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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개선되고 투자늘어채권보다 주식 투자 늘려야

 

 

  '각국 중앙은행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채권 대신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 마이클 켈리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멀티에셋 부문 대표는 지난 6일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2009년부터 2016년 중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이 더딘 시기에는 채권을 선호했지만 최근 리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다시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플레이션 시기에는 소비와 기업 투자, 그리고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률이 더욱 빨라진다""과거에는 어느 국가에 투자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어느 업종(섹터)을 봐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리플레이션이란 경기 회복기의 점진적인 물가 상승을 뜻한다.

 

 

  켈리 대표는 이번 리플레이션과 관련해 금융과 정보기술(IT), 두 가지 업종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00년간 금융주가 시장을 이끌었던 여섯 번의 사례를 돌아보면 세 번은 금리 상승기, 나머지 세 번은 금리 하락기로 단순히 금리가 오른다고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하지만 리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지출 및 기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금융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과잉 생산 여력이 있기 때문에 소비재보다는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IT주가 유망하다""자동생산, 로봇생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새로운 생산 방식이 산업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 채권을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렸지만 리플레이션 시기에는 오히려 주식을 통해서 분산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특히 성장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사모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과 관련해서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수익률곡선이 평평해지고 신용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 확보를 위해 변동금리부채권, 시니어론, 담보부채권 등을 위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855억달러 규모다. 1999년 회사에 합류한 켈리 대표는 각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했던 운용 팀을 하나로 통합해 '소비자물가지수(CPI)+5%'를 목표상대수익 투자전략을 추구하고 있다.(2017118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