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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새싹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요~^^ 강추위, 자주, 많이 내렸던 눈, 이번 겨울의 분위기이다. 그래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애가 탄다. 입춘대설... 그리고 설 연휴에도 영하 10도를 내려간다는 기상예보가 내려져 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한가 보다. 마당에 하얀눈이 가득인데, 기지개를 켜는 소리에 깜짝~~ㅎ 단풍나무일까?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무와 라일락 나무에서 뾰족이 새싹이 기재개를 켜고 있었다. 추운 겨울을 헤치고 용감히 싹을 틔우고 있었다. 신비한 자연의 순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기다리던 봄이, 땅 속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차분히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던것 같다. 봄은 곧 우리에게 추웠던만큼 따뜻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웠던 많은 일들을 뒤로, 희망과 함께 찬란히 피어.. 더보기
제주 '주상절리' 제주 중문단지 안에 있는 주상절리, 보는 순간 감탄을 자아냈다. 인간의 힘으로는 흉내내기 어려운, 자연의 거대한 섭리를 느끼게 하는 곳이었다. 주상절리는 화산 폭발에 의하여 분출된 용암이 바닷가로 흘러와 물과 만나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만들어진 육각형 또는 사각형 형태의 기둥을 말한다고. 파랗게 펼쳐진 바다위에 한가로이 떠있는 하얀 요트들, 야자수가 줄지어 서있는 아름다운 남쪽나라의 풍경... 돌하루방의 코를 만지고 있는 신혼부부의 손길 포착~ㅎ 제주도에 와서 제대로 된 돌하루방은 처음 보는것 같았다. 입구에서 샀다는 엿을 맛있게 먹으며 돌아봤던 주상절리, 멋진 여행의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 1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축령산 축령산.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정상이 879m인 산... 축령산의 겨울은 앙상한 나뭇가지와 함께 칼바람을 안고 있었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정복 했다는 성취감에 기쁨을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산에 오르는것 같다. 조선 세조때 명장 남이장군은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수시로 축령산 정상 바위에 올라 지형지물을 살폈다고 한다. 그 '남이바위'에 서면 구비구비 내려다 보이는 광경에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버리는듯 하다. 봄, 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마다의 멋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은 인간에게 건강과 휴식을 주는 자연의 선물인것 같다는 생각을 산에 오를때마다 하게된다~~^^* 더보기
치악산의 겨울이야기~~^^* 치악산의 은세계... 한겨울을 앞당기듯 펼쳐진 산의 정상부근. 하얗게, 하얗게, 하얀꽃이 피었다. 생각지도 못한, 신비스러운 자연의 선물에 아무런 말이 필요가 없었다. 아름답다는 표현조차 왠지 무색해지는, 미리 경험한 멋진 은세계였다~~~^^* 더보기
달의 씨앗(시안 황금알 시인선58) 동행 김명린 열매를 수확하는 계절 광대한 자연은 가끔 사람을 미미한 존재로 몰아세운다 흘림골 칠형제 봉우리를 감아 오르는 등산객 행렬 나란히 발자국 남기는 일이 생의 목표였다는 듯 무언의 언어로 사슬처럼 산을 감는다 만불상의 전설은 메아리로 스며들고 햇살이 눕는 계곡의 그늘에는 지나는 시선이 은밀을 캔다 여심폭포의 물은 동해를 향해 몸을 뒤틀고 손 놓기 싫은 계고곡물은 오늘 밤 더 밝은 달 띄우려나 설악산 낮달을 헹구고 있다 흐르는 것들은 늘 이별하며 산다 또 다른 만남이 계절처럼 돌아오는 보내는 이별은 슬프지도 않겠다 산딸기 찔레꽃 자라는 곳은 기억의 순환이 쉬어 가고 되돌릴 수 없는 물길을 따라 긴 하산길이 흐른다. * 명태랑의 시인 친구가 금년 가을에 시집을 냈고, 어제 우편으로 도착했다. 정겨운 .. 더보기
태백 철암 단풍 군락지~~ 산소도시 태백, 철암 단풍 군락지... 맑은 공기와 높은 지형때문에 일교차가 커서 해마다 단풍이 곱게 물든다. 지난 추석 연휴에 지나가면서 이곳에 잠깐 들렀었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은 맑은 물빛과 함께 멋진 축제를 예고하고 있었다. 한 주만 늦은 시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운치가 느껴지는 피냇재와 다리, 맑은 하늘아래 고요히 누워있는 '누운 미인의 산'의 자태에 매료 되었다. 청정한 자연속에서 아름다운 단풍길을 걸어보면 좋을텐데..... 아직도 아쉬움이 가득이다~~~^^; 더보기
해송 사이로 내려다 본 바다~~ 해신당에서 내려다 본 바다, 드넓게 펼쳐진 동해의 푸르른 물결이 장관이었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내 마음속으로 다 채워 넣을 수 없었던 바다...... 오래된 해송의 숲길, 시원한 바람 한줄기... 그사이로 보여지는 어촌의 모습은 아름다운 그림 같았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임을 다시한번 감사한다~~^^* 해신당 전망대 더보기
봉정리의 양배추 밭~~ 맑은 공기속에서 해맑은 모습으로, 웃음을 머금은듯한 자태... 정선 봉정리 산등성이 일부분은 양배추로 가득이었다. 넓은 양배추밭은 장관이었다. 나의 눈으로는 도저히 밭의 크기를 가늠할 수 조차 없었다. 씨를 뿌리고 싹이 나고 자라나는, 자연의 순리가 이곳에서는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것 같았다. 토질이 좋다는 여랑 봉정리, 모든 곡식과 식물들이 병해없이 잘 자라고, 맛도 뛰어나다는 말에 긍정, 고개가 끄덕여 졌다. 활짝 웃고있는 듯한 양배추를 들여다 보는 나의 입가에도 웃음이 피어 올랐다. 복잡하고 힘겨웠던 많은 잡념들을 잠시 뒤로, 자연의 향연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더보기
수성동 계곡의 산책로.. 인왕산 자락인 수성동 계곡 주변은 멋진 산책로가 많다. 북악 스카이 웨이, 윤동주 언덕, 백사실 계곡까지...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만나기 힘든 보물창고 같은 곳이다. 6월 30일을 목표로 했던 수성동 계곡은 아직까지 막바지 단장으로 분주하다. 공사 때문에 길이 막혀서 옆길로 들어섰다. 청계천의 발원지임을 알리는 팻말이 보였다. 건천이라서 물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장마 바로 전이었음~^^;) 길게 분위기 있는 오솔길~~ 작은 계곡 바위 위로 조그만 돌탑들이 보였다. 돌멩이 하나하나에 어떤 소원을 담았을까? 계곡 중간쯤에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글을 새겨둔 바위도~~ 이곳이 인왕산 탑골이었을까? 희망의 메시시들이 모두 이루어 지기를 잠깐 멈추어 서서 기도했다~~^^ 고요한 이른 아침에 .. 더보기
전원주택 방문기 1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위치한 명태랑 친구의 전원주택, 몇년 전에 집을 짓고 주변을 가꾸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의 평온함에 묻혀 잠시 시간이 정체되어 버린듯한, 느림의 미학이 예쁘게 그려지는 곳... 바쁜 일상을 벗어 버리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혼자 가슴에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주변에 함께 살고있는 이웃집과 함께 몇번에 나누어서 소개해 볼까 한다~^^; 널직한 바위와 소나무 한그루 앞에 보이는 산은 마치 병풍을 두른듯 하다. 집의 뒷뜰 옆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친구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모예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