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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 짜오기의 세상 배우기

도봉산 산행 일기 지난 15일(토) 도봉산을 다녀왔다. 시골 초등학교 동창들로 구성된 우리 일행은 여러해 동안 2개월에 한번 정도 서울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하곤 한다. 이번 도봉산 산행도 이와 같은 연례행사차원의 산행이었다. 도봉산역에 집결한 우리 일행 5명은 우선 등산객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날씨는 맑고 서늘해 등산하기에 아주 좋았다. 산 중턱을 올라가자 아직 덜 녹은 얼음이 낙엽밑에 깔려 있었다. 자칫하면 미끄러 넘어지기 안성맞춤이었다. 우리 일행중 오랜만에 참석한 친구는 산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숨을 헐떡이며 쉬어가자를 남발한다. 우리 일행은 서로 보조를 마추면서 천천히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정상부근에서 만난 자운봉의 비경에 우리 일행들은 넋을 잃고 .. 더보기
아~~봄이다! 봄이 오시는 길... 길게만 느껴졌던 꽃샘 추위의 끝 심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감기몸살.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힌다더니 그렇게 며칠을 먹먹함 속에서 두문불출하며 허우적 거렸다. 따뜻하게 햇살이 계속 창문을 노크 하는것 같아 밖으로 나가 봤더니, 우리집 마당에 봄이 가득 피어 오르고 있었다.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감동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파릇파릇 땅에서 싹이 핀것은 이미 며칠이 지난것 같았고, 나무들도 물이 올라 꽃 피울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아~~봄이다! 이제 내 맘에 움츠리고 있던 마지막 겨울 그림자만 걷어내면 될것 같다. 솟아오르는 희망에 감기는 멀리로 차 버릴 수 있을 용기가 생겨났다~~^^* 더보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고... 독일 알텐하인의 고등학교에서 성적도 우수하고 인물도 출중한 모범생이었던 토비아스. 그러나 여자친구 백설공주 스테파니와 전 여자친구 로라의 살인 혐의를 받게되고,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을 했다. 사랑하는 스테파니의 이별 통보에 술을 많이 마신 후의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했던 토비아스, 여러가지 증거품들이 토비아스 주변에서 발견되고 불리한 증언들 속에 시체는 찾지도 못했지만, 꼼짝없이 10년형을 살게 된 것이다. 10년만에 돌아온 집은 부모님의 이혼과 빚, 집 전체가 폐허로 변해 있었다. 동네에 새로 이사온 스테파니를 많이 닮은 아멜리라는 소녀는 토비아스를 좋아하게 되고, 10년전 살인 사건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때 죽은 로라의 시체가 발견 되면서 여형사 피아는 이미 종결된 살인 사건에 의문을 가지.. 더보기
갈매기가 되고 싶은 비둘기? 한마리 비둘기, 갈매기떼에 어울리지 못하고 결국 자리를 뜬다. 쓸쓸히 넓은 백사장을 걸어 멀어져 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미운 오리새끼는 아름다운 백조가 되었다'는 동화속의 신데렐라. '나는 영원한 비둘기다'라는 자아 발견. ...... 많은 생각속에서 복잡한 것은 비둘기가 아니라 지켜보는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한참이 지난 다음에야 깨달았다. * 건강하고 즐겁게, 봄을 맞이 하는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팔랑팔랑 봄바람 잠자던 개구리도 눈을 뜬다는 경칩. 꽃샘 추위의 심술은 세상에 눈을 휘날렸다. 하얗게 내리던 눈......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움으로, 개구장이들은 신이나서 환호성을 질러댔다. 봄이 오는 길, 긴 겨울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그러나 그 고단함 뒤에 만나는 따뜻함을 알기에 잠시 옷깃을 여미는 우리는, 희망으로 기다린다. 팔랑팔랑 봄바람은 이미 시작 되었다~~^^* 더보기
봄을 알리는 홍매화 어느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다. 개학한 지 며칠이 지나서 오랜 전통에 따라 학급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일주일 뒤, 선생님은 학생들이 저마다 사진을 사는 게 좋겠다 싶어서 설득을 시도한다. "미래를 생각해 보세요. 수십 년이 지나서 이 사진을 다시 보면 정말 즐겁지 않겠어요? 그때 여러분은 아마 이렇게 말할 거예요. 어머, 얘가 프랑수아즈잖아. 얘가 이제는 의사가 되었다지? 그리고 여기 얘는 실뱅이야. 엔지니어가 되었지." 그때 교실 뒤쪽에 앉은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동을 단다. "그리고 이런 말도 하겠죠. 여기 이분이 우리 선생님이야. 가엽게도...... 세상을 떠나셨지." 다리우스 워지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 중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중에서 긴 겨울를 벗어버리기 위해 꽃샘 추위가 우리를 잠시 .. 더보기
<웃음>을 읽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뜻밖에 죽음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결론을 짓는다. 그러나 잡지사의 여기자 뤼크레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잡지사에 자신의 기자 생명을 담보로 하고 전 과학 담당 기자였던 이지도르와 함께 다리우스 유머의 배경과 유머 기사단등의 깊은 뿌리까지 파헤치게 된다.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숨겨져왔던 다리우스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되지만, 오랜시간 공들여 왔던 특종 기사는 잡지사와 사회적 정서 때문에 다리우스를 미화하는 것으로 끝을 맺게되는 이야기... "우리는 온갖 종류의 유머를 생산했어요. 하지만 우리가 만든 유머들의 바탕에는 언제나 동일한 철학이 깔려 있었어요. 독재자와 현학자와 거드름쟁이를 고발할 것, 경건주의와 엄숙주의와 우울증과 미신과 갖가지 차별주의에.. 더보기
아듀~아현 고가도로 우리나라의 첫 고가도로였던 아현 고가도로. 1968년 9월에 개통해서 신촌로와 충정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왔다. 오랜 시간동안 서울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 왔던 아현 고가도로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었다.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던 2014년 3월, 쓸쓸한 모습으로 철거 되고 있었다. * 봄이 오는 길이 쉽지는 않은것 같네요. 건강 조심하는 월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2014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필기시험 평균경쟁률 4.7대 1 2014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필기시험 3월 8일(토) 시행 지역인재의 공직진출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2014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필기시험이 3월 8일(토)에 시행된다. 총 100명(행정직 50명, 기술직 50명)을 모집하는 이번 시험에 총 474명이 지원해 4.7 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은 공직내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시험으로 합격자가 특정 시․도 소재 대학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체의 10% 이상을 특정지역에서 합격할 수 없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시험 과정은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인 우수학생을 전국의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 1차 .. 더보기
인생은 미묘한 순간들의 총합 두 학자가 사자에게 쫓기게 되었다. 한 사람은 과학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철학자이다. 과학자가 말한다. "조심하게. 내 계산에 따르면 사자가 간격을 좁히고 있네. 곧 우리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많아." 그러자 철학자가 대답하기를, "그런 정보에는 관심이 없네. 나는 사자보다 빨리 달리려고 하지않아. 내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그저......자네보다 빨리 달리는 것일세." 다리우스 워즈니악의 스탠드업 코미디 중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중에서 * 꽃샘 추위가, 봄이 바로 가까이에 와 있음을 말해주고 있네요. 건강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주의가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