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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울진 후포 해수욕장 후포항을 떠나오면서 잠시 들른 후포 해수욕장. 이른 휴가철이라서 조용했다. 맑고 깨끗한 바다,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다. 시원함이 느껴질 때 바로 옆에서 물고기 두마리가 움직이고 있었다. 보호색일까? 모래와 구분하기 힘들만큼 똑같은 색의 물고기였다. 신기한 마음으로 물고기를 잡아 보겠다고 애를 썼지만, 멀리 도망가지도 않으며 요리저리 그자리에서 맴을 돌았다. 사진 한컷을 찍는데 만족을 해야했다. 밀려오는 미역도 건지며, 아이처럼 환호성을 지르며 잠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맑고 깨끗한 바닷가, 해변 위쪽으로 소나무숲이 있어서 캠핑하기에도 좋고, 항구가 가까워 먹거리도 풍부한 후포 해수욕장은 좋은 휴가지가 될것 같다. * 장마비가 내리는 아침이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더보기
후포항 방파제에서 후포항 항구를 지나 방파제를 따라 걸었다. 나지막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마을 풍경, 바다와 함께 살아가고 있을 모습들이 정겨움으로 안겨왔다. 투명하게 맑은 바닷물, 성게랑 작은 고기가 떼를 지어 오가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방파제에는 밤샘의 낚싯꾼들이 짐을 챙기고 있었고, 낚시대를 바다로 던지는 새벽 낚싯꾼의 방수망에는 큰 우럭 한마리가 둥글게 맴을 돌고 있었다. "우와~~" 환호 소리에 낚싯꾼의 어깨는 으쓱해 졌을까? 빨간 등대, 하얀 등대 사이로 고깃배가 오가고 있었다. 잠시, 그들이 가졌을 희망들이 잔잔한 바닷물처럼 기쁨으로 퍼져 나가기를 나역시 희망했다. 끝없는 바다, 빨간 등대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오늘도 가슴 속으로 다 채워지지 않는 그 넓이가 크게 느껴졌다. 후포항의 모습은 그 비릿.. 더보기
활기찬 신진도 항의 새벽 신진도 항, 검은빛 속에서 밝아오는 새벽을 하얀 안개가 가득 채웠다. 항구는 바다 낚시를 떠나려는 사람들과 밤새 잡은 고기의 하역 작업으로 분주했다. 고요한 새벽이 활기로 넘쳐 흘렀다. 각자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람들은 바쁘게 바쁘게 움직였다. 설렘과 기쁨이 함께하는 신진도의 새벽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함께 열어가고 있는듯 했다. * 무더위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태안 신진도항 신진도. 평온해 보이는 바다와 항구를 대표하는 비릿한 냄새, 항구에 줄지어 서 있는 크고 작은 어선들과 큰 바지선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쭉 줄지어 서있는 횟집들, 주변에 생선을 말리는 건조대와 바다 고기잡이에 쓰이는 물건들... 수협 활어 위판장에 대기중이던 많은 해산물들과 수산물 직판장에서 만났던 활어들은 저녁 시간임에도 생기가 넘쳐 흘렀다. 우리가 먹었던 광어는 마치 살아있듯 싱싱한 자연산이었고, 쪄서 먹었던 간재미의 쫄깃한 맛도 좋았다. 우리 일행은 낚시를 하지 않았지만, 낚싯꾼들은 새벽에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바다로 나가기도 하고, 항구에서 낚싯대를 두리우고 직접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였다. 자그마한 신진도는 해산물이 풍부하고, 분위가 조용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었다. * 신진도, 충남 태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