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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 짜오기의 세상 배우기

3월의 마지막 날 영월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봉래산 기슭, 아버님, 어머님께서 나란히 누워계신다. 작년 10월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생신. 작년 생신때 이미 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셨지만, 자식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었는데 이젠 기억 속에서 계실뿐이다...... 30년이란 세월을 함께했던 희노애락이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아쉬움과 후회로 나를 잠시 멈추게 한다. 아버님께서 좋아하셨던 봉래산, 그래도 두분이 함께 계시니 좋을것 같다고 애써 위로를 해 본다. 어머님이 잠드신 그 곳에만 예쁜 들꽃이 피어 있었다. 꽃을 좋아하셨던 어머님은 봄이 되면 종로 꽃가게에서 늘 꽃을 사오시곤 했었다. 신기했다...... 3월의 마지막 날, 음력으로는 3월 초하루인 월요일 아침에 봄볕은 따뜻했다~~^^* 더보기
2014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208명 모집에 5,084명 지원 2014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평균경쟁률 24.4대 1 정부는 지난 3월 17일(월)부터 3월 26일(수)까지 2014년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08명 모집에 5,084명이 지원하여 평균 24.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선발 예정 부처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감사원으로 4명 선발에 310명이 지원하여 7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교육부는 10명 선발에 511명이 지원하여 51.1 대 1, 국방부는 2명 선발에 105명이 지원하여 5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별, 성별 등 분석 연령대별 지원자는 20대 12.5%(637명), 30대 55.5%(2,821명), 40대 27.5%(1,398명), 50대 4.5%(2.. 더보기
주천산의 봄 주천산, 섬안이강이 휘돌아 유유히 흐르고 있는 청정한 곳이다. 3월 마지막날, 따뜻한 봄볕에 진달래꽃은 꽃망울을 터트렸고, 버들강아지도 작은 바람결에 한들한들 그 자태를 뽐냈다. 주천산에도 봄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 4월 입니다. 행복한 봄날로 채워 가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완전 봄이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일까? 나무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살구꽃이 꽃망울을 하나씩 터트리기 시작했다. 개나리는 노란빛으로 활짝 피었고, 작년에 새로 심은 자두 나무도 예쁘게 싹을 내밀고 있었다. 완전 봄이다~~^^* 더보기
봄에 내리는 비 봄에 내리는 비 봄에 비가 내린다. 풀잎 사이사이로 깊숙이 뿌리속까지 파고든다. 아롱져 떨어지는 방울방울이 아름답게 맺혀진다 눈을 감고서 가슴을 펴고서 키를 크게 하고서 심 호흡을 한다 연이어 끊일줄 모르는 빗줄기 속에 다정한 미소가 있고 포근한 사랑이 있다 금방 잠에서 깨어난 한떨기 꽃망울의 정겨운 울 속에서 한층 더 자란 고운 얼굴 위로 봄에 고이고이 비가 내린다 - 1978. 5. 18 - 더보기
2014년 서울시 공무원 2,123명 모집에 130,110명 응시원서 접수 2014년 서울시 공무원 시험 평균 경쟁률 61.3대 1 서울시는 2014년 서울특별시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2,123명 모집에 130,110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응시원서 접수인원은 전년도 125,984명에 비해 4,126명이 증가하였지만 선발인원이 1,446명에서 2,123명으로 증가해 평균 경쟁률은 전년 87.1대 1보다 하락한 61.3대 1이다. 주요 모집단위별 접수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보건 9급이 10명 모집에 2,600명이 신청해 26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727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는 75,721명이 지원해 10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일반행정 7급은 71명 모집에 11,724명(165.1대 1), 세무 9급은 158명.. 더보기
아침운동 시작 아침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4개월 정도의 나름 긴 겨울 방학을 끝내고~~ㅎ 3월 초부터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꽃샘 추위의 심술이 두려워 움츠리고 있다가 드디어 시작. 시작은 반이라는 말처럼,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가볍게 느껴졌다. - 새벽 5시에 집을 나와서 수성동 계곡을 지나고 북악 스카이웨이 옆 오솔길을 걸어 운동 기구가 마련되어 있는 작은 운동장에서 맨손 체조부터 시작하여 동네 주변을 도는 우리의 운동 코스는 1시간 30분정도 - 어느새 산수유는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었고, 개나리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치고 조금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마치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것처럼, 기지개를 펴고나니 주변에 봄이 가득 차 있는것 같았다. 작년 벼락으로 소실되었던 화장실은 멋있게 다시 지어졌고, 황학정 활.. 더보기
3월의 하늘은 3월의 하늘은 쉽게 봄을 허락하지 못한다. 하얀 기억들을 아직은 함께 하고싶어 한다. 차가운 바람을 꽃샘 추위에 실어 세상에서의 마지막 자리를 쓰다듬는다. 3월의 하늘은 계절의 순환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스모그로 잠시 얼룩이 생길지라도 자연의 순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3월의 하늘은 피어오르는 기운에 미소를 짓는다. 움츠렸던 나무는 가지를 활짝 펴고, 위로위로 순환을 시작한다. 땅 속에서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을, 부드러운 숨결로 다독인다. 아직은 메마르고 앙상함속의 외로움도 함께 하지만, 곧 펼쳐질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속삭이던 3월의 하늘은 추위을 걷어내고 기어코 세상에 봄을 펼쳐 놓았다. * 3월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월요일 아침입.. 더보기
거북이 경주 거북이가 경주를 시작한다. 토끼는 보이지 않았지만, 오랜 동화속의 교훈을 잊지않은것 같다. 목표 지점까지 쉬지않고 열심히 달리는 거북이.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사히 도착 지점에 이르렀다. 등에 '운동중!'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문은, 이미 이 대형 마트에서의 거북이 인기가 느껴졌다. 지켜보는 이 없었던 옛날이나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응원을 받을 때나 자기 목표를 향해서 묵묵히 한걸음을 내딛는 거북이... 성실한 역사의 주인공이 된 거북이가 게으르고 쉽게 살아가고자 발버둥 치는 나를 되돌아 보게 했다~^^; *오늘 금요일은 춘분이네요. 화사하게 펼쳐질 봄을 기다리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상량식 서촌 그리고 세종마을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인왕산 아래 수성동 계곡을 따라 경복궁까지 오랜 역사적인 문화가 숨쉬고 있는 곳이다. 최근 전통 한옥들이 새로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도 한옥 상가를 신축하게 되어 상량식을 한다고 초대해서 다녀왔다. 15평 땅위에 작고 아담하게 지어지는 한옥이 어느새 기본 틀을 잡고 있었다. 차려진 제상 위 돼지 머리에 봉투를 끼우고 절을 하며, 무사히 멋진 한옥으로 지어지기를 기원했다. 처음 보는 상량식, 우리 선조들부터 집을 지을 때 행해 오던 오랜 전통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다함께 모여서 힘과 용기를 주며 마음을 모아 기원하는 모습이 훈훈해 보였다. 그리고 음식도 나누며 즐기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을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들과 외국인들도 관심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