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순이 언니중에서... 내가 '봉순이 언니'책를 읽은게 10년은 더 되었을것 같은데, 딸아이가 며칠전 그 책을 선물로 받았다고 하면서 들고 들어 왔다. 책 표지가 바뀌었는지 조차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제목만으로 반가움이 스쳤다. 책장을 빠르게 넘기다가 다시 보게된 이야기 하나를 오늘 소개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나는 한 이야기를 읽는다. 어떤 마을에, 아마도 유럽인지 미국인지에 드넓은 초원이 있고, 거기에는 진한 갈색의 멋진 종마가 풀을 뜯고 있다. 그 곁에는 그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고, 그 종마를 사랑하는 어린 소년이 있었다.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멀리 출타하면서 소년에게 말을 부탁한다. 소년은 자신이 얼마나 그 멋진 종마를 사랑하고, 또 그 말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고 .. 더보기
어디로 가야 할까? 사전들, 어디로 가야 할까? 딸아이가 방정리를 하면서 꺼내 놓았다. 사실 나역시 이미 온라인사전을 이용한 지 오래 되었다. 한세대에서 느끼는 엄청난 문화 차이들...... 문득, 책의 모서리가 닳도록 가방에 넣고 다녔던 옛날 나의 영한사전이 그리워졌다. 더보기
합격 긴시간,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옆에서 지켜 보는것도 이렇게 힘든데, 열심히 노력한 우리딸이 오늘 서울 초등 임용고시 3차 최종 합격이 되었네요. 그동안 공부했던 자료는 아끼는 후배에게 넘겨주고, 5분의 1가량은 버린다고 꺼내 놓았는데, 쌓여있는 책더미에서 애잔함이 스칩니다. 축하해 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