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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주가치 제고 적극적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로 주가 상승 가능성 높아

M&A 실탄 마련하기 위해 배당안한 CJ대한통운은 예외

 

 

  삼성전자가 지난 454조원 규모의 자사주 13%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후 주가 혜택을 톡톡히 봤다. 주당 220만원을 밑돌던 주가가 지난달 10일 장중 2361000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탔다. 이후 소폭 조정을 거쳤지만 19일 역시 전일 대비 2.15% 오른 주당 232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결정 이후 자사주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주주가치 제고 여력이 큰 상장사를 바라보는 증권가 눈길이 달라지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적극적인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기업이 과도하게 쌓은 자사주를 이용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성향이 20% 미만으로 코스피 평균(지난해 기준 24.2%)을 밑도는 기업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그간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는 주주 불만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1순위로 행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9일 한국투자증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갖춘 기업 중 자사주 보유 비율이 20%를 넘은 상장사는 일성신약(49.5%) 18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3년 평균 배당성향이 20%를 밑돌아 '20-20 클럽'에 가입한 상장사는 총 10개사였다. 배당성향이란 당해 번 당기순이익 중 얼마만큼을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지급했는지 보여주는 비율로, 주주친화 경영 여부를 판별하는 대표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자사주 비율이 25.7%에 달하는 대웅은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13.1%에 불과했다. 201517.9%까지 올랐던 배당성향이 지난해 11.0%로 오히려 떨어졌다. 자사주 22.6%를 보유한 광동제약 역시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10.03%로 주주 대접에 소홀했다. 자사주 비중이 25.1%인 한샘의 평균 배당성향은 16.37%. 201417.7%였던 배당성향이 201515.8%로 내려가더니 지난해 15.6%로 더 떨어졌다. 한샘 관계자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투자 여력을 남겨두기 위해 배당을 일부 조절한 것"이라며 "최근 화두로 주주가치 제고가 중요하게 떠오른 만큼 여건이 허락하는 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대한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증권가는 문재인정부 임기 내내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등 주주 가치를 올리는 수단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주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막대한 규모의 자사주를 쌓아놓고도 배당에 인색한 기업은 집중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대비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기업을 상대로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요청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배당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미 자사주 비중이 20%가 넘는 기업 중 두산 신영증권 모토닉 등 상장사는 선제적으로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 달래기에 나선 상태. 지난해 배당성향 39.03%를 기록한 신영증권은 보통주 기준 3.69%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배당성향이 51.1%였던 두산의 시가배당률은 4.5%였다. 자사주 22.3%를 들고 있는 서울도시가스 3년 평균 배당성향은 18.07%로 낮았지만 200515.3%였던 배당성향을 지난해 29.3%로 올려 시가배당률 2.2%를 기록했다. 주주가치 제고 열풍을 타고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상향 결정 등이 이뤄지면 이 회사 주식을 사놓은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과 배당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실제 투자 시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등 투자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최근 회사가 인수·합병(M&A) 등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나섰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성장을 위해 배당을 미래로 미루는 전략적 판단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M&A가 활발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50년간 단 한 번도 배당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CJ대한통운 역시 숨 가쁜 M&A 일정을 소화하며 최근 3년간 한 번도 배당하지 못했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은 "대주주가 지분을 많이 가지지 못한 기업은 최대주주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2017620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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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부자증세 시동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과세표준 '5억원 초과 시 세율 40%'에서 '3억원 초과 시 세율 42%'로 인상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언급한 '고소득자 과세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여당이 본격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개정안 발의 이유에 대해 "늘어나는 복지 재원과 국방비 부담 등 재정지출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이를 충당할 세수 부족으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연속 10년 동안 적자예산이 편성됐다""조세의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교육 등 정부 재정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세수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현행 과세표준 15000만원 초과~5억원 미만 구간에 적용되는 38% 세율은 과세표준 15000~3억원까지만 적용되고, 3억원 초과분은 모두 42%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국회 예산정책처 비용 추계에 따르면 법안 통과에 따른 세수 효과는 연평균 1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김 의원 외에 김종민·박광온·문미옥·김영춘·소병훈·박남춘·권칠승·표창원·박주민·유은혜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국정기획자문위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박광온 의원과 유은혜 의원은 국정기획자문위 경제1분과위원, 사회분과위원을 맡고 있다. 김영춘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고, 박남춘·권칠승·표창원·박주민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의원들이라는 점에서 여당이 문 대통령의 부자 증세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집을 통해 소득세 명목 최고세율을 '5억원 초과·40%'에서 '3억원 초과·42%'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우 의원은 그러나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문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당이 나서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 차원에서 낸 법안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대통령 공약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당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정부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에서 최종적으로 국정 과제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이 먼저 나서서 당론으로 하겠다고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고세율 인상이 이뤄진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올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201767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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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사면 주가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현상 강해져

저가 매수 단타만 고집하다 상승장서도 큰돈 못 벌어

외국인·기관, 올라도 사는 추세 매매로 고수익 올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주식을 사면 주가지수가 떨어지고, 반대로 팔면 지수가 오르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개미(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사면 주가가 내린다'는 증권가의 오랜 속설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특히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5월 이후 이 같은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주식시장판 '머피의 법칙'으로 불릴 만큼 긴밀하게 얽혀 있다. 투자 시점을 잘못 짚은 개미들이 지수가 오를 때 사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상승장에 돈 번 개인투자자가 없다''개미의 법칙'을 호소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도액과 코스피 하루 변동치의 상관관계는 8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맴돌던 246.3%에 그친 상관관계는 코스피가 상승 추세로 접어든 3월부터 수치가 올라가 급기야 5월 이후 80%를 넘었다. 5월 이후 개인이 코스피 주식을 많이 사면 지수가 크게 내리고, 반대로 주식을 대거 내다 팔면 지수가 급등하는 현상이 거의 매일 벌어진 셈이다.

 

  지난 12일 개인이 코스피 주식을 연중 최대 수준인 4992억원어치 매수하자 코스피는 1.00% 급락장세를 연출하며 조정에 들어갔다. 코스피가 2.3% 급등한 지난달 8일 개인은 코스피를 6632억원어치나 순매도하며 철저히 지수 반대로만 베팅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싸다고 생각할 때 주식 매수에 나서는 개인 특성이 이런 현상을 만든다고 해석한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 푼이라도 주식을 싸게 사고 싶어 하는 개인은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로 매수 주문을 건다""그러다 주가가 조정받으며 내리면 그때 거래가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 가격에 매수 버튼을 누르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오른 가격에도 매수하며 추세를 만드는 것과 달리 개인은 주로 수동적인 매매 패턴을 보인다는 얘기다.

 

 

  주식을 한 번 사면 최소한 몇 개월 단위로 매매하는 외국인과 달리 짧게는 하루 이틀 만에 주식을 팔아 치우는 개인 투자 특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외국인은 단기 주가가 오르더라도 시세를 따라가며 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개인은 오늘 주식을 사서 내일 오르면 팔겠다는 심리로 주로 단기 매매를 하는 탓에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주식을 사야 손해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은 방대한 자금을 축으로 장을 주도할 수 있지만 흩어져 있는 개인은 그럴 수 없다""개인은 주가가 오를 때는 떨어질 걱정에 주식을 사지 못하다가 조정받으면 싸 보이니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장중 최고치 기록을 쓴 14일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387.29를 찍어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385.15)를 경신했다. 하지만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때 코스피 순매도에 나선 개인은 지수가 하방으로 방향을 틀자 결국 792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2372.64에 마감했다. 개인이 주식을 사면 지수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된 것이다. 이 같은 주식 투자 패턴이 개인에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코스피가 조정받을 때 주식을 사서 오른 직후 내다 팔면 개인도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 실제 코스피가 1% 빠진 지난 125000억원어치 주식을 산 개인은 다음날 지수가 0.71% 오르자 121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 위주의 투자 전략으로는 추세를 만들며 코스피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수익률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코스피가 연초부터 14일까지 17% 오르는 동안 개인이 5500억원어치 코스피 순매도에 나선 게 대표 사례다. 6년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뚫고 나온 코스피 상승장에 개인은 베팅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투자 타이밍을 정밀하게 재지 못하고 단기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시장을 주도한 외국인은 같은 기간 8조원 넘게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지속 상승할 경우 외국인과 개인 수익률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615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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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진입연내 추가인상 가능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14(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201512월과 201612, 2017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4번째 인상이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1.00~1.25%로 상향 조정됐다. 연준은 금리인상 근거로 완전고용 수준의 견고한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5월 실업률은 4.3%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 상승세는 최근 주춤해 연준 목표치(2%)에 미달했지만 완전고용과 경제 성장에 따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4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연준은 분기마다 제시하는 '점도표'(향후 금리전망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점으로 표시한 것)를 통해 올해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세차례로 유지했다. 내년 인상 전망도 지난 3월 제시한 3회에서 변하지 않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수준은 올해 말 1.4%, 내년 말 2.1%, 20192.9%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1994년에는 약 1년 만에 7차례 인상을 단행해 3.0%포인트를 인상했고 1999~2000년에는 6차례 인상했다. 2004~2006년 사이에는 4.25%포인트를 올렸다.

 

 

  시장의 관심은 6월 이후 차기 금리인상 시점에 모아지고 있다. 당초 9월 인상론이 주목을 끌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여파로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9월 인상은 힘들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위치도 9월보다는 12월 인상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연준은 올 연말 보유자산 축소에 나설 것임을 또 한번 시사했다. 미국이 지속적인 통화긴축 행보에 나서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하고 있는 유럽·일본과의 금리 차는 한층 벌어져 글로벌 자금이동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61.25%로 떨어진 뒤 계속 동결된 한국 기준금리와 사실상 같아졌다. 미국이 연내 추가 인상을 단행하고 한국이 금리 동결을 고수하면 한·미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역전된다.(2017615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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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진 극복한 한섬2분기 영업익 30%기대

GS건설은 3분기연속 실적↑…해외사업 손실도 털어낼 듯

PBR 0.55배인 세아베스틸수출 급증하며 실적호조세

실적 레벨UP 기대주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단기 고점 부담감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유 자산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종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저평가 종목과 최근 2개 분기 연속 이익이 증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주가가 반등을 나타내고 있고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 중 한섬, GS건설, 세아베스틸은 그동안 실적 개선을 더디게 했던 국외 사업 '턴어라운드' 기대감까지 부각되고 있다. 1일 매일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가 주목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69곳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분석한 결과 64(38%)PBR1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주목 여부는 올 2분기 실적 예상 추정치가 3곳 이상 있는 곳으로 판단했다. 이들 종목 PBR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1배가 안 된다는 것은 해당 종목 주가가 현금이나 부동산과 같은 회사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64곳 중 최근 2개 분기(작년 4분기·1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14곳으로 압축된다. 이들 이익 증가가 나타난 PBR 종목 주가는 최근 '상승 피로감'이 나타난 코스피를 앞질렀다. 14곳의 지난 5월 평균 수익률은 8%로 코스피(6%)보다 높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개 분기 연속 이익 증가는 계절적 영향을 감안해도 꾸준히 이익이 늘어나는 우량 회사라는 뜻"이라며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PBR 5배 이상 종목도 늘어났는데 저가 매수 기회를 찾는다면 PBR가 낮은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의류업체 한섬은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코스피의 2배 수준인 13.2%나 오르며 급반등 중이다. 한섬은 작년 SK네트웍스의 패션 사업 부문을 인수했는데 이중 중국 사업을 올 들어 구조조정해왔고 이 작업이 최근 마무리 단계에 왔기 때문이다. 최근 한섬은 중국법인 직영점을 대리상으로 변경해 재고 부담을 털어냈다. 고급 의류 브랜드 '타임'을 보유한 한섬은 현대백화점 유통 채널을 활용해 브랜드 수를 늘리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현대백화점에 인수되기 전보다 국내 브랜드가 3개 증가(현재 9)했다. 다른 국내 의류 업체가 브랜드 수를 줄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작년 한섬은 매출액 712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현대백화점의 품으로 들어오기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40% 늘어난 수치다. 최근 한섬의 영업이익도 증가세다. 작년 4분기 267억원에서 올 1분기 27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도 한섬의 PBR0.86배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이후 올 1분기까지 최근 3분기 연속 증가 중이다. 2분기에는 증권사들이 8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2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GS건설도 국외 사업 변수가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국내 주택 사업은 정상궤도에 올라왔는데 국외 사업 부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복합화력발전소로 대표되는 7곳의 국외 사업장에서 수천억 원의 손실을 내왔다. 이 같은 부담에 주가는 지난달 오히려 2% 하락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이 같은 악재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7곳의 국외 현장 평균 공사 진행도는 99.6%.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외 공사에서 1580억원의 추가 비용 발생이 없었다면 GS건설 실적은 더 좋았을 것"이라며 "향후 중동발 플랜트 수주와 부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국내 특수강 1위 업체 세아베스틸도 이익은 늘어나는데 주가가 덜 올라 증권사들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PBR0.55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저평가 이유로는 현대제철의 위협이 꼽힌다. 현대제철은 당진에 자동차용 특수강 공장을 짓고 세아베스틸에 의존해온 철강 물량을 자체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아그룹 오너 3세인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는 현대제철의 특수강 진출에 대해 "단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안은 수출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외에서 올린 매출액 7313억원 중 수출이 12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3%나 늘어났다. 여기에 작년 초 미국 휴스턴에 설립한 특수강 판매법인 SGI의 실적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자산 대비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작년 3분기 이후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경쟁사 진입에 따른 충격이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201761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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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익은 주가배신 안해낮은 금리덕에 상승 탄력

글로벌 소비회복 수출수혜주식·부동산·현금 균등 배분을

'36년만에 첫 투자지침서 출간' 신성호 IBK투자사장

 

 

  "국내 기업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낮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이제 상승 초기 단계를 벗어난 정도다." 지난 25일 만난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61)"역사적으로 기업 이익과 금리 수준,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고려하면 주가 3000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의도 증권가의 대표적 '신중론자'로 불렸던 신 사장이 '대세 상승론'으로 돌아섰다. 신 사장은 "주가 고점은 통상 이익 정점 전후에 형성되는데 이익이 오르고 있다면 고점 부담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개별 종목 기준으로 보면 최근 2개 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증가한 곳에 투자한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사견임을 전제로 "코스피 3000도 가능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올해 1분기 기업 성적표를 보면 주가 전망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코스피 상장사(536)의 순이익이 32조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5.8% 급증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1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기업이익과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정책, 글로벌 경기 동향을 따져보면 최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는 여전히 낮기만 하다는 게 신 사장의 생각이다. 신 사장은 "기업이익이 늘면 주가는 반드시 상승한다""20151~7월 코스닥이 45.1%나 급등한 것은 코스닥 기업이익이 2015년 상반기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와 환율, 미국 같은 해외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끊임없이 찾아왔지만 주가를 배신하지 않았던 유일한 변수는 기업이익이라는 점을 찾아냈다. 신 사장은 국내 외환위기와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그의 자본시장 이론을 꾸준히 수정·보완해왔다. 그는 "역사적으로 기업이익이 늘어도 주가가 오르지 않았던 과거 사례를 보완하기 위해 금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금리가 높은 수준이면 기업이익이 상쇄돼 주가가 오르지 않는데 최근 국내 금리 수준은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기업이익과 국내외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연내 주가 3000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주가와 지난해 이익 기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14배였는데 올해 기업 예상 이익과 지난달 말 주가 기준 올해 예상 PER9.2배에 불과하다""기업이익에 따른 PER는 매년 일정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PER가 작년 수준으로 오른다고 본다면 주가는 3000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기를 이끄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이노베이션과 같은 수출주의 경우 해외 변수가 크기 때문에 최근 수년간 이어진 글로벌 경기 회복이 국내 주가 상승의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 사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는 가계부채 축소에 올인하느라 소비에 소극적이었다""그러다 201542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가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소비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이게 국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출은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이 좋다고 '올인'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국내 가계 자산 비중에서 부동산이 75%를 넘는데 이론적인 비율은 주식, 부동산, 현금 비중이 각각 33%로 가는 게 좋다"고 전했다. 그가 이처럼 국내외 수치에 밝은 것은 비단 통계학과 출신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우리증권·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치며 끊임없이 데이터를 쌓아왔고 IBK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하며 직원들에게 직접 강의하고 시험까지 보고 있다. 신 사장은 1981년 삼보증권에 입사한 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 지침서를 정식 출간하기도 했다. 최근 코스피가 고공행진을 펼치자 증권가 1세대이자 여의도 '어른'으로 불리는 그에게 질문이 쏠리고 있어 답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그가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기본에 충실하자". 기본은 기업이익이다. 신간 '투자의 기초 : where to invest'는 국내외 경제·자산의 속성·주식·금리·환율·부동산 같은 6개 부문의 86개 소주제로 자산별 가격 형성 원리부터 구체적 투자전략까지 담고 있다.(2017529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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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 올라 2241.24 마감

기업실적호조·외국인순매수·삼성전자 주주행보 `3박자`

 

  코스피가 2240선을 밟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치였던 2228.96(201152)을 돌파한 것은 물론이고 기존 장중 최고치 기록(20114272231.47)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한국 유가증권시장은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라는 오명을 6년 만에 떼게 됐다. 이날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기록도 경신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4545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14411544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13조원가량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450조원을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기업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를 레벨업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도 코스피 급등의 일등 공신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6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3334억원, 7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이틀째 '바이코리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2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만큼 한국 기업 실적 호조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믿음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증시에서는 실제 실적 개선에 비하면 덜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 주식이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오히려 싸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코스피 상장사의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94조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는 1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코스피 레벨업의 주요한 원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이후 주가가 30% 올랐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책까지 내놓자 삼성전자 주가는 227만원 선을 돌파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상장기업들의 순이익도 사상 최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2분기 이후 코스피 전망은 더욱 밝다"고 내다봤다.(201755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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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IT기업이 상승장 이끌어외인 5일간 1.6조 순매수

애플·페북 등 IT 5형제 나스닥 첫 6000 돌파 견인

대차잔액 70조까지 늘어공매도 가능성은 악재

 

  한국 코스피가 6년 만에 2200선을 뚫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9포인트(0.50%) 오른 2207.84에 마감했다. 20115월 이후 최고치다. 지금 코스피는 내친김에 3000 고지까지 바로 달려갈 수 있는 대세 상승장 초입에 놓인 것일까. 아니면 201152일 기록한 역대 최고 종가 2228.96을 눈앞에 두고 한두 번의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국면으로 흘러갈까.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 의견은 '대세 상승'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 전반이 오르는 상황에서 한국이라고 특별히 소외될 국면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증권업계는 최근 코스피 상승랠리의 원동력으로 '정보기술(IT) 주도의 탄탄한 실적''안정적인 외국인 수급' '선진국 주식시장 호황'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특히 미국과 한국 모두 IT기업발 호황 국면이 펼쳐지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46년 관록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25(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것 역시 '테크기업'주가 질주한 덕분이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67포인트(0.70%) 상승한 6025.49로 마감해 200035000 고지를 밟은 이후 무려 17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시장조사업체인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올해 나스닥지수 상승률의 40%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5개 대형 기술주가 견인했다. 나스닥지수 시가총액 1~5위를 차지하는 5개 기술주가 주가를 견인하자 지수 급등 국면이 펼쳐진 것이다.

 

  한국 코스피도 비슷한 상황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질주하며 지수 전체를 끌고 나가는 국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슈퍼 호황 국면 덕에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나란히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0.23% 오른 주당 214만원에 마감하며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2.48% 상승하며 주당 53700원에 마감했다. 1년 전 주당 25000원 선이었던 주가가 2배가 됐다. 4차 산업혁명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이어 나온 실적이 오른 주가를 정당화하는 선순환 국면이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불이 붙은 IT가 주도하는 강세장이 이제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당장 매출이 느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IT기업 주가가 뜨면서 지수도 덩달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들어 한국 주식을 내다 팔다가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수급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외국인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최근 두 달 만에 최대치인 6516억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은 데 이어 26일도 2881억원어치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 5거래일 동안 16000억원에 달하는 한국 주식을 매수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에 다시 베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글로벌 주가지수가 다 오르는 추세에서 한국 증시에 추가로 돈을 더 넣은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주가가 가파른 랠리를 펼치는 나스닥 등 여타 시장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외국인이 중장기 관점에서 돈을 태웠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감24(현지시간) 급등했던 유럽 주가 역시 25일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영국 FTSE 100은 전일 대비 0.15% 오른 7275.64, 독일 DAX 300.10% 오른 12467.04에 마감했다. 하나 우려스러운 대목은 급격히 늘어나는 대차잔액이다. 25일 기준 코스피 대차잔액은 701388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대차잔액은 남의 주식을 빌려 팔아 주가가 하락한 후 되갚는 공매도로 이어질 수 있어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201742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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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시총상위 위주로 나흘간 12900억 사자

프랑스대선 불확실성 해소·유럽증시는 안도랠리

국내기업 실적전망 `굿` 북핵·금리인상은 변수

역대 최고치에 32P 남아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사상 최고치도 돌파하면서 박스피(박스권에 있는 코스피)를 탈출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201152일 기록한 2228.96이다. 25일 종가에서 지수가 1.5%(32포인트)만 올라도 사상 최고치를 넘는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주가 발목을 잡을 북한 리스크가 단기간에 불거지지 않는 한 늦어도 다음달 안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대치를 찍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4월 들어 수그러들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면서 박스피 탈출 일등 공신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달 들어 순매도 기조 우위를 보여왔던 외국인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매수랠리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207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21일 순매수 규모를 2425억원으로 늘렸다. 24일에는 33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역시 64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누적 기준으로 나흘간 사들인 주식 규모가 12916억원에 달한다. 시간이 갈수록 순매수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단기 베팅을 노리고 매수에 나선 게 아니라는 얘기다. 결선 투표를 앞둔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성향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며 글로벌 증시 전역에 안도감이 퍼지고 있다. 박스피 탈출을 번번이 가로막던 글로벌 리스크가 상당 부분 사라졌다. 이미 글로벌 전역에서 증시가 대세 상승 기조로 접어들고 있다.

 

  코스피도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24(현지시간) 미국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5.46포인트(1.08%) 오른 2374.1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30포인트(1.25%)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5983.82)를 찍었다. 24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4.14%나 상승하며 9년래 최고치인 5268.85에 종가를 마감했다. 독일·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 증시에서 '안도 랠리'가 나오면서 그 여파가 한국에까지 미치는 모양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으로 조정받던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안도하는 게 느껴진다""한국 증시 외국인 대량 매수는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국 상장사가 1분기 실적 랠리를 펼치는 점도 코스피 상승의 배경 중 하나다. 1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은 4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기초체력이 탄탄한 셈이다.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을 썼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대우건설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드 보복으로 인해 중국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던 상당수 업종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이 최근 부각된 북한발 지정학적 위기를 상쇄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늦어도 다음달 안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매우 좋아 미국 금리 인상 악재도 이미 극복할 만한 변수가 됐다"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7%로 올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작년 12월 제시한 2.4%에서 2.6%로 상향했다. 한국은행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2.6%로 지난해 11월 제시한 2.5%에 비해 0.1%포인트 올렸다.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상장사 실적 향상에 경제성장률 전망치까지 오르는 '3박자' 효과가 나오고 있다. 불붙은 외국인 매수세는 3박자가 같은 시기에 절묘하게 맞아 돌아간 덕분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나아지고 있는 IT, 철강, 석유화학, 금융 업종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휘발성이 강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포인트 넘게 오른 것은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에 기댄 바 크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3.54% 급등하며 주당 213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13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자업종과 함께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자동차 업종의 1분기 예상 실적이 부진한 점도 변수.(2017425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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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중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은행 대출금리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지만 저축은행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오히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금리 시장 활성화, 인터넷전문은행 메기효과,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에 대한 충당금 추가 적립규제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하향조정되고 있다.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만큼 차주들에게는 기쁜 소식이지만 고금리 대출 축소로 오히려 대출을 받기 힘들어진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22.07%. 관련통계 수집 후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20153(26.32%)과 비교하면 4%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치. 저축은행 중앙회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 10대 대형 저축은행 중 7개 은행 (SBI·OK·한국투자·JT친애·웰컴·현대·페퍼 저축은행)의 평균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지난해 말 대비 424일 현재 대출금리가 더 낮다. 페퍼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은 올들어 평균 대출금리를 1%포인트 넘게 내렸다. 이처럼 다른 금융기관과는 달리 저축은행 대출이자가 하향안정화되고 있는 것은 일단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말 2600억원이었던 저축은행 중금리 시장이 지난해말 6800억원 규모로 두 배 넘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금리 신용대출이 전체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5.3%로 두 배 넘게 커졌다.

  ​대부업체 대출·연체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부실위험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된 점도 평균 대출이자 하락에 일조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신용정보원을 통해 대부업 대출액, 보증여부, 연체정보 등을 제공받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 채무불이행 위험을 더 정확하게 측정하게 되면서 신용상태가 양호한 차주의 신용원가가 줄고 대출금리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고금리 대출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금리 20%를 넘어서는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고금리·고위험 대출로 간주해 오는 6월부터 추가 충당금을 쌓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선제적으로 20% 이상 금리 대출 비중을 줄이고 있다. 저축은행 중앙회에 따르면 자산규모 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 중 7개 저축은행 (SBI·OK·HK·JT친애·웰컴·페퍼 저축은행) 금융위 방침 발표 시점인 11월부터 이달까지 20% 이상 금리 신용대출 비중을 최대 13.55%포인트 줄였다. 이들 6개 저축은행 신용대출액이 저축은행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2.3%에 달한다. 평균금리 인하가 대출총량규제에 따라 저신용자 대출을 옥죈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저축은행 대출 이용자 중 저신용자(신용 7~10등급) 비율은 지난 20159월 기준 62.9%에서 올 253.5%까지 확 줄었다.

 ​ 앞으로도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더 떨어질 개연성이 크다. 이달 출범한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금리 시장 공략을 선언하면서 고객잡기 전쟁이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슬림K중금리대출의 금리를 4% 초반대 (21일 현재 연 4.16%)로 책정, 저축은행 주 이용층인 중신용자 공략에 들어갔다. 때문에 10%~20%대 대출금리상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저축은행들도 중금리 상품의 금리를 더 내리며 수성에 나선 상태. SBI저축은행은 케이뱅크 출범 당일인 지난 3최저 5.9%~최고 17.9% 금리의 중금리바빌론을 출시했다. 기존 자사 대표 중금리 대출상품이었던 사이다 최저금리 6.9%보다 1% 낮은 수준이다.(2017424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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