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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량식 서촌 그리고 세종마을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인왕산 아래 수성동 계곡을 따라 경복궁까지 오랜 역사적인 문화가 숨쉬고 있는 곳이다. 최근 전통 한옥들이 새로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도 한옥 상가를 신축하게 되어 상량식을 한다고 초대해서 다녀왔다. 15평 땅위에 작고 아담하게 지어지는 한옥이 어느새 기본 틀을 잡고 있었다. 차려진 제상 위 돼지 머리에 봉투를 끼우고 절을 하며, 무사히 멋진 한옥으로 지어지기를 기원했다. 처음 보는 상량식, 우리 선조들부터 집을 지을 때 행해 오던 오랜 전통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다함께 모여서 힘과 용기를 주며 마음을 모아 기원하는 모습이 훈훈해 보였다. 그리고 음식도 나누며 즐기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을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들과 외국인들도 관심을 .. 더보기
광화문 광장에서 구청에 볼일을 끝내고 광화문 광장을 가로 질러서 천천히 걸었다. 날씨도 맑고 춥지 않아서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한산함이 느껴지는 오전 시간 광화문 광장의 겨울 풍경... 세종문화회관에 간소함이 느껴지는 대형 트리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연말 분위기를 조금 느낄 수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나처럼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어설프게 긴 머리의 남학생들 무리가 지나쳐갔다. 두리번 거리듯 이리저리 손가락질을 하는 폼이 수능을 치르고 입시 때문에 서울을 방문한 지방의 고3임이 느껴졌다. 갈림길에 선 풋풋한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생기며 부럽기까지 했다. 옷을 두껍게 입지 않았던 외국인, 아까 올 때도 마주쳤었는데 가는 길에도 다시 마주쳤다. 물론 인사는 하지 않았지만 그도 나를 기억할까? 고개.. 더보기
광화문 광장에서 7일장이 열렸어요 - 희망나눔 장터 - 지난 3월 17일 일요일, 경복궁 광화문 광장에서 '희망나눔 장터' 7일장이 처음으로 열렸다. - 광장은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벼룩시장에서부터 팔도 지역특산물 장터, 재활용품 장터, 7080 음악다방, 헌책방까지 이색 장터로 채워진다. 특히 매월 세번째 일요일엔 차량이 통제되는 세종로 한쪽 550m 구간 차로까지 장터가 네배나 확대된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돌아본 장터의 넓은 광장은 인파로 가득차 있었다. 작은 어린이 놀이터, 직접 체험을 하는곳, 각지역의 특산물, 외국인들의 벼룩시장등 다양함이 느껴지는 대규모의 장터였다. 엄마와 함께 고사리 손으로 물건을 파는 모습을 보며, 나도 쓰지않는 물건들을 모아서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음식물을 파는 곳엔 긴 줄이 서 있고, 세쨋주에만 열리는 공연장.. 더보기