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태랑 짜오기의 세상 배우기

11월 마지막 주의 월요일 아침 지난밤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많이도 내렸습니다. 오늘 월요일 아침도 흐린 가운데 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함께 불어서 체감 온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11월 마지막 주간은 그렇게 겨울로 성큼 다가서고 있는것 같네요. 겨울 채비를 서둘러야 할것 같습니다. 움츠려지기 쉬운 날이지만, 어깨를 활짝 펴고 활기차고 건강한 11월의 마지막 한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오버로크 미싱 우리집에 새 기계가 늘었다. 딸아이는 시간을 쪼개서 배우는 미싱이 정말 재미가 있다며, 작은 시간의 여유만 생기면 그리고 자르고 박기에 열중하더니, 오버로크용 미싱까지 질러 버렸다. 바쁘기도 하지만 얼마나 사용 하겠다고 전문성이 있는 기계까지 사느냐는 만류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책상에는 두대의 미싱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말았다~ㅎㅎ 첫번째 작품으로 오빠의 취미생활인, 야구복 바지 밑단을 줄였다. 바지 밑단을 자르고 오버로크로 박았는데, 제법 그럴듯하게 완성 되었다. 그리고 다시 접어서 밑단을 박았는데, 삐뚤 거리는 재봉선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직은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함이었다. 바느질에 소질이 없는 나는 조금 신기하게 느껴지기는 했다. 집에 필요한 소품들과 간단한 홈웨어를 조금 더 배워서 자신.. 더보기
2013년 5급 공채시험 여성 합격자 46% 2013년 5급 공채시험 행정직 272명 최종 합격 정부는 지난 19일 2013년도 5급(행정) 공무원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272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5급 공채시험에는 9,268명이 응시해 272명(전국모집 245명·지역모집 27명)이 최종합격한 것이다.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25명으로 전체합격자의 46.0%였다. 2010년 전체합격자의 47.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여성합격자는 2011년 38.8%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43.8%로 반등한 뒤 올해는 전년 대비 2.2% 포인트 올랐다. 특히 국제통상직렬에서는 73%, 일반행정직렬에서는 56%나 될 정도로 여성합격자가 강세를 보였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라 국제통상에서 남성 2명,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8명이 각각 추가 합격했다.. 더보기
바보 엄마 핸드폰 앨범을 뒤적이다가 오래전 딸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세수를 하고 같이 누워서 얼굴에 팩을 붙이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도 나누었다. 역시 딸이 있어야 한다고 아들만 있는 친구에게 신나게 자랑질을 했었는데... 요즘 바쁘다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시간도 없단다. 그렇게 조금씩 나의 곁에서 떠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작은 서운함도 생기지만, 시간에 쫓기며 동동 거리는 아이의 건강 걱정이 앞서고, 열심히 사는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고, 그래서 또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고 마는 나는 바보 엄마임이 확실하다~~^^* 더보기
줄탁동시 '줄탁동시'(啐啄同時)란 말이 있습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고자 안에서 아직 단단하지도 않은 부리로 껍질을 쪼아대는 것을 '줄'(啐:빠는 소리 줄)이라 하고, 이때 어미 닭이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바깥에서 부리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琢:쫄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줄탁동시'란 줄과 탁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 생명이 온전히 탄생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새벽 미사, 묵상 시간에 만난 말입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말인것 같네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서로를 돌아보며 돕고 살아야 함을 느끼는 시간, 연말이 가까워서 더 크게 와 닿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마음만이라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여유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종합부동산세, 내년부터 지방세로 전환 종합부동산세, 2014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부과 징수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지방세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종합부동산세는 국세로 징수되나 부동산교부세로 전액 지방에 교부되고 있어 사실상 지방의 재원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종합부동산세가 지방세로 전환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과세자주권이 확대되고 그 만큼의 자주재원이 확충되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종합부동산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더라도 현재 납세 의무자 세부담과 지방자치단체 세입에는 변화가 없다. 납세의무자 입장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명칭, 과세요건, 납부기간, 선택적 신고납부제도 등 모든 것이 현재와 동일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도 그 동안 부동산교부세로 교부받던 재원만큼 종합부동산세를 안분납부 받게 되어 세수변동도 없게 .. 더보기
네모의 꿈 세검정 초등학교 6-6. 세 번째 뮤직비디오가 만들어 졌습니다. '네모의 꿈' 주변을 돌아보니 정말 온통 네모 뿐이네요~~ㅎㅎ 차가워지는 겨울의 입구에서, 마음만은 둥글게 둥글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내 마음안에 있는거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닌것 같네요. 밤새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온화함이 함께하는 늦가을의 아침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첫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여성파워 실감 첫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43명 최종 합격 정부는 2013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 43명을 확정해 11월 13일(수)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는 975명이 출원하여 1차 시험에 360명이 합격했고, 이 가운데 2차 시험에 합격한 57명이 지난 11월 1일(금)~2일(토) 3차 시험(면접시험)에 응시해 그 중 43명(일반외교 32명, 지역외교 8명, 외교전문 3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58세로 올해의 외무5등급과 비슷했고(0.06세 감소), 연령대별로는 26∼29세 합격자가 39.53%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합격자는 총 2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8.1%를 차지해 올해의 외무5등급.. 더보기
오포로 간 나무들~ 경기도 오포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간 우리 배나무와 살구나무들... 이젠 우리 나무가 아니라 친구의 나무가 되었지~~ㅎㅎ 아직 조경을 하지 못한 넓은 마당에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나무가 제법 의젓해 보였다. 친정 부모의 마음이 이런걸까?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친정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남편이 잠시 다녀와서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고 무척이나 좋아했다. 아무래도 서울의 공기보다 훨씬 좋고, 햇볕도 무한대로 받으며, 주변 산에서 긁어온 부엽토를 가득 넣어 주었다고 하니, 나무가 살아가기에는 최적의 분위기가 된것 같다. 또 한가지 친구 부인이 사진과 함께 보내온 카톡 메시지 '울 식구들이 사랑도 듬뿍 줄거니까요^^' 그래, 제일 중요한건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리라. 그래서 나무들은 더 행복 하.. 더보기
마지막 가을걷이... 우리집의 마지막 가을걷이... 풋고추가 빨갛게 익어갈 즈음 벌초를 갔다가 산소 주변의 이웃에게서 한주머니 얻어온 고추였다. 처음엔 냉장고에서 여러날을 지내다가 몇개 남지 않은 고추가 아무래도 썩어서 버려질까봐 가을볕에 말려 보기로 했다. 아침에 밖으로 내어 놓았다가 저녁이면 들여놓고, 가끔은 잊고서 밤이슬과 비를 맞추기도 했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작지만 태양에 말린 태양초가 되었다~~ㅎㅎ 반짝이는 빨간 고추를 보고 있노라니, 내가 살아가는 삶도 저렇게 시간 속에서 하나씩 영글어가며 완성되어 가리라는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 보고는 나도 모르게 웃는다. 금년 우리집은 살구도 감도 대추도 거의 수확이 없는 휴년이었다. 조금의 태양초는 잘 보관 했다가 필요하면, 물에 불린다음 잘게 썰어서 음식의 예쁜 고명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