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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

직방이 광고료를 일방적으로 20% 올렸다는데.... "한 달 광고료가 갑자기 150만원 더 들게 생겼는데 별 수 있나요.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1일 찾은 서울 강남구 H공인중개업소의 대표 김 모씨는 최근 '직방'을 통해 광고하던 부동산 매물 개수를 500여 개에서 350여 개로 대폭 줄였다. 이달부터 매물 10개당 15만원 선이던 광고료가 18만원으로 인상되면서다. 한 달에 550개가량 매물을 직방에 올리던 강남구 N공인중개업소도 광고료가 800만여 원에서 약 1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월 회원료(서울 강남 기준 약 95만원)를 내면 가입할 수 있던 '직방 지하철 프리미엄' 서비스의 혜택이 줄어든 것도 부담을 키운다.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이 지하철역 이름으로 검색할 때 결과 창 상단에 해당 공인중개업소 광고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더보기
주가 하락때 가치주 운용사는 어떤 종목을 샀을까? 국내 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정신을 차리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알짜 기업'을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한 가치주 펀드 운용사들이 어떤 종목을 선택했는지 투자자 입장에서 참고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일부 운용사들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5% 이상 지분을 신규 취득한 종목이 상당하다. 신영은 KG케미칼 지분 5.02%를 확보했다. KG케미칼은 환경 및 에너지 소재 사업을 하는 곳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4배로 동일업종인 LG화학(1.79배) 롯데케미칼(1.44배)보다 낮다. 또 자동차부품 기업인 세아베스틸 주식도 5.17% 매입했다. 세아베.. 더보기
늘어난 미분양 주택, 부동산 침체 신호가 아니라는데....... 미분양 주택 수가 두 달 연속 급증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1512가구로 전월에 비해 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3만2221가구)에 비하면 2개월 새 91%나 급증한 셈이다. 가격이나 거래량도 둔화 조짐이 보인다.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과 연초 중국 경제 위축 여파로 낙관적이던 주택시장 분위기는 이런 지표 해석을 두고 혼란스럽다. 일부에서는 부동산 시장 전망을 수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과연 이런 지표들은 주택시장 전망에 새로운 신호가 될까. 기존 예측을 수정해야 하는 것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네이트 실버는 그의 저서 '신호와 소음'에.. 더보기
탈서울 인구가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데.... 전세난 확대로 형편에 맞는 집을 찾아 서울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탈서울' 인구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13만7000명에 달했다. 서울로 전입한 인구수는 158만9000명이지만, 전출한 인구는 172만7000명으로 훨씬 더 많았던 것이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 규모는 1997년의 17만8000명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은 1990년 이후 26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지난해 순유출 규모가 특별히 컸던 것은 주택 거래량 증가와 전세난 가중, 정부 부처·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은 119만3000건으로 2006년 이.. 더보기
주택시장에 반포불패라는 말이 생겼다는데.... 주택시장에 ‘강남 불패’라는 말이 있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은 집값을 선도하는 지역이어서 투자하면 손해볼 일 없다는 얘기다. 2000년대 초·중반 강남권 집값이 급등할 때 생긴 말이다. 서울 강남구만 해도 2004~2006년 3년간 아파트 값이 50%가량 뛰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강남 불패’는 깨졌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 강남권 집값은 ‘추락’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떨어졌다. 집값이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2013년 9월까지 강남권 아파트값은 10% 정도 하락했다. 지금도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런데 반포가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반포 불패’란 말까지 생겨났다. 몸값으로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 ‘둘째’인 서초구 내 반포동 집값이.. 더보기
코스피 움직임은 상하이 주가와 유가를 보면 예측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전 세계 증시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가 급락과 신흥국 위기 확산 탓이다. 25일 매일경제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코스피와 주요 지표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이후 대부분 상관계수가 0.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관계수는 두 변수가 서로 얼마나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1이면 완전히 똑같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정반대로 움직이면 -1로 표시된다.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간 상관계수가 0.9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가 경제구조상 중국 경제 의존도가 특히 높다는 것이 양국 대표 증시 간 상관계수로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주가지수 중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0.9)와 미국 다우지수(0.89)가 .. 더보기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연내 80%로 높아질 수 있다는데.... 전세물량 감소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올해 안에 80%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국제금융센터가 해외 투자은행(IB)의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을 보면 모건스탠리는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세가율이 연말까지 8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2011년 10월 50%, 2013년 10월 60%에 이어 지난해 7월 70%를 각각 돌파했으며 작년 12월말 현재 73.4%로 파악됐다. 모건스탠리는 아울러 올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수요가 한층 늘.. 더보기
한솔 부동산,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개설하다. 지난 2015년 12월 31일 약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순간이었다. 딱딱하고 틀에 짜여진 삶에 익숙해서인지 집에서 쉰다는 것이 두렵기 조차 했다. 은퇴하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오랜 기간동안 찾았지만 찾기가 쉽지 않았다. 40여년 공직생활기간 동안 정권이 바뀔때마다 구조조정에 시달렸던 터라 공직을 떠난 뒤를 늘 생각하고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2001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은퇴를 걱정하며 준비한 결과의 과실중 하나이다. 그런데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지금 나에게 중개업사무소를 개설하게 했다. 6개월의 공로연수기간 동안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서측입구(필운대로 4거리, 배화여대 가는 길)에 있는 내 건물 지하층에 사무실을 꾸며 지난 1월 7일 종로구청으로부터 중개업.. 더보기
주식시장에 외국인들이 31일째 5조1474억 순매도를 하고 있다는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31일째 계속되면서 역대 최장인 33일 연속 순매도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2일 이후 3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6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3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 6일 기록상으로는 하루 반짝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 외 대량매매에서 두산이 내놓은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외국계 기관이 3564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실제 정규시장에선 1922억원 순매도한 셈이다. 31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내다 판 금액은 총 5조1474억원에 달한다. BNK금융.. 더보기
글로벌 금융시장이 추락하고 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락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중국 상하이 증시는 한 달도 안 돼 고점 대비 20% 떨어졌고 유럽이나 미국의 증시도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개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연초부터 네 차례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으로 거래중지 사태를 겪은 중국에서는 규제 당국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개인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강세장을 점쳤던 국영 언론을 고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샤오강(肖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에 대한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송지량이라는 블로거는 "주식시장에 무슨 희망이 남았느냐, 규제 당국의 무능이 굶주림을 만들었다"는 글을 올리며 분통을 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