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짜오기

1년 8개월만에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설 연휴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거리자 주부 김 모씨(45)는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전용면적 85㎡형 아파트를 시세보다 1000만원 싸게 팔아치웠다.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시세가 떨어지는 듯해 더 떨어질까 걱정돼서다. 이곳뿐만이 아니다. 서울 핵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강남구 수서동 삼성아파트 전용 85㎡형은 지난해 말 최고 8억35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금은 1000만~2000만원 떨어져 호가가 8억10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연말 연초 관망세를 이어가던 아파트 매매시장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은 18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15일 기준)가 0.01% 하락하고, 전세금은 0.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더보기
집 살까말까 망설이는 가운데 월세 거래는 늘어.....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전월보다 11.2%나 급감하는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포인트, 전월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강남 3구는 월세 거래 비중이 50%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10만5199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0% 줄었고 전월보다 11.2%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매매시장처럼 전월세 시장 관망세가 확산된다는 분석과 지난해 전세난에 실수요자 매매전환이 많아 거래량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은 정부 가계대출종합대책 시행을 앞둔 데다가 국내외 경제상황도 불안정해 수요자들이 주택을 구매할지 전월세를 구할지 결정을 미루고 시장을 지켜보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보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였다는데.....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은이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일단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하지만 한은 총재가 이날 경기 인식이 종전보다 나빠진 점을 분명하게 언급한 데다 금융통화위원 중에서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도 나오면서 가까운 미래에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등 내수 회복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금통위 회의에서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갔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지 못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평가를 내린 데 비해 확연하게 경기 인식이 악화된 셈이다. 대외 경제 여건에 대한 .. 더보기
코스피가 금융위기 수준으로 싸졌다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5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 싸지자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26.92포인트(1.47%) 오른 1862.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가 국내 주식을 2317억원어치 사들였다. 국내 기관투자가 순매수 중에서는 증권사의 순매수가 19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주 말 국제유가가 12%나 급등한 데다 위안화 가치가 안정세를 보이자 한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중국 증시의 리스크가 줄었다고 판단한 증권사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평균 주가순자산비.. 더보기
글로벌 머니가 금, 엔, 달러로 대이동하고 있다는데.... 글로벌 투자 자금이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에서 이탈해 금, 현금 등 더욱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나마 금융상품 가운데 돈이 들어오는 것은 1순위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채권형 펀드 정도다.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 등 대형위기 때처럼 전 세계 투자 큰손들이 극도로 몸조심하며 보수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4일 글로벌 펀드시장 정보업체인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세계 주식형 펀드에서 409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주식형 펀드 내에선 선진국 주식형 펀드에서 336억달러,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73억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주식형 펀드 투자 지역이 선진국인지, 신흥국인지를 막론하고 투자자의 기피 대상이 된 것이다. 이 중 28억달러는 전 세계.. 더보기
세계증시 급락장 재연될까 우려된다는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위기와 비슷한 급락장을 경고하는 비관주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홍콩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친 것도 이 같은 공포심리가 깊게 드리워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흘간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한국 증시는 11일 북한 리스크와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급락 등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며 18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25포인트(2.93%) 떨어진 1861.54로 마감했다. 하루 낙폭이나 하락률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염려로 62.78포인트(3.40%) 떨어진 2012년 5월 18일 이후 3.. 더보기
서울에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5만 가구가 쏟아진다는데.....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는 장소와 주거가치 면에서 뛰어난 알짜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에 시동을 건다. 특히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역에는 그간 수요자들이 고대하던 브랜드 재건축 단지가 쏟아져 나온다. 주로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고 지하철 3호선 역세권과 유명 학군, 쇼핑시설이 완비된 지역이 대부분이라 생활편의와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도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에 지지부진했던 강북지역 정비사업도 잇따라 '청량리588'로 유명한 청량리4구역은 물론 양천구, 은평구 일대에서 1000가구 넘는 대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주변 기반시설이 새롭게 조성되는 '재개발' 사업이라 입주할 때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서울에 분양계획을 잡은 아파트는 53곳, 총 5만3057가구에 달한다... 더보기
올 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하는데..... 전세가 상승 바람을 타고 작년 한 해 가파르게 상승하기만 하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마침내 5억5천만원 선을 돌파했다.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5천만원을 넘은 건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전에는 2011년 6월 5억4천559만원이 가장 높았다. 9일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5천282만원으로, 전월인 작년 12월 매매가(5억2천475만원)보다 2천807만원 올랐다. 상승세는 서울 강남권이 주도했다. 서초·강남·송파를 포함한 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6억6천109만원으로 역시 관련 조사 후 처음으로 6억6천만원대에 진입했다. 강북지역 14개구의 1월 평균 매매가도 4억2천566만원으로, 처음으로 .. 더보기
수도권 통근 30분 시대가 열린다. 2025년까지 서울역을 중심으로 송도와 청량리,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망이 완성된다. 신분당선이 삼송 신도시까지 연결되고, 과천과 송파를 잇는 광역철도망도 연결돼 수도권 외곽과 도심까지의 통근시간이 현재 평균 50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해 4일 공청회에서 발표한 뒤 상반기 중 확정·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GTX망 구축을 서두르기로 하고, 이미 윤곽이 나온 GTX A노선에 이어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을 조만간 확정해 2025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5조8300억원을 투입하는 GTX B노선의 경우 당초 인천시가 송도와 서울 잠실을 잇는 방안을 주장했지.. 더보기
신분당선 때문에 분당 아파트는 웃고 상가는 울상이라는데.... "앞으로는 판교 상권이 정자 일대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하는데 가게 주인들이 불안감은 가지고 있죠." 경기 분당구 정자동(성남대로) 인근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 분당 부동산시장이 오락가락한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처음 개통 소식을 알린 황금라인 '신분당선'을 두고 경기도 분당 정자역 일대 부동산시장은 주택과 상가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과 판교에 이어 분당·광교를 잇는 구간이 지난달 30일 본격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정자역 인근 아파트들은 직주근접형 단지들로 한 번 더 부각될 기회를 얻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카페거리로 대표되던 분당 상권은 강남에 이어 판교에도 배후 수요층을 빼앗길 위기를 맞았다며 울상이다. 정자 카페거리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5~6년 전에는 강남역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