에는 관심이 없다. 인간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단언했다. 전기자동차(테슬라)를 성공시킨 머스크가 우주개발(스페이스X)에 이어 '인공지능' 연구에까지 시동을 걸고 있다. 기업들만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선 것.. 더보기
글로벌 자본시장 초긴장 상황으로.... "위험천만한 '칵테일형 위기(Dangerous Cocktail Threat)'가 다가오고 있다. '칵테일형 위기'란 지난해부터 경제 파탄 상태에 직면한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위기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정신없이 몰아치는 중국발 경제 둔화 쇼크, 중동발 정세 불안, 북한 수소탄 실험 강행에 따른 동북아시아 정세 격랑 등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시장 불확실성 요인을 한데 묶어 표현한 것이다. 유럽연합(EU) 내에서 독일과 함께 가장 견실한 재정과 경제 회복세를 자랑하는 영국조차 줄줄이 터진 악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충돌, 북한의 수소탄 실험은 시장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블랙스완'이다. 예상은 됐지만 터지면 마땅한 대책이 없는 '그레이스완'형 악재도 줄줄이 시장을 덮.. 더보기
2016년 경제 전망 - 원자재 가격 - 원유 20달러대 추락 땐 철강·구리 값도 뚝, 원자재 기업 수익 악화 우려 ​ ​ 원자재 원자재 대호황(수퍼 사이클)은 끝났다. 1960년대 이후 거의 한 세대(30년) 만에 찾아온 수퍼 사이클이었다.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추락해 99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 바람에 원자재 생산국의 대명사인 러시아 루블화 값이 31일(현지시간) 역대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 달러당 73.5루블 선이었다. 역사적으로 원자재 가격은 수퍼 사이클이 끝난 뒤에는 게걸음을 상당기간 이어갔다. 일시적인 반등이나 하락이 되풀이되는 모습이었다. 미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근 보고서에서 “새로운 수퍼 사이클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글로벌 시장을 들뜨게 했던 ‘브릭스(BRI.. 더보기
2016년 경제 전망 - 원화가치 - 원화 가치, 상반기 떨어지다 하반기 상승, 미국 금리 추가 인상 영향 ​ 환율 상저하고(上低下高). 올해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 흐름을 전망한 전문가 의견을 요약하면 그렇다.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상반기에는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하겠지만 하반기에는 가치가 다소 상승(환율 하락)할 것이라는 게 전망의 요지다. 다만 원화 가치가 최저 1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있어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원화 가치는 2014년보다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 종가 1172.5원은 2014년 종가인 1099.3원보다 73.2원 하락한 수치다. 절하율이 6.65%에 이른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으.. 더보기
2016년 경제전망 - 물가 - 물가 2% 떠받치기 … 저금리 이어질 것, 가계·기업 대출 관리 강화 ​ 금리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23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은은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가 좁혀져도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자금이 유출되지 않았다는 분석자료도 내놨다.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았던 2005년 8월~2007년 8월 중 외국인 자금은 2006년 11조2300억원, 2007년 24조5220억원이 국내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그러나 반대로 한국 금리가 높았던 2008년에도 36조1740억원의 자본이 이탈했다. 대내외 금리차가 자본유출입의 방향을 가르는 유일한 잣대는 아니라는 얘기다. 미국이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지 않는 한 올해 상반기까지는 한은이 현재의 저금리 기조.. 더보기
2016년 경제전망 - 주식 - 중국 둔화, 신흥국 위기가 주가 불안 요인, 대형주 손실은 늘지 않을 듯 주가 2016년에도 중국 소비재 관련주와 바이오주가 국내 증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친환경 전기차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31일 각 증권사의 증시전망 자료를 종합하면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업종이 올해 증시를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성장동력이 투자에서 소비로 옮겨가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 폴크스바겐 사태로 각광받게 된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증권은 “임상실험이 후기에 진입해 성과가 기대되는 녹십자·동아에스티·SK케미칼과 바이오시밀러·유전자치료제 등 성장성 높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 더보기
2016년 경제 전망 - 부동산 - 새해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원숭이띠’의 해다. 붉은색은 악귀를 쫓아내는 건강·부귀·영화의 상징이고, 원숭이는 영리한 동물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제기상도는 재주 많은 붉은 원숭이도감당하기 힘겨워보인다. 부동산시장의 유동성 랠리는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고, 자금시장도 넉넉하지 않을 것 같다. 달러 값은 더 뛸 것으로 예상돼 해외에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의 한숨은 커질 것 같다. 원화 값이 떨어지는 만큼 모처럼 해외여행 한번 나가볼까 마음먹기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증시 전망도 밝지는 않다. 그러나 시장이 게걸음을 쳐도 ‘나 홀로’ 뛰는 주식은 언제나 있다.숲보다는 나무를 보는 게 중요하다. 올해에도 중국 소비재 관련주와 바이오주의 인기는 여전할 것 같다. 올해 경제 전망을 부동산·주가·금리·환율 등 가격 .. 더보기
지난 11월 미분양 물량 54% 늘어,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주춤 지난 11월 미분양 주택이 5만가구에 육박하면서 주택시장에 암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한 달 새 50% 이상 급증한 미분양으로 부동산 시장 급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그동안 이따금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부가 지켜보기만 한 것도 주택시장 위험 징후인 미분양 급증으로 이어져 화를 키운 것 아니냐는 평가다. 미분양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 국토부는 분양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0월과 11월 분양 물량은 각각 8만4000가구, 7만3000가구로 2007년 통계 집계 후 최고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인허가를 받고 연내 착공하는 비율이 61.4%로 33~50% 수준이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