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여름 폭염이 한참일때,
포항에 살고있는 남편 친구 가족이 서울 여행을 왔다가 연락을 했다.
긴 줄을 기다려 우리동네 서촌의 대표 먹거리인 '토속촌'에서 삼계탕을 먹었다.
한낮에는 거리를 걷는것조차 힘겨운 때였지만,
경복궁 영추길과 청와대, 광화문 광장, 그리고 청계천으로 함께 산책을 했었다.
마지막에는 카페에서 냉음료를 마시며 힘들어 했지만...
그 친구가 고마웠던지 포항 구룡포의 대표 음식 과메기를 택배로 부쳐왔다.
과메기는 손질이 잘 되어 있었고,
배추, 미역 등 모든 재료가 함께 들어 있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요즘 정말 편리하게 판매가 되고 있음에 나로서는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
냉장고에 있던 배만 채로 썰어서 상을 차렸다.
애주가인 남편은 소주와 과메기를 먹으며 좋아했다.
친구의 감사한 우정이 곁들여 있음에 더 행복했으리라.
금년에 처음 먹는 과메기 맛이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